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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노재영 주말 만필] 중소제약 오너의 긴 한숨..."갑갑 해요"

2027년 어느 날, 얼마 전 만났던 그 오너의 입가에서 다시 편안한 웃음 볼 수 있을까?

메디팜헬스뉴스가 선정한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8월 14일까지 제출된 반기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75개사의 2026년 상반기 영업실적이 확인됐다.

이번 집계에서는 연결재무제표를 우선 적용하고 연결재무제표가 없는 기업은 별도 기준을 반영했다. 75개사 가운데 45개사는 영업이익을 냈고 30개사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흑자 기업은 60%, 적자기업은 40%다.

마크로젠과 삼천당제약, 오스코텍, 제노레이, 한독 등 5개사는 영업손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신풍제약과 일양약품, 제일약품, 종근당바이오 등 4개사는 영업적자로 전환했다.

전체적인 흐름은 비교적 뚜렷했다. 대형 바이오기업은 매출과 이익을 함께 늘렸고, 일부 전통 제약사와 에스테틱·의료기기 기업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기술이전 성과를 낸 바이오기업은 수익성이 크게 높아졌다.

반면 매출이 늘었는데도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가 이어진 기업도 적지 않았다. 의료 인공지능과 임상 단계 신약개발 기업 상당수는 연구개발비와 해외 진출 비용 부담으로 손실을 벗어나지 못했다.

숫자만 놓고 보면 ‘성장’과 ‘부진’, ‘흑자’와 ‘적자’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재무제표에는 기업이 감당해야 하는 고민과 현장의 무게까지 담기지 않는다.

얼마 전 만난 한 중소 제약회사 오너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자연스럽게 회사 경영과 상반기 실적에 관한 대화를 나누게 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원가 부담, 연구개발비, 약가정책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던 중 그는 한동안 말을 멈췄다.

그러고는 깊은숨을 내쉬며 말했다.

“하반기는 물론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데, 뚜렷한 방안이 없어 더 갑갑해요.”

말은 짧았지만 그 안에 담긴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오르는 원가와 인건비, 연구개발비, 생산시설 유지비를 감당하면서 약가 인하 가능성까지 걱정해야 하는 중소 제약기업의 현실이 한마디에 배어 있었다.

헤어진 뒤 돌아가는 그의 뒷모습이 왜 그렇게 외로워 보였는지 모르겠다.

경영자라는 이유로 누구에게도 쉽게 꺼내지 못했을 고민, 직원들의 일자리와 회사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이 어깨 위에 겹겹이 쌓여 있는 듯했다.

그의 긴 한숨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았다.

대형 바이오 성장 두드러진 상반기

75개사의 상반기 실적에서는 대형 바이오기업의 외형과 이익 성장이 단연 두드러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매출 2조5780억원과 영업이익 1조167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8.0%, 영업이익은 28.6% 증가했다. 순이익은 8999억원, 영업이익률은 45.3%에 달했다.

셀트리온은 연결 매출 2조5387억원과 영업이익 77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40.8%, 영업이익은 97.4% 증가했다. 순이익은 7212억원, 영업이익률은 30.5%다.

두 회사의 상반기 합산 매출은 5조1167억원, 영업이익은 1조9409억원에 이른다. 생산능력과 글로벌 판매망,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대형 바이오기업으로 성장의 과실이 집중되는 흐름이 한층 선명해졌다.

전통 제약사 가운데서는 한미약품과 JW중외제약, HK이노엔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한미약품은 연결 매출 8602억원과 영업이익 18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54.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1.5%다.

JW중외제약은 매출 4219억원과 영업이익 6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42.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5.9%로 전통 제약사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HK이노엔은 별도 기준 매출 5259억원과 영업이익 6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0%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40.7% 늘었다.

알테오젠과 오스코텍은 기술료 수익 등의 영향으로 각각 52.3%와 50.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클래시스는 42.1%, 휴젤은 40.7%, 파마리서치는 38.1%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상반기 성적표만 보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앞날은 밝아 보인다. 그러나 시선을 조금만 아래로 내리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같은 업종 안에서도 엇갈린 성적표

모든 기업이 성장의 온기를 누린 것은 아니다.

75개사 가운데 30개사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풍제약과 일양약품, 제일약품, 종근당바이오는 전년 상반기 흑자에서 올해 적자로 돌아섰다.

신풍제약은 매출이 3.8% 증가했지만 8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일양약품도 매출은 4.4% 늘었지만 영업손익은 46억원 흑자에서 141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제일약품은 매출이 7.9%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103억원 흑자에서 66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종근당바이오는 매출이 2.3% 줄었고 6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약개발 기업의 손실도 이어졌다. 리가켐바이오와 보로노이, 메디포스트, 지아이이노베이션, 올릭스, 큐리언트, 펩트론 등은 연구개발비 부담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도 아직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뷰노는 매출 122억원에 영업손실 83억원, 딥노이드는 매출 17억원에 영업손실 73억원, 제이엘케이는 매출 9억원에 영업손실 6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집계가 보여주는 것은 제약·바이오산업 전체의 일률적인 성장이나 침체가 아니다.

대형사와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자체 신약을 보유한 기업과 복제약 중심 기업, 제품 판매기업과 임상 단계 연구개발 기업 사이의 격차가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상위 기업의 성장이 산업 전체의 체력 향상으로 이어지려면 중소 제약기업과 연구개발 기업도 지속해서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

같은 약가 인하라도 충격은 같지 않다

약가를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을 것이다.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한정된 보험재정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국가가 감당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다만 같은 폭의 약가 인하라도 기업이 받는 충격의 크기는 같지 않다.

대형 제약·바이오기업은 해외 매출과 신약,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영향을 분산할 수 있다. 일정 기간 수익성이 낮아지더라도 보유 현금과 자금조달 능력을 활용해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를 이어갈 여력도 상대적으로 크다.

중소 제약기업은 사정이 다르다.

국내 처방의약품과 복제약 매출 비중이 높고 제품군과 수익원이 제한된 기업이 많다. 약가가 내려가면 매출 감소가 영업이익과 현금흐름 악화로 곧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원료비와 인건비, 에너지비, 물류비는 계속 부담으로 작용한다.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에 맞춘 시설 개선과 품질관리, 시판 후 안전관리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쉽게 줄일 수 없다.

매출이 감소했다고 의약품의 품질 기준을 낮출 수는 없다. 생산량이 줄었다고 필수적인 전문인력과 안전관리 체계를 무작정 축소할 수도 없다.

결국 기업은 신규 채용과 연구개발, 생산시설 투자부터 조정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하면 기업 내부의 문제를 넘어 청년 일자리 감소와 고용불안, 협력업체의 경영난, 지역경제 위축 등 적지 않은 사회적 파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개발·시설투자 감소 우려 현실화하나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제약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약가제도 개편에 대한 업계의 위기감이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났다.

협회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이 예상한 손실액은 총 1조2100억원을 넘었다. 기업당 평균 손실 예상액은 233억원 수준이었다.

응답 기업들은 연구개발 투자가 평균 25.3%, 시설투자는 3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의 시설투자 감소 예상 폭은 52.1%로 대기업의 10.3%보다 훨씬 컸다. 조사 기업들이 예상한 고용 감소 규모도 1691명에 달했다.

물론 이 수치는 약가제도 개편에 따른 실제 손실이 아니라 제약업계가 자체 설문을 통해 추정한 전망이다. 이를 확정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그러나 중소 제약기업이 느끼는 불안과 정책 충격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도 약가정책이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고용을 위축시키고 국내 의약품 생산 기반을 약화할 수 있다며 보완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우려가 모두 현실화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약가정책을 설계할 때 보험재정 절감 효과만큼 산업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도 세밀하게 점검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까지 가볍게 볼 수는 없다.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산업 전체의 문제인 이유

중소 제약기업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것이 모든 복제약이나 모든 기업을 조건 없이 보호하자는 뜻은 아니다.

지나친 품목 경쟁과 유사 제품 난립을 개선하고 연구개발보다 영업에 의존해온 사업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은 타당하다. 기업도 비용 부담만 호소할 것이 아니라 신약과 개량신약, 고부가가치 제제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그러나 산업구조 전환에는 시간과 자금이 필요하다.

기업의 수익 기반을 먼저 크게 줄이면서 동시에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를 늘리라고 요구한다면 정책 목표가 서로 충돌할 수 있다. 혁신하라고 독려하면서 혁신에 필요한 재원까지 줄어들게 해서는 안 된다.

특히 규모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중소기업을 비효율 기업으로 간주해서도 안 된다.

국내 의약품 생산과 공급, 지역 고용을 묵묵히 떠받치는 기업도 적지 않다. 전문성과 기술력을 축적하며 신약과 개량신약 개발에 도전하는 중소기업도 있다.

이들이 투자를 줄이고 채용을 멈추면 그 영향은 회사 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연구자와 생산직 근로자, 원료·포장·물류업체, 지역사회로 연쇄적으로 번질 수 있다.

중소 제약기업의 경영난은 기업 한 곳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생태계와 고용 안정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

약값은 숫자지만 그 뒤에는 사람이 있다

재무제표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숫자로 표시된다. 약가도 인하율이라는 숫자로 결정된다.

그러나 숫자 뒤에는 밤늦게까지 실험을 이어가는 연구원의 시간이 있다. 생산라인을 관리하는 근로자와 불량 가능성을 차단하는 품질관리 담당자가 있다. 기업과 오랫동안 거래해온 원료·포장·물류업체 직원들의 생계도 연결돼 있다.

약값은 숫자지만 그 숫자 뒤에는 연구실의 불과 생산라인의 온도, 한 사람의 일자리가 있다.

따라서 약가정책은 재정 절감 효과뿐 아니라 기업 규모와 품목의 공공성, 국내 생산 여부, 연구개발 투자와 고용에 미칠 영향까지 함께 따져야 한다.

필수의약품과 국내 생산 품목, 연구개발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차등적인 보완 장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충격이 큰 정책은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중소기업이 고부가가치 제품과 해외시장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시설투자·수출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

정부에는 산업 전체를 살피는 정교한 정책이 필요하다. 기업에는 익숙한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경쟁력을 키우려는 혁신이 요구된다.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지금의 어려움을 넘기 쉽지 않다.

실적표에 담기지 않는 경영자의 밤

상반기 실적표에는 75개 기업의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이 기록돼 있다. 45개사의 흑자와 30개사의 적자, 흑자전환 5개사와 적자전환 4개사도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표에는 잡히지 않는 것이 있다.

연구개발 투자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신규 채용을 이어갈 수 있을지, 현재의 고용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경영자의 잠 못 이루는 밤이다.

얼마 전 만난 중소 제약회사 오너의 뒷모습이 다시 떠오른다.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데, 뚜렷한 방안이 없어 더 갑갑해요.”

그의 말이 단지 한 경영자의 하소연으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

그것은 중소 제약기업의 현장에서 들려오는 절박한 목소리이자 향후 산업과 고용에 미칠 영향을 미리 살펴달라는 신호일 수 있다.

대형 바이오기업의 성장은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의 소중한 성과다. 동시에 국내 의약품 생산과 고용의 기반을 지켜온 중소 제약기업이 다시 투자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

기업의 어려움이 장기화하면 투자 위축과 고용불안, 협력업체의 경영난 등 사회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건강보험 재정과 제약산업의 지속 가능성은 어느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정부와 업계가 서로의 주장만 되풀이하기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보험재정과 산업 경쟁력,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과 고용 안정을 함께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을 찾아야 할 때다.

일 년 뒤인 2027년 어느 날, 얼마 전 만났던 그 오너의 입가에서 다시 편안한 웃음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그것이 비단 기자 한 사람만의 바람은 아닐 것이다.오늘도 날씨가 참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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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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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전남광주본부, 사회연대경제기업과 지역 돌봄·공공구매 연계 확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남광주본부가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시행에 앞서 지역 사회연대경제기업의 판로 확대와 지역 돌봄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 단순한 업무협약에 그치지 않고 추석 나눔물품과 사옥 관리에 필요한 제품·용역을 지역 기업에서 우선 구매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남광주본부(본부장 김종봉)는 지역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회연대경제는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경제활동으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면서 정부와 시장의 한계를 보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이 대표적이다. 광주 사회연대경제기업 1619곳 성장 지원 이번 협약은 지역 사회연대경제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내 생산과 소비를 연결해 경제 선순환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역 사회연대경제 분야의 중간지원조직으로 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육성·지원과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을 담당하고 있다. 2025년 12월 기준 광주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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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RSV 예방항체 ‘엔플론시아’ 국내 출시…1회 투여로 첫 유행계절 대비 생후 첫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유행 계절을 맞는 신생아와 영아의 RSV 하기도 질환 예방을 위한 장기지속형 예방 항체가 국내에 출시됐다. 한 번 투여해 첫 RSV 유행 계절을 대비하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국내 영아 RSV 예방 선택지가 추가됐다. 한국MSD(대표이사 김 알버트)는 장기지속형 RSV 예방 항체 ‘엔플론시아 프리필드시린지(성분명 펜플루라민염산염이 아닌 클레스로비맙)’를 지난 3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엔플론시아는 올해 6월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최근 개정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RSV 예방 권고안에서도 생애 첫 RSV 계절을 맞는 신생아 및 영아의 예방 옵션으로 제시됐다. 국내 출시가 이뤄지면서 현재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투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RSV는 대부분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영아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으로 진행해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생후 첫 RSV 유행 계절을 맞는 영아는 감염과 입원 위험에 대한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 엔플론시아는 백신처럼 영아의 면역체계가 스스로 항체를 만들어내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RSV에 대한 항체를 직접 투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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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의사회 “‘필수의료 이탈 전문의 23% 정형외과로’ 해석 잘못…직역 낙인 우려” 대한정형외과의사회가 최근 제기된 ‘필수의료를 떠난 전문의 가운데 23%가 정형외과로 이동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통계의 의미가 잘못 해석됐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정형외과를 필수의료 인력을 흡수하는 이른바 ‘블랙홀’로 규정하는 것은 의료현장의 실제 진료 구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9일 입장문을 통해 “‘필수의료 떠난 전문의, 23%가 정형외과로’라는 주장이 무엇을 근거로 하는지, 올바른 해석인지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며 “정형외과를 비필수로 낙인찍는 방식 역시 적절한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827명 중 193명, ‘정형외과 표시 의원 근무’ 통계일 뿐” 의사회가 가장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통계 해석이다. 해당 보도의 근거가 된 자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원급 전문과목 및 표시과목 현황’이다. 자료에 따르면 본인의 전문과목과 다른 표시과목의 의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분류된 필수의료 전문의 827명 가운데 193명, 23.3%가 표시과목이 정형외과인 의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이를 해당 전문의들이 자신의 전문과목을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