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1 (일)

  • 맑음동두천 12.3℃
  • 맑음강릉 17.3℃
  • 맑음서울 15.7℃
  • 구름많음대전 17.4℃
  • 구름많음대구 19.2℃
  • 구름많음울산 19.9℃
  • 흐림광주 19.6℃
  • 구름많음부산 22.9℃
  • 구름많음고창 16.4℃
  • 흐림제주 23.1℃
  • 맑음강화 15.9℃
  • 맑음보은 14.6℃
  • 구름많음금산 16.1℃
  • 흐림강진군 19.1℃
  • 구름많음경주시 17.4℃
  • 흐림거제 20.7℃
기상청 제공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뇌파·음성 기반 노인 정신건강 정밀돌봄 개발 나선다

보건복지부 한국형 ARPA-H 주관기관 선정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의료원장 백순구) 산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김문영)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로 노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맞춤형 중재로 연결하는 국가 연구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과제명은 '노인 정신건강 특화 멀티모달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비중단 정밀돌봄플랫폼', 약칭 EARS(이어즈, EEG-Acoustic Real-world care for Seniors)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희 교수가 과제를 기획하고 총괄 책임자로 연구를 이끈다. 

이번 과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 지원으로 수행되는 2026년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복지·돌봄 서비스 개선 임무를 위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중심 노인 정신건강의 뇌 변화 데이터 추출체계 고도화와 최적화된 비중단 중재방안 제공 플랫폼 개발(프로젝트명 BCI-INSIDE-OUT*, 연구기간 2026년 7월 ~ 2030년 12월, 총 정부연구비 180억원, 담당 PM 이승규) 프로젝트의 세부과제이다.
* BCI-INSIDE-OUT : Brain Computer Interface driven Integrated Neuro-Sensing via Improved Data-Extraction for Elderly Mental Health & Optimized Uninterrupted Therapy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미국의 혁신도전형 연구개발 방식을 국내에 도입한 사업으로, 국가적으로 해결이 필요한 보건의료 난제를 선정해 이를 해결할 연구팀을 지원하는 혁신도전형 국가 연구개발사업이다. 연구자가 개별 연구주제를 제안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국가가 해결해야 할 임무를 먼저 제시하고, 단계별 목표 달성 여부를 평가하며 연구를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의 목표는 비침습적으로 노인의 뇌와 행동 변화를 측정하고 이를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추적해 필요한 중재로 연결하는 것이다. 병원에서의 평가가 지역사회와 생활 현장에서도 끊김 없이 이어지는 이른바 ‘비중단 정밀돌봄’ 체계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진은 뇌파와 음성을 비롯해 웨어러블 기기의 생체신호, 뇌영상, 심리·사회 정보 등을 통합 분석하는 노인 정신건강 특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뇌파와 음성을 함께 분석해 정신건강 상태의 변화를 파악하고, 생활 현장에서는 비교적 쉽게 수집할 수 있는 음성 정보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상태를 추적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개인의 상태 변화를 분석해 필요한 평가와 중재를 연결하고, 이후 변화까지 다시 확인하는 폐쇄루프형 정밀돌봄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3단계로 진행되는 연구기간 중 1‧2단계(`26~`28년)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주관하고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바이오넥서스 등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한양대학교 에리카산학협력단과 업스테이지는 위탁연구기관으로 각각 뇌파 신호 품질관리와 SOLAR 기반 인공지능 기술 개발 지원을 맡는다. 3단계(`29~`30년) 지역사회 실증은 가천대학교가 주관한다.

김태희 총괄 연구책임자는 “말의 속도와 억양, 목소리에 담긴 변화는 임상가가 진료 현장에서 오래전부터 중요하게 살펴온 정보”라며 “이를 객관적으로 계측해 뇌에서 측정되는 신호와 연결하고, 다시 일상의 돌봄으로 이어가는 것이 이번 과제가 하려는 일”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제약.바이오 행정처분 심층 분석/ 식약처 3분기 행정처분 114건…제약업계 '품질관리·판매질서' 동시 경고등 2026년 3분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행정처분에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와 판매질서 위반 문제가 동시에 드러났다. 제약업계에서는 제조업무정지와 판매업무정지가 잇따랐고, 일부 업체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적합판정 취소와 품목 신고취소 등 중대한 제재를 받았다. 화장품 분야에서도 광고업무정지 처분이 광범위하게 확인돼 의약품과 화장품을 아우르는 규제 준수 문제가 부각됐다. 본지가 식약처 행정처분 자료 가운데 2026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처분일자가 기재된 114건을 분석한 결과, 처분 대상은 99개 업체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7월 40건, 8월 44건, 9월 30건으로 8월에 가장 많은 처분이 기록됐다. 전체 처분 기록 가운데 처분명에 광고업무정지가 포함된 사례는 51건, 판매업무정지는 26건, 제조업무정지는 24건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나의 처분에 여러 제재가 함께 기재된 사례가 있어 이들 수치는 상호 배타적인 분류가 아니다. 또한 전체 114건에는 의약품뿐 아니라 화장품과 의료 관련 제품 등이 포함돼 있어 이를 모두 제약·바이오 분야의 처분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이번 분석에서 주목되는 사례는 알파제약에 대한 제재다. 식약처 자료에 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제약·바이오 주간 공시 분석/ 신약 허가엔 기대감, 자금조달엔 부담…제약·바이오 공시가 드러낸 성장의 두 얼굴 10월 둘째 주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신약 허가와 해외시장 확대라는 성장 성과를 거둔 반면, 대규모 자금조달과 경영권 재편에 따른 재무적 부담도 동시에 드러냈다.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이 의약품 허가 영역에서 성과를 냈고, 알테오젠과 블루엠텍, 이연제약은 연구개발과 운영자금 확보에 나섰다. 국제약품과 종근당에서는 지배구조 관련 변화가 확인됐으며, HLB 계열 일부 기업에는 시장경보가 내려졌다. 본지가 2026년 10월 5일부터 9일까지 공개된 주요 공시와 기업 발표를 분석한 결과, 이번 주 제약·바이오산업의 흐름은 '신약 사업화 진전'과 '자본조달 부담 확대'로 압축됐다. 5일 대체공휴일과 9일 한글날로 정규 주식시장 거래일이 6~8일 사흘에 불과했지만, 기업의 미래 성장성과 주주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공시가 잇따랐다. 특히 이번 주 확인된 알테오젠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500억 원, 블루엠텍의 전환사채(CB) 360억 원, 이연제약의 전환사채 210억 원을 합하면 자금조달 결정 규모는 1,070억 원에 이른다. 다만 이는 공시된 발행 예정금액의 합계로, 실제 납입 완료액이나 기업에 최종 유입된 현금을 의미하지 않는다. 한미약품은 지난 7일 식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영아 감기인 줄 알았는데 RSV 감염…‘쌕쌕거림·수유량 감소’ 주의 환절기 영유아 호흡기 감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초기 증상이 일반 감기와 비슷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영아는 감염 후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기침 양상뿐 아니라 호흡 상태와 수유량, 소변량의 변화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홍주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RSV는 초기에는 일반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기침이 시작된 뒤 3~4일 이내 가래 끓는 소리나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 하기도 증상이 뚜렷해질 수 있다”며 “특히 말을 하지 못하는 영아는 증상을 직접 표현하기 어려운 만큼 수유량과 소변량, 호흡 상태 등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RSV 감염은 콧물과 재채기, 미열 등으로 시작해 기침이 심해지거나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타날 수 있다. 일부 영아는 밤에 기침이 심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구토나 호흡곤란으로 수유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다만 모든 감염이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은 회복되지만 어린 영아와 기저질환이 있는 환아에서는 악화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갈비뼈 아래나 가슴 부위가 숨을 들이쉴 때 움푹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