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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국립중앙의료원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 초청진료 실시

잔류 1세대 동포 25명 고국으로 초청, 6월 15일부터 정밀검사 및 진료 시작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인요한, 이하 KOFIH)과 재외동포 보건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 의료지원 사업을 협력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과 함께 추진한다. 

 KOFIH는 2016년부터 사할린 1세대 동포를 한국으로 초청하여 동포들이 가지고 있던 만성질환과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대한 정밀검사 및 치료를 지원해왔다. 

 이는 일본에 강제 징용되어 사할린에 남겨진 1세대 동포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하여 모국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초청진료로 보호자를 동행하는 총 25명의 사할린 잔류 1세대는 6월 14일(목) 입국하여, 6월 18일(월) 18시 30분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에 참석 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입원 및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은 두 차례의 기본·정밀 건강검진 실시 후 검사 결과에 따라 1주일에서 최대 1개월 동안 진료를 받은 후 귀국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초청자들을 위해 1개 병동을 지정하여 원활한 검사 및 치료가 이루어지게 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개별 주치의를 정하는 등 맞춤형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며, 정밀 검사를 통해 발견된 질환에 대한 시술 및 수술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할린주 한인회 박순옥 회장은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초청진료 사업이 이루어짐으로써 현지 한인 사회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며, “진료를 받고 돌아오신 어르신들이 모국에서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는 것에 매우 행복해 하셔서, 사할린 한인 사회에 큰 의미가 되고 있다”며 한인 사회를 대표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보건복지부 장재원 국제협력담당관은 “역사적으로 강제징용으로 고초를 겪으신 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기 위해 동포 분들을 초청하여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더 많은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들이 선진의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OFIH 인요한 이사장도 “올해가 바로 사할린 강제징용 80주년을 맞는 해인만큼 우리 동포 분들이 모국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하였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 역시 “지난 80년간 한(恨)으로 기억되었을 고국이지만 이번기회를 통해 고국의 따뜻한 정(情)을 듬뿍 느끼실 수 있도록 최상의 진료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KOFIH와 협력하여 동포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 지원 혜택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붙임 :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 정밀 검진 및 환영 만찬 사진(2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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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영칼렴/의약품 유통관리, 클라우드 전환이 가져올 변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약품유통정보시스템(KPIS)을 전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 것은 국내 의약품 유통관리 체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조치라 평가할 수 있다. 단순한 시스템 이전이 아니라, 유통 정보의 신뢰성·확장성·공익적 활용을 위한 기반을 정비한 ‘인프라 혁신’이기 때문이다. KPIS는 541억 건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국가 핵심 플랫폼이다. 10년 이상 운영돼 온 노후 시스템은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량과 복잡한 유통 구조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분명했다. 특히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응, 회수 의약품 추적, 위해 의약품 관리 등은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는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풀기 위한 필수적 선택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으로 가장 큰 변화는 탄력적 확장성의 확보다. 수급 상황이 급변하거나 공급 보고량이 급증하더라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의미다. 이는 유통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고,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강점을 갖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과의 연계도 가능케 한다. API 기반의 양방향 정보 공유 인프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이다. 기존의 일방향 보고 체계를 넘어, 유통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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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줄기세포-마이크로니들’ 융합 ..탈모 치료 기술 개발 나서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줄기세포와 마이크로니들을 융합한 새로운 탈모 치료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2025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하반기 수출지향형(이어달리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이며, 총 21억 6천만 원 규모로 향후 4년간 진행된다.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은 2024년 약 10조 원에서 2030년 17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모 인구가 급증하면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확실한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의 탈모 치료제는 약물 중심으로 효과가 제한적이고 부작용 우려가 높아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대봉엘에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를 마이크로니들에 담아 두피 깊숙이 직접 전달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기존 도포식 약물 대비 흡수 효율을 3배 이상 높이고,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해 비침습적이고 정밀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기반 성장인자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결합된 융합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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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굳는 만성 염증질환… 강직성 척추염, 조기 발견 중요 일반적인 요통과 달리 아침 기상 직후 허리 통증과 뻣뻣함이 심하고, 움직이면서 점차 증상이 완화된다면 염증성 관절염인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국내 전체 인구의 약 0.5% 미만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척추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척추 관절염으로, 주로 골반 양측의 천장관절에서 염증과 통증이 시작된다. 이후 염증이 척추를 따라 허리,등,목 순으로 퍼지며 진행하는 만성 질환이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며, 남성에서 여성보다 약 2~3배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직성 척추염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감염 이후 면역 반응의 변화, 흡연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척추와 관절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이 진행되면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