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은 청주시 오송읍에 거주하는 유성열·정윤이 씨 부부가 아들 유시온 아기 돌잔치를 대신해 2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시온이 가족은 아기가 태어난 뒤 외과 수술을 받는 과정을 겪으며 소아환자와 가족들이 마주하는 어려움을 직접 체감했다. 이 과정에서 시온이보다 더 힘든 상황에 놓인 아기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아이의 첫돌을 맞아 잔치를 여는 대신 도움이 필요한 아기들을 위한 나눔을 선택했다.
아버지 유성열 씨와 어머니 정윤이 씨는 “아기가 수술받는 과정을 겪으며 건강하게 태어나고 자라는 일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느꼈다”며 “힘든 치료를 받고 있는 아기들도 앞으로 건강하게 성장해 멋진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작은 마음이나마 보태고 싶었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충북대학교병원을 기부처로 선택한 데에는 지역거점병원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마음도 담겼다.
유성열·정윤이 씨 부부는 “충청권을 대표하는 병원이 지역에 있다는 사실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충북대학교병원이 앞으로도 지역 의료를 이끌고 꾸준히 발전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금이 아기들이 더욱 건강하게 삶을 시작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나눔은 다른 사람의 삶을 돕는 일이면서 동시에 기부자의 삶도 더욱 보람차고 가치 있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기부는 시온이의 이름으로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부부는 “아이가 성장한 뒤 자신의 첫돌을 기념해 기부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면 한다”며 “건강하게 자라 올바른 인성과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세상에 따뜻함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한진 대외협력실장은 “아이의 첫 생일을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기념해 주신 시온이 가족의 따뜻한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후원이 아픈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