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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박사의 건강칼럼 : 대장암을 치료하신 교장선생님

  • No : 717
  • 작성자 : 김용발
  • 작성일 : 2012-03-19 14:29:12

 

대장암 치료이야기-(1)


암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암병동에 가보면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중이거나 대기중이라 합니다.


진료실에서 겪었던 기억에 남는 암치료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오래전 대구에서 진료할 때 이야기입니다.

거창 모중학교 교무로 계시던 조00선생님이 가족들과 함께 아랫배를 부여잡고 불편한 얼굴로 진료실에 들어왔습니다.

연세는 50대 초반이며 중키에 단단한 체격입니다.

목소리는 오래도록 교직생활을 하셔서 그런지 쉰듯하면서 카랑카랑 합니다.


이분은 제가 단전호흡을 다니던 모선원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있던 따님의 소개로 우리병원에 내원하게 되었는데 당시 저도 단전호흡을 열심히 수련하면서 그따님과 면식이 좀있었습니다.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느냐고 하니 “대장암”이라 합니다.

언제 진단을 받으셨냐고 하니 며칠전 수일간 입원해서 진단을 받았는데 검진하는데 아주 혼이났다고 합니다.


얼마전부터 묽은 설사와 혈변을 본지가 좀 되었다고 합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그냥두었는데 날이갈수록 아랫배 무거운느낌과 설사와 혈변이 심해 검사를 받아보니 대장암이라고 한답니다.

병원에서는 빨리 수술하고 항암치료를 받아야한다고 합니다.


일단 한방치료로 설사와 혈변을 좀 치료해주면 원하셔서

대장기능을 강화해주고 설사와 혈변을 감소시키는 침치료와 처방을 합니다.

거창에서 대구까지 오시기는 멀지만 한주일에 2~3회 내원을 당부합니다.


몇주간 치료하면서 설사와 혈변이 멎었습니다.

아랫배의 무겁고 둔한 통증도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아랫배와 대장의 표면적인 불편함이 사라졌을 무렵 조00선생님이 진료실에와서 자못 심각한 얼굴로 말씀하십니다.


“이원장이 책임지고 본인의 대장암을 치료를 좀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절대 대학병원 치료는 받지 않으시겠다고 합니다.


왜 그러시냐고 물으니 병원에 입원하여 여러가지 검사를 받는 도중에 몸살 그리고 대장검사등을 받으면서 견딜수없이 힘들었으며 이 때문에 장이 훨씬 나빠져 자기는 양방이 안맞는것 같다고 하시면서


“내 이만치 살았으니 잘살았고 이원장 믿고 이렇게 치료하다가 안되도 그만이니 부담갖지 말고 편하게 치료해달라”고 하십니다.

본인 뜻이 완고합니다.


낮고 칼칼한 목소리로 담담하게 하시는 말씀이 아주 담대하신 분이었습니다.

배짱이 좋으시다고 해야하나...


암 진단을 받고나면 나타나는 반응은 여러부류의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너무 당황하고 두려워하시는분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분은 겉모습은 차돌처럼 단단하신 분이었는데 위암 초기라는 진단을 받고 밤마다 무서워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밤이 되면 아파트 안방 문옆에 저승사자가 자꾸 자기를 데려갈려고 서있는 것 같답니다.

해서 혼자서는 방안에 있지도 못할만큼 그렇게 무섭다고 하더군요.

이분은 워낙초기라 수술을 받고 여러 가지 치료후 나으셨습니다.


조00 선생님은 아주 담대하십니다.

대장암이란 진단에도 크게 감정의 동요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생사에 초연하신듯 대범하신겁니다.


“병을 치료할려면 병보다 독하면 된다”는 우스겟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은 좋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대장암 치료처방을 내립니다.


암처방은 용량이 아주 많습니다. 처방구성도 일반 한약처방과 많이다릅니다.

간이나, 신장등을 소생시키며 ,몸의 독소를 해독하는 성분이 극대화되어 들어갑니다.

보통 약 한제가 15일분이라면 암약은 적게는 한달, 보통 한번에 2개월치가 한꺼번에 달여지기도 합니다.

이분은 한번 처방에 2개월분량의 처방을 내려 복용하게 합니다.


2개월 뒤 상태가 많이 좋아진듯합니다.


이 암처방을 3회, 도합 6개월 복용한뒤 몸이 아주 건강해졌습니다.

표면적인 장증상은 완전히 소실되었으며 체중도 조금늘었고 체력이 좋아져서 좀처럼 피로를 느끼지도 않는다 합니다.

본인은 완쾌되었다고 믿고있습니다.


그래서 병원의 검사를 당부하니 절대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자기는 병원에서 한주간 입원하며 여기저기 검사하는것 때문에 몸이 아주 나빠졌다고 검사받고 또 고생하는니 그냥 살겠다고 합니다.


그래도 검사받고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고 오시라 당부드립니다.

이후 차일피일 잊고 지냅니다.


3년이 지나 소식 없으시다 여름 7월하순경 내원했습니다.

건강하고 편한 모습입니다.

장수술을 받고 암조직을 떼어버리면 어떻겠냐고 물으십니다.

경과를 물어보니 ,

2년전 원자력 병원에서 모친상을 치뤘는데, 병원장이 절친한 친구라 강권해서 장검사를 한번 받아봤다고 합니다.

암조직이 커지지 않고 그자리에 있더랍니다

그때 수술을 권했지만 본인은 불편한게 없으니 바쁘다고 2년을 더지냈다고 합니다.

금년여름 서울에 오래 머물일있어 상경하는김에 수술을 해버리는게 어떻겠냐는 말씀입니다.


면역력이 커지면서 암이 더 이상 자라지 못하는 사마귀 같은 양성조직으로 변해버린 케이스라 생각되어 수술을 권합니다.


2개월정도 지나 들리셔서 물어보니 재미난 말씀을 하십니다.


원자력병원에 가니 병원장부터 관계자들이 깜짝 놀라더랍니다.

2년전 장검사때, 조직검사결과 조선생님의 암은 암조직중 가장 악성으로 한달안쪽으로 전신으로 퍼지는 악성 암조직이라 예후가 불량해 급히 수술을 권했는데, 본인이 하도 완고하게 수술을 거부해 어차피 죽을사람 이라고 체념 했었답니다.

죽을사람이 2년뒤에 건강하게 나타나니 깜짝놀랐던 것이었죠.

거기다 대장검사결과 그 악성암 조직이 2년전 상태 그대로 사마귀처럼 자라지도 못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더욱 놀랐다고 합니다.

수술을 마치고 거창 내려와서 지내다 근처 오신김에 들렸다고합니다.


수년뒤 병원을 옮기고 난후 인사차 들리셨습니다.

창녕 모중학교 교장으로 승진하셔서 요즘은 거기서 지내신다고 합니다.

여전히 건강하게 잘지내신다고 합니다.

이후 4~5년 한해 한두번 감기등으로 한번씩 내원하면서, 건강하게 잘지내고 계심을 확인합니다.


암세포는 연구에 의하면 매일 3000~5000개정도가 매일 자라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암에 안걸리는 이유는 몸속 임파구라는 백혈구에 의해 매일 매일 소멸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암은 1900년 초 독일의 비스마르크 시대때 “파호”라는 생리학자에 의해 “ 영원히 죽지않으며 무한히 증식하는 세포조직”으로 정의 되었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후반 암세포를 잡아먹는 우리몸속 백혈구인 임파구와 Natural killer 세포가 발견되면서 “면역수치만 올려주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밝혀졌습니다.


백혈구중 한종류인 임파구 즉, 면역세포의 수치가 올라가면 임파구의 공격에 의해, 암조직은 소멸되거나, 사마귀처럼 변해 더 이상 커지지 못하거나, 아주 느리게 증식하는 완만한 형태로 변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암세포의 천적은 면역세포인 임파구이며 임파구의 수치가 올라가면 암세포가 줄어드는 것은 과학적으로 밝혀진 당연한 이치이기 때문입니다.


면역수치를 올려주는 방법과 약물, 식이요법, 생활환경등이 더 연구되면 암은 정복 가능한 질환으로 바뀌게 될 것 입니다.


여기에 면역을 올려주는 한의학적인 치료법, 팔체질의학은 큰힘을 발휘하게 될걸로 보입니다.

 

팔통한의원

www.palt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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