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급속한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가운데,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가 총 48만4300명으로 2011년보다 1만3000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아가 늘어나면서 산모와 신생아 관련 질환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임산부인 김모씨(40세) 최근들어 요통이 많이 발생하지만 병원에서 진단을 받기에도 통증이 적고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보자니 태아에게 영향이 있을거 같아 참고 있는 임산부들이 대부분이다.
임신중 요통의 발생은 비교적 흔히 관찰되는데 약 5-60%의 임산부가 임신 기간동안 특히 임신 후반기 들어 요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는 과거에 요통이 있던 환자에게서 또 다시 요통이 발생하며, 10-20% 정도는 임신 후 처음으로요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위 처럼 70%의 임산부가 요통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 주된 원인은 배가 나옴으로 인해서 척추전만이 심해져서 요통이 발생하며, 임신 전에 요통이 있거나 비만했던 산모들에게 발생 될 가능성이 높다.
임신 중 요통의 발생 원인은 임신 후반기에 접어 들면서 체위의 변화 즉 태아가 앞쪽에서 성장함에 따라 허리가 뒤로 제껴지면서 척추 후관절에 부화가 오면서 생기기도 하고, 내분비 기능 변화에 따른 척추 및 골반인대가 이완되어 요통이 증가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태아가 뱃속에서 성장하면서 골반부위의 졍맥이 압박되어 혈액순환의 변화와 직복근이 양측으로 벌어져 척추의 부화를 제대로 이겨내지 못해 요추의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대개는 통증이 심하지 않으나 약 10-20%에서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출산 이후 요통이 줄어들어 개선되기도 하지만 출산후에도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임신 중 허리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우선 임신 초기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운동은 태아에게 공급돼야 할 영양과 산소가 근육으로 몰릴 수 있고 관절과 척추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임산부들의 요통은 출산 후 몸매 걱정으로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해 산모와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임신 중에는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과 척추의 균형을 유지하는 정도가 좋다. 또 허리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통증이 발생할 경우 따뜻한 찜질을 한다. 절대적으로 안정이 필요한 임신 말기에는 허리가 뒤로 휘어지지 않도록 임산부용 복대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관절척추 인천모두병원의 김형중원장은 "통증이 발생하면 일단 안정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며, 활동량을 줄이고 무릎 밑에 푹신한 베개 등을 이용해 누워시는 것이 필요하다."며 "1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진단해 보는 것이 좋고, 특별한 진단결과가 없더라도 계속 누워있는 것은 근육을 약화시키고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