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감소 추세..개발은 활발

  • 등록 2013.01.31 09: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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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 집계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12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의 개별 인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09년 이후 인정 건수가 감소추세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해 체지방감소, 간건강, 기억력·혈행개선 기능성 등 개별 인정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서도 신규 기능성원료 개발은 여전히 활기를 띄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기능성원료 인정 감소 추세 
‘09년에 97건에 달했던 개별인정 건수는 ’10년 68건, ‘11년 42건, ’12년 38건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정된 기능성원료도 10종으로 ’09년(30종), ‘10년(20종), ‘11년(13종)에 비해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감소현상은 수입 기능성원료와 국내 제조 기능성원료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수입은 ‘09년 73건에서 ’12년 28건으로 62% 줄었고, 국내제조는 ‘09년 24건에서 ’12년 10건으로 59% 감소했다. 다만, ‘12년에 인정된 총 원료 중 국내 개발 비중은 예년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개별 기능성원료 인정 건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개별인정 원료의 2/3이상을 차지하는 수입원료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는 데다 진행 중인 원료들이 제품화되기까지 투자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히트친 개별인정 원료 없어 
지난해에는 예년에 비하여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크게 관심을 받은 개별인정 원료가 없었으며, 가장 많이 인정된 밀크씨슬추출물(간건강)의 경우에도 5건에 그쳤고, 2위인 홍경천추출물도 3건에 불과하였다.
 

 ‘08년에는 코엔자임Q10(눈건강, 11건)이, ‘09년엔 ‘가르시니아캄보지아껍질추출물(체지방감소, 20건) 및 밀크씨슬추출물(간건강, 10건)이, ‘10년에는 은행잎추출물(기억력개선․혈행개선, 11건) 및 밀크씨슬추출물(간건강, 10건)이, '11년은 홍경천추출물(피로개선, 8건)이 크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시장의 큰 주목을 받은 개별인정 원료 없는 이유는 소비자 요구가 다양화되면서 건강기능성식품 제조업체들이 시간과 비용이 드는 원료 개발보다는 이미 개발된 원료를 바탕으로 소비자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신규 원료 및 기능성 개발은 진행중  
최근 개별인정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민들레등복합추출물(피부보습), 청국장균배양정제물(면역기능 증진), 핑거루트추출분말(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으로부터 피부건강을 유지) 등 국내 자체 개발 원료로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지난해 신규로 인정된 원료들도 등장했다.
 

또한 소비자의 사랑을 대표적으로 받았던 ‘홍삼농축액’은 국내 연구를 통하여 ‘항산화’ 기능성이 새로 추가되었다.

아울러 ‘12년에는 ’간건강·관절/뼈건강·혈당조절’, ‘피부건강’, ‘피로개선·긴장완화·체지방감소·항산화‘는 여전히 인기가 있었다. 지난해 인정된 기능성원료를 사용하여 제품화된 건강기능식품은 관절건강(9품목)이 가장 많았으며, 체지방감소(7품목), 간건강(6품목), 콜레스테롤개선(5품목) 순이었다.

식약청은 현재 국내 천연생물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소재가 기능성원료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기술상담 및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식품선택 및 영업자 연구개발 등에 도움을 주고자「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인정현황」책자를 발간하였다.
 

장건오 기자 kuno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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