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원장 서승미)은 대표 공연인 '토요명품'을 비롯해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찾는 외국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국악원에 따르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악, 가곡, 판소리, 아리랑, 강강술래 등 한국 전통예술을 선보이는 '토요명품' 공연은 올해 7월까지 외국인 관람객 2,185명이 찾았다. 이는 전체 관객의 33.2%로, 관객 3명 중 1명이 외국인인 셈이다.
국립국악원은 외국인 관람객을 별도로 집계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23년부터는 전체 관객의 약 30%가 외국인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요명품' 공연과 연계해 운영 중인 외국인 대상 국악박물관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총 384명이 참여했으며, 회당 참여 인원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컬처 확산과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체험 프로그램도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국립국악원은 올해 '토요명품' 공연과 박물관 투어를 연계한 'K-장단으로 떠나는 신명나는 장구 여행'을 시범 운영했다. 5월 9일부터 6월 20일까지 총 6회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28개국에서 89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장구를 직접 연주하며 국악 장단과 사물놀이를 체험했다. 설문조사 결과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았고, 유료 운영에도 참여 의사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국악 체험 프로그램 역시 참여가 크게 늘고 있다. 국내 대학 한국어학당과 해외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에는 올해 7월까지 1,979명이 참여했다. 8월에도 380여 명이 추가 신청해 지난해 전체 참가자 수인 2,082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국악원은 최근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연 관람을 넘어 국악기와 전통음악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국악 공연뿐 아니라 전시 해설과 국악기 체험 등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가 대표 문화기관으로서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