자다 깰 정도의 손목 통증 나타나면 '이질환' 의심을

  • 등록 2023.01.20 08: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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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 증후군,팔목 앞부분이 시큰거리고 손목을 가볍게 두드렸을 때 저린 증상 나타나기도



손목에는 뼈, 그리고 손목 뼈를 가로지르는 인대로 둘러싸인 작은 터널이 있다. 이 터널 안에는 힘줄과 손의 운동 및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지나간다. 그런데 장시간 손목을 혹사해 손목터널 내부 압력이 증가할 경우, 신경이 압박을 받는다. 또한 근육과 인대가 붓고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해 발생하는 질환이 '손목터널 증후군'이다. 

과거에는 손목에 부담을 주는 가사노동을 장시간 이어온 중 장년층 여성들에게서 빈번하게 발견되던 질환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20~30대 청년층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다. OTT 플랫폼,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로 손에서 스마트 기기를 한 시도 놓지 않는 탓에 손목의 피로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증상 초기에는 검지와 중지에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저린 증상이 엄지손가락까지 번지고 손목에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심할 경우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모든 손가락과 손바닥에 통증과 저림 증상이 생긴다. 

정형외과전문의인 김희수씨는  “간혹 통증이 새벽시간에 더욱 강해지는 경우가 있다. 손목 통증 때문에 새벽에 잠에서 깨는 일이 잦아지거나 팔목 앞부분이 시큰거리고 손목을 가볍게 두드렸을 때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형외과에 내원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노재영 기자 imph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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