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빨라지면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국가예방접종이 오는 6일부터 연령별로 순차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도 백신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12일부터 연령대별로 시행된다.
질병관리청은 2026~2027절기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을 연령별 일정에 따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의 이른 유행에 따라 유행 상황과 향후 전망, 백신 수급, 의학적 필요성, 의료기관 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달 16일 국가예방접종 일정을 조정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75세 이상이 10월 6일부터 가장 먼저 시작한다. 이어 70~74세는 12일, 65~69세는 15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연령별 일정과 관계없이 6일부터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70세 이상이 12일부터, 65~69세는 15일부터 시작한다.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정신건강증진시설·노숙인 생활시설·장애인 생활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연령과 관계없이 12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다만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보유한 의료기관을 방문한 경우에는 예진의사의 판단에 따라 6일 이후 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수도 있다.
어르신 접종에 사용될 백신은 인플루엔자 889만 회분, 코로나19 484만 회분으로 접종 일정에 맞춰 공급될 예정이다.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지난달 21일 시작됐다. 10월 1일 오후 6시 기준 어린이 114만3천명, 임신부 7만6천명이 접종을 마쳤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은 약 2만3천 곳이다.
질병관리청은 일정이 조정된 만큼 의료기관 방문 전에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접종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접종 후 20~30분 동안 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매년 유행 변이가 달라지는 만큼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고위험군은 매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령별 일정에 맞춰 접종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