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받기 전 필요한 검사를 안내하는 단계부터 상담, 검진 결과 관리와 재검·추적관찰까지 인공지능(AI)이 의료진을 지원하는 ‘AI 건강검진센터’ 구축이 추진된다.
차움(원장 김재화)은 LG CNS, 차헬스케어와 함께 최근 청담 차움에서 ‘지능형 검진센터 도입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건강검진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실제 검진 현장에서 효과를 검증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화 차움 원장과 이준영 차헬스케어 전무, 배민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전무 등 3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고객관계관리시스템(CRM)과 전자의무기록(EMR) 등에 분산돼 있는 건강정보를 AI가 통합적으로 분석해 의료진의 검진 상담과 사후관리를 지원하는 것이다.
차움 프리미엄건진센터는 그동안 고객의 건강 이력과 주치의 권고사항, 과거 상담내용 등을 바탕으로 1대1 맞춤형 검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앞으로는 서로 다른 시스템에 나뉘어 저장된 정보를 AI가 모아 분석하도록 해 상담기록 작성과 검진 이후 일정관리 등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개인별 관리도 보다 세밀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움은 LG CNS가 개발할 예정인 건강검진 특화 ‘AI 에이전트’를 도입한다.
AI는 고객의 과거 검진 결과와 의료진의 권고사항 등을 분석해 현재 필요한 검사와 그 이유를 제안한다. 상담 간호사는 AI가 정리·제안한 정보를 참고해 고객의 건강상태와 과거 검사 이력을 고려한 상담을 제공하게 된다.
AI 활용 범위는 검진 당일에 그치지 않는다. 검진 전에는 개인별 건강상태와 주의사항을 반영한 체크리스트를 자동으로 작성하고, 검진 이후에는 3개월·6개월·9개월 단위의 재검사와 추적관찰 일정을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검진 과정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경우 외래진료나 재진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기능도 강화한다. 건강검진을 일회성 검사로 끝내지 않고 이후 필요한 진료와 추적관찰까지 연결하는 데 AI를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외국인 검진 고객을 위한 AI 서비스도 도입한다. 차움에 따르면 전체 고객 가운데 외국인이 약 30%를 차지하고 있어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적용해 검진 결과를 설명하고 상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언어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다만 이번에 도입되는 AI 에이전트는 의료진을 대신해 질환을 진단하거나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시스템이라기보다, 축적된 검진정보를 정리·분석해 필요한 검사 등을 제안하고 의료진의 상담과 사후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차움은 LG CNS, 차헬스케어와 AI 에이전트를 실제 건강검진 현장에 적용하면서 업무 효율성과 상담 지원, 고객 편의성 등을 검증하고 지능형 건강검진 서비스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