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에 새롭게 들어설 종합병원의 진료체계와 운영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현지 정부·보건의료 관계자들이 한국 병원의 중증진료와 첨단 의료시설, 자동화 시스템을 직접 살펴봤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서동훈)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정부와 보건의료 대표단이 선진 의료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9일 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대표단은 특히 타슈켄트주 누랍샨 지역에 새로 건립될 종합병원의 향후 운영에 참고하기 위해 고려대 안산병원의 진료체계와 첨단 의료장비, 환자안전 및 병원 운영시스템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방문은 경기도와 경기국제의료협회가 추진하는 ‘2026 경기도 메드테크 아카데미’의 하나로 마련됐다. 경기도와 해외 정부·의료기관 사이의 보건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국내 의료기술과 운영시스템을 해외에 소개하는 사업이다.
이날 아르지쿨로프 투라쿨 사디코비치 타슈켄트주 보건국장을 비롯한 우즈베키스탄 대표단 14명이 고려대 안산병원을 찾았다.
홍광대 진료협력센터장이 병원의 주요 의료 인프라와 진료체계를 소개한 데 이어 대표단은 약 1시간30분 동안 주요 진료시설과 병원 운영 현장을 둘러봤다.
영상의학과와 핵의학과에서는 MRI와 CT, PET-CT, SPECT 등 영상진단 장비와 운영체계를 확인했다. 방사선종양학과에서는 암 환자의 진단·치료 과정과 함께 방사선치료 장비인 리니악(LINAC)의 운영 현장을 살펴봤다.
대표단은 심혈관센터와 내시경센터를 찾아 중증질환 환자의 전문진료와 시술체계도 확인했다.
특히 약제팀의 로봇 항암조제실과 주사약 자동 불출 시스템(ADS) 등 환자안전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병원 자동화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의료시설 견학을 넘어 향후 우즈베키스탄에 건립될 종합병원의 진료체계와 장비 운용, 환자안전 및 병원 운영시스템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한국 병원의 경험을 참고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서동훈 병원장은 “이번 방문이 고려대 안산병원이 축적해 온 중증질환 진료 경험과 병원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외 의료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 역량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