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의 반지형 혈압계 ‘CART 혈압계’가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병·의원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에 이미 26억원의 초도 매출을 달성하면서 해외 의료시장 진출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는 독일의 24시간 활동혈압측정(ABPM) 전문기업 IEM GmbH와 ‘병·의원용 CART 혈압계’의 영국 및 유럽 병·의원 시장 진출을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 상반기 초도 매출 26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병·의원용 CART 혈압계는 기존 커프형 ABPM의 불편함을 보완한 반지형 혈압계다. 기존 커프형 제품은 일정한 주기로 상완을 압박해 혈압을 측정하기 때문에 환자의 일상생활이나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CART 혈압계는 반지를 착용하는 방식으로 일상생활과 수면에 대한 방해를 줄이면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일상생활 중 혈압 변화를 확인하고 야간 고혈압을 비롯해 진료실 혈압 측정만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숨은 고혈압’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IEM ‘FLOW’와 연동…유럽 임상현장 진입 본격화
이번 계약의 핵심은 단순한 의료기기 공급을 넘어 현지 병·의원의 실제 진료체계에 CART 혈압계를 연계하는 데 있다.
IEM은 영국과 유럽 등에서 병원용 혈압계를 공급하고 있는 전문기업으로, 스카이랩스는 IEM의 기존 ABPM 전용 소프트웨어 ‘FLOW’에 병·의원용 CART 혈압계를 연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지 의료기관이 CART 혈압계를 실제 임상현장에서 정식 진료체계에 도입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이랩스는 국내 의료현장에서 축적한 CART 혈압계의 임상적 유효성과 유럽 의료기기 인증인 CE MDR을 기반으로 이번 공급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계약 체결에 따라 현지 의료기관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며 영국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 각국으로 공급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국내에서 개발된 웨어러블 혈압측정 기술이 해외 일반 소비자 시장을 넘어 유럽 병·의원의 임상 진료체계로 진입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향후 IEM의 기존 유통망 및 의료기관 네트워크와 CART 혈압계의 결합이 추가적인 유럽 매출 확대와 실제 임상 활용으로 얼마나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