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1 (금)

  • 맑음동두천 13.6℃
  • 맑음강릉 16.5℃
  • 맑음서울 15.7℃
  • 맑음대전 18.3℃
  • 맑음대구 20.9℃
  • 구름많음울산 19.9℃
  • 맑음광주 20.7℃
  • 구름많음부산 22.6℃
  • 맑음고창 19.6℃
  • 제주 23.5℃
  • 맑음강화 15.4℃
  • 맑음보은 15.8℃
  • 맑음금산 17.9℃
  • 맑음강진군 20.8℃
  • 구름많음경주시 18.9℃
  • 구름많음거제 21.4℃
기상청 제공

행정

지난해 마약사범 2만3403명 검거…온라인·국경단계 단속 역대 최대 성과

정부, 범정부 마약 대응 성과 발표…온라인 마약사범 5386명 검거·마약류 3233kg 적발
위장수사 법제화·치료재활 인프라 확대…"공급 차단부터 재활까지 총력 대응"

지난해 범정부 특별단속을 통해 마약류 사범 2만3403명이 검거됐으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0개월간 온라인 마약사범 검거와 국경단계 마약류 적발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신분비공개·위장수사 법제화, 국제우편 이중검사 체계 구축, 치료·재활 인프라 확대 등 공급 차단부터 예방·재활까지 전방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 등 관계부처는 1일 지난 1년간의 마약류 범죄 대응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마약 대응 성과는 어느 한 부처가 아닌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며 "밀반입 경로별 단속 강화, 불법 유통 방지제도 개선, 탐지장비 고도화, 치료·재활·예방 내실화 등 아직 과제가 많은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강력한 범정부 대응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대검찰청, 경찰청, 관세청, 해양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지난해 범정부 특별단속을 통해 총 2만3403명의 마약류 사범을 검거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온라인 마약사범 5386명을 검거하고 국경단계에서 마약류 3233kg을 적발해 역대 같은 기간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경찰청은 온라인 마약수사 전담팀을 중심으로 10개월간 온라인 마약사범 5386명을 검거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또한 해외 유입 신종마약과 클럽 등 유흥가, 의료용 마약류를 집중 단속해 총 1만2774명을 검거했다.

관세청은 같은 기간 총 1181건, 3233kg의 마약류를 국경단계에서 적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적발 건수는 22%, 중량은 307% 증가한 규모다.

대검찰청은 해외 주요 마약 발송국에 수사관을 파견하는 '원점타격형 국제공조시스템'을 운영해 밀수입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검찰 직접 수사로 마약사범 765명을 입건하고 1042kg의 마약류를 압수했으며 해외 도피사범 7명을 국내로 강제송환했다.

정부는 국제 공조를 통한 해외 총책 검거에도 성과를 냈다.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는 필리핀에서 대규모 마약을 국내로 유입시킨 핵심 총책 박왕열을 국내로 송환한 데 이어,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해외 공급책 최병민도 태국 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검거·송환했다.

또 지난해 11월 출범한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는 출범 6개월 만에 조직범죄집단 8개 세력 등 총 235명을 입건하고 핵심 인물 109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거뒀다.

합수본은 최근 태국발 선박을 통해 시가 약 954억원 상당의 대마 636kg을 밀수한 재일교포 야쿠자 출신 밀수사범을 구속 기소했다. 이는 약 127만 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양으로 국내 유통 목적 마약류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단속을 강화했다.

식약처는 ADHD 치료제와 프로포폴 오남용, 사망자 명의 도용 처방 등을 점검해 의료기관 86개소 가운데 44건을 적발했으며,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 1600박스를 불법 유통한 조직 총책 등 핵심 피의자 6명을 검거했다.





예방과 치료·재활 분야도 확대된다.

식약처는 전국 40개 대학에서 대학생 마약예방활동단을 운영하고, 경찰청은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활용해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3만6933회의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24시간 마약류 상담 서비스를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확대했으며, 보건복지부는 마약류 중독 치료비 지원 예산을 지난해 7억2000만원에서 올해 13억5000만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아울러 서울 은평병원과 경기 이천소망병원을 권역치료보호기관으로 추가 지정해 전국 11개 기관으로 확대 운영하고, 전문인력 약 80명을 신규 양성할 계획이다.

제도 개선도 본격화된다.

정부는 SNS와 다크웹을 통한 비대면 점조직형 마약 범죄 척결을 위해 신분비공개수사와 신분위장수사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관련 법은 지난 5월 26일 공포됐다.

또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의사가 처방 전 환자의 투약 이력을 확인해야 하는 대상에 기존 펜타닐, ADHD 치료제, 식욕억제제 외에 졸피뎀과 프로포폴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국민비서 '구삐'를 통한 의료용 마약류 투약이력 알림 서비스도 시작해 명의도용과 의료쇼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수사·단속과 예방·치료·재활, 제도 개선을 연계한 종합 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마약류 범죄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비보존 ‘어나프라주’ 미국 허가전략 속도 내나…FDA 공식 미팅 추진 비보존이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향한 규제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FDA와 공식 미팅을 추진하고 미국 확증 임상 3상과 신약허가신청(NDA)에 필요한 주요 규제 쟁점을 사전에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글로벌 규제 대응 비용 지원사업’의 다년도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 인허가와 국가별 규제 대응을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진입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해외 규제기관과의 공식 사전상담을 비롯해 허가자료 작성·정비, 규제기관 질의 및 보완 대응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비보존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어나프라주의 FDA 공식 미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미국 후기 임상개발에 필요한 규제사항을 협의하고 확증 임상 3상과 향후 NDA 제출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어나프라주는 수술 후 중등도~중증 급성통증 조절을 목적으로 개발된 First-in-Class 비마약성 진통제다. 국내에서는 2024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대한민국 제38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비보존은 국내 허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가나 등 10개국 감염병 전문가 34명, 한국서 9주 훈련…이제 자국 현장으로 가나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탄자니아 등 10개국에서 온 보건의료인력 34명이 한국에서 약 9주간 감염병 대응 전문교육을 마치고 자국 현장으로 돌아간다. 이들은 단순한 이론교육을 넘어 귀국 후 소속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직접 추진할 감염병 대응 실행계획까지 마련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은 지난 3일 오전 고려대학교 LG-POSCO경영관 안영일홀에서 ‘2026년도 이종욱펠로우십 감염병전문가과정 통합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의대와 GC녹십자의료재단이 공동 운영한 이번 과정에는 가나, 말라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탄자니아, 파라과이, 피지 등 10개국에서 선발된 보건의료인력 34명이 참여했다. 연수생들은 약 9주 동안 역학, 임상진단 및 치료, 질병진단 및 연구 등 3개 과정으로 나눠 전문교육을 받았다. 교육 범위도 감염병 감시와 역학조사부터 임상 진단·치료, 감염 예방·관리까지 감염병 대응 전 주기를 아우르도록 구성됐다.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 현장 방문과 실습, 사례 토의, 지도교수 멘토링 등을 병행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연수는 교육 수료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