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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고난도 갑상선암도 단일공 로봇수술 확대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이 다빈치 SP 로봇수술 7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갑상선·내분비외과 구도훈 교수팀이 SP 갑상선 로봇수술 200례를 돌파하며 고난도 갑상선암 수술까지 치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갑상선암은 비교적 치료 성적이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암이 목 옆 림프절까지 전이되면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Modified Radical Neck Dissection, MRND)이 필요하다. 이 수술은 암 조직과 림프절을 정교하게 제거하면서 주변의 주요 혈관과 신경을 최대한 보존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로, 일반적으로 목에 10~12cm의 긴 긴 흉터나 수술 흔적이 남게 된다.

구도훈 교수팀은 최근 다빈치 SP를 활용해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단일공 MRND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다빈치 SP 기반 MRND 10건을 포함해 총 30건의 로봇 MRND를 시행했다.

이번 성과는 그동안 수도권 대형병원을 고려해야 했던 지역 고난도 갑상선암 환자들에게 부산에서도 정밀한 최소침습 로봇수술을 받을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혔다.

이 같은 성과의 기반에는 구도훈 교수가 정립해 온 SPRA(Single-Port Robotic Areolar Approach) 수술 프로토콜이 있다. 이 수술법은 수술 과정을 체계적으로 표준화하고 수술자의 숙련도에 따른 편차를 줄이는 한편, 엽절제술부터 전절제술,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까지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통합 수술 플랫폼으로 국내외 의료진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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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급 환자안전, 규제가 아니라 '현장 맞춤형 시스템'이 답이다 /노재영칼럼/환자안전은 의료의 기본이다. 그러나 환자안전 정책은 그동안 병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설계되고 운영돼 왔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환자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를 위한 방안」은 이러한 정책의 사각지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국민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전체 환자안전사고의 30%가 발생하고 있지만, 정작 안전관리 체계는 의원급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의료체계에서 의원은 대부분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소수 인력으로 운영된다. 환자안전 전담부서를 둘 수도 없고, 병원처럼 복잡한 인증체계를 운영하기도 어렵다. 그런데도 병원급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접근일 수밖에 없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의원급 환자안전사고의 상당수가 개인의 실수보다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다는 분석이다. 약물·주사 관련 사고, 알레르기 병력 확인 누락, 의사소통 오류, 낙상사고 등이 반복되는 이유는 의료인의 역량 부족이라기보다 제한된 인력과 시간 속에서 안전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환경에 있다는 것이다. 해외는 '처벌'보다 '학습과 예방'에 집중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