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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단체

제21회 생명사랑 밤길걷기’성료…7km·36.5km 두 코스로 진행

36.5km 코스 365명, 해질녘부터 동틀 때까지 서울 걸으며 생명존중 실천
캠페인 기부금 전액 생명의전화 자살예방사업에 사용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와 KBS한국방송공사가 주관한 자살예방 캠페인 ‘제21회 생명사랑 밤길걷기’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우리 사회의 자살 문제를 돌아보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2006년 시작된 대국민 자살예방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이 어둠 속에서 함께 걸어 동이 트는 시간을 맞는 과정을 통해 절망을 넘어 희망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캠페인의 슬로건은 ‘One Step, More’로 정했다. ‘한 사람 더, 한 걸음 더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로, 주변의 한 사람을 한 번 더 살피고 먼저 한 걸음 다가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참가자들은 각각 의미를 부여한 7km와 36.5km 두 코스를 걸었다. 7km는 일주일을 지키는 걸음을, 36.5km는 365일 대한민국의 자살예방을 위한 걸음을 상징한다.

특히 36.5km 코스에는 36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해질녘부터 동이 틀 때까지 서울 곳곳을 걸으며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의 메시지를 이어갔다.

한 참가자는 “7km를 걸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고 생명의 소중함과 주변 사람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관심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오늘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누군가에게 희망과 살아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걸음에는 기업과 기관들도 힘을 보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를 비롯해 한화생명, 한화생명금융서비스, KCRP,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 서울경제인협회, 가화의료재단, 한국보험금융, 한국상담심리학회, 한국상담학회, 한국임상심리학회 등이 후원에 참여했다.

박카스, LG생활건강, 허쉬, 유한양행, 메가칩스, 행복담기, 이도인더스트리, 아임에코, 빅워크, 런데이, 메달고, 프링커코리아, 클투, 이노하스, 링포텐, 마크니 등도 협찬을 통해 캠페인에 동참했다.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올해 생명의전화와 두 차례 자살예방 캠페인을 함께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청소년 자살예방 캠페인 ‘함께고워크’를 생명의전화와 공동주최한 데 이어 이번 ‘생명사랑 밤길걷기’에도 후원사로 참여했다.

행사 당일에는 한화생명 임직원과 가족들도 시민들과 함께 7km 코스를 걸으며 생명사랑의 의미를 나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부금은 전액 생명의전화의 자살예방사업에 사용되며 자살예방 활동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쓰일 예정이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주변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한 걸음 더 다가가자는 사회적 메시지를 다시 한번 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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