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가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네팔 북부 홍수 피해 현장에 긴급구호대응단을 파견하고 본격적인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대한적십자사(회장 직무대행 김홍국)는 지난달 26일 네팔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향후 지원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1일 긴급구호대응단을 네팔 현지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 네팔 정부 등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현재까지 903명이 숨지고 4,2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붕괴된 주택도 6,000채를 넘어섰으며 실종자 가운데 323명이 외국인으로 확인되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대응단은 네팔 현지에서 재난 피해와 구호 수요를 정밀 조사하고 IFRC와 네팔적십자사, 각국 적십자·적신월사 등과 협의해 홍수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적인 구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네팔 현지에 사전 비축해 둔 국외 긴급구호물자의 상태와 수량 등을 점검한 뒤 피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자를 신속하게 배포할 계획이다.
네팔적십자사는 홍수 발생 직후부터 구호요원과 봉사원을 피해 현장에 투입해 이재민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서는 식수와 방수포, 담요 등 구호물품을 배포하는 한편 이재민을 대상으로 급식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현지 긴급구호 활동과 함께 이재민 지원 및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도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
김홍국 대한적십자사 회장 직무대행은 “네팔 정부의 실종자 수색과 피해자 지원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네팔 홍수 긴급구호대응단 파견을 통해 현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해 모금된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국제적십자운동의 일원으로 IFRC와 각국 적십자·적신월사로 연결되는 국제 구호 네트워크를 활용해 재난 발생 초기부터 현지 피해 상황과 구호 수요를 파악하고 피해 주민에게 필요한 긴급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