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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증상 없는 ‘침묵의 암’ 담낭암.. 담석·비만·대사질환 있다면 적극 관리 필요

담낭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암’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소화기계 암이다. 발견 시점에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고 예후도 좋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담낭 및 담도암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2021년 대비 2024년 담낭암 환자는 약 13.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고령층에서 증가 폭이 두드러져 고위험군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담낭은 흔히 쓸개라고 부르는 장기로, 작은 주머니 모양으로 간 아래에 위치하며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하고 있다가 식사를 하게 되면 농축된 담즙을 장으로 내려보내 지방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담낭암의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진행되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담즙 배출에 문제가 생겨 초기에는 소화불량, 속 더부룩함, 오른쪽 윗배 불편감 정도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은 흔한 위장 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간과되기 쉽다. 병이 더 진행되면 주변의 간, 담관, 림프절로 퍼져 점차 오른쪽 윗배 통증과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담즙 배출이 막히게 되면 소변 색이 진해지고, 눈 흰자와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생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김효정 교수는 “담낭암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담석이나 담낭 용종 또는 담낭벽 비후가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담낭암에서 가장 잘 알려진 위험인자로는 담석증이 꼽힌다. 담석이 오랜 기간 담낭벽을 자극하면서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이것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높인다. 다음으로 담낭 용종은 대부분 양성질환이지만, 크기가 1cm 정도로 크거나 점점 커지는 경우에는 암 발생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또한 담낭벽 일부가 두터워지는 벽비후의 경우에도 암 발생과 구분이 어려워 적극적인 추적 관찰이 필수적이다. 이 외에도 최근 연구들에서 비만, 지방간, 대사증후군이 담낭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담낭암 치료에서 암이 담낭에 국한되어 있거나 주변 침범이 제한적이면 수술이 가능하지만, 주변 침범 정도와 위치에 따라 더 진행된 담낭암에서는 수술이 어려워 항암치료, 면역치료, 표적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고려한다.

 

 김효정 교수는 “조기 발견 여부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담석이나 담낭 용종이 있다고 해서 모두 암이 되는 것은 아니나 담석이 들어있는 경우 초음파 검사 시 담낭에 대한 면밀한 검사가 방해를 받아 충분한 검사가 어렵고 장기적으로는 만성 염증으로 인한 벽비후 변화를 일으키므로 고령에서 담낭암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담낭 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담낭 용종과 담낭 벽의 일부 국소 벽비후에 대해서는 크기와 심화 양상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므로 젊은 연령에서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중요하다. 또한 건강검진에서 담낭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는 많아 이에 대한 주의와 함께 담석, 용종, 담낭암 모두 비만, 대사질환과도 관련이 있어 이에 대한 관리 역시 담낭 건강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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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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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관 질병관리청장, 인천공항 검역 현장 점검…“에볼라 국내 유입 차단에 총력”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최근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에볼라바이러스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인천국제공항 검역 현장을 찾아 검역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빈틈없는 방역 대응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임 청장이 4일 국립인천공항검역소를 방문해 에볼라바이러스병 중점관리지역 입국자에 대한 검역 절차와 의심환자 발생 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과 우간다를 중심으로 에볼라바이러스병이 확산됨에 따라 실제 공항 검역 현장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유입 차단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산에 따라 지난 5월 17일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으며,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도 5월 18일 아프리카 대륙 공중보건비상사태(PHECS)를 선포했다. 6월 1일 기준 DR콩고와 우간다에서는 확진자 291명, 사망자 43명이 발생했으며 의심환자는 22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17일 에볼라바이러스병 대책반을 구성한 데 이어 5월 26일부터 DR콩고와 우간다를 비롯해 남수단, 에티오피아, 르완다를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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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맞아 유튜버 김선태와 협업…충주 취약계층에 5천만원 기부 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인기 유튜버 김선태와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 활동을 전개하며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했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지난 5월 29일 충주시 노인복지관과 충주시 푸드마켓에 총 5,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창립 100주년의 의미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16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김선태와 협업한 특별 콘텐츠를 제작했다. 6월 5일 공개되는 영상에는 김선태가 유한양행 본사와 연구소를 직접 방문해 창립 100주년의 의미와 기업의 역사, 연구개발 현장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영상에서는 유한양행 공식 온라인몰 '버들장터'에서 진행되는 창립 100주년 기념 특별 이벤트도 소개된다. 행사는 6월 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으로 구성됐다. 주요 행사로는 혈당유산균 '당큐락' 구매 고객에게 4주분을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를 비롯해 평일 오후 6시마다 진행되는 100원 특가 이벤트, 5만원 이상 구매 시 응모권이 제공되는 '100주년 황금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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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백남종 제20대 병원장 취임…"세계 초일류 병원 " 도약 선언 서울대병원 제20대 병원장에 백남종 병원장이 공식 취임했다. 백 병원장은 초고난도 중증·희귀질환 진료 강화와 디지털 전환,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서울대병원을 국민에게 신뢰받고 세계 의료계를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서울대병원은 5일 오후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제19대 김영태 병원장과 제20대 백남종 병원장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전임 병원장, 교직원 및 원내외 주요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백남종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의료가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진단하며, 변화하는 의료환경을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세 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초고난도 중증질환과 희귀질환 치료 분야의 임상적 수월성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필수 공공의료 체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공고히 해 서울대병원을 '국민의 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병원 구현 청사진도 밝혔다. 서울대병원 그룹 통합 DX(Digital Transformation) 플랫폼을 구축하고 진료 전주기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적용하는 한편, 퇴원 이후에도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