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이 위험을 제대로 인식해 실제 건강보호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기후보건 커뮤니케이션’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대한예방의학회(회장 황인경)와 함께 8일 오후 서울스퀘어에서 ‘2026년 기후보건포럼’을 개최했다.
질병청은 기후위기에 대한 보건 분야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기후보건포럼을 열고 학계 및 유관기관 전문가들과 국내외 기후보건 연구와 정책을 공유하며 발전 방향을 논의해 왔다.
올해 포럼의 핵심 주제는 ‘기후보건 커뮤니케이션 고도화 전략’이다. 기후보건영향평가를 통해 생산된 과학적 근거가 연구 결과에 머물지 않고 정책과 지역사회에서 활용되고, 국민 개개인의 건강보호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효과적인 소통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후위기는 폭염을 비롯한 극한기상 현상 등을 통해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건강영향에 대한 과학적인 평가와 함께 그 의미와 위험을 국민과 정책 관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포럼에서는 김미지 경상국립대학교 교수(사진 좌)가 ‘기후보건영향평가 결과 활용도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채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기후위기와 건강을 잇는 커뮤니케이션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유명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사진 우)는 ‘폭염 위험 인식 조사 결과와 기후위기 소통에 주는 함의’를 주제로 기후위험에 대한 국민 인식과 효과적인 소통 방향을 짚었다.
전문가 패널토의에서는 권호장 단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기후변화 건강영향에 대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논의했다. 백혜진 한양대학교 교수, 김남수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사, 김지윤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 활동가, 명형남 충남연구원 실장, 박숙경 질병관리청 과장이 참여해 학계와 연구기관, 시민사회 및 정부의 관점에서 기후보건 소통 전략을 모색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기후변화가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것과 함께 그 의미를 국민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실제 건강보호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포럼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기후보건영향평가 결과가 정책과 지역사회, 국민의 건강 보호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