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와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정신건강 위기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기관과 연결하기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이 확대된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30일 공단 본부 대회의실에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제적 어려움이 정신건강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소상공인과 접점이 있는 지원기관과 지역 자살예방 전문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계청 ‘202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사망자는 1만4144명으로 전년보다 728명(4.9%) 감소했다. 그러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7.8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 자살사망자가 306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살은 50대 사망원인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비롯해 ‘지역맞춤형 자살예방사업(생명존중안심마을)’ 참여 확대, 소상공인지원센터와 지역 자살예방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간 협력체계 구축, 재기지원 심리회복 프로그램 다각화 등을 추진한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읍·면·동 단위에서 지역 기관과 단체가 협력해 자살위기에 놓인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지역사회 자살예방 안전망이다.
특히 양 기관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협력을 바탕으로 생명존중안심마을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지원센터를 2025년 35곳에서 올해 61곳으로 확대했다.
참여 센터들은 지역 자살예방센터와 협력해 위기 징후가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해 전문기관으로 연계하고, 자살예방 교육과 인식개선 캠페인 등 지역별 예방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이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심리적 위기를 겪을 경우 보다 신속하게 지역 전문기관의 지원체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