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의료일원화 문제를 놓고 內訌을 겪는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하지만 엄중한 시점에서 힘을 낭비해선 안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아 이문제가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 대의원들이 추무진의협회장을 대상으로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남도의사회가 의료일원화 문제와 관련 성명을 발표 갈등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일부 회원들은 최근 대한의사협회와 의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의료일원화 간담회'자리에서 추회장의 발언을 문제삼고 있다.
추무진 회장은 이날 "상임이사회에서 의료일원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안건으로 협의체에 제시하겠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의료일원화 추진 원칙(안)'을 지난11월19일 '국민의료 향상을 위한 의료현안 협의체'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한의사협회에 전달된 것으로 밝혀짐으로 추무진 의협회장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의료일원화 추진 방안을 확정하고 제시하겠다고 한 발언이 거짓말이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또다른 회원들은 의료일원화문제는 의협이 지금까지 줄기차게 논의하고 토론한 사항이라며 추회장의 간담회 발언중 일부만을 떼어내 문제삼는 것을 '코끼리 코만 만지는 우를 범할수 있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추회장의 발언을 針小棒大해 보건복지부와의 의정연협상과 의료법 개정등 현안이 산적한 이때 회무를 낭비해선 모두에게 이익될게 없다는 것이다.
의료일원화 문제는 의협만이 의지를 갖는다해서 추진되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긴호흡으로 대처해 가는 것이 현명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한편 경남도 의사회는 성명을 내고 "추무진회장이 우리나라 의료를 기형적인 모습을 만들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게 만드는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라"고 엄중히 경고 하는 등 3가지 내용을 요구했다.
-경남도의사회 성명 3가지 요구사항
1. 의정연은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부실하고 의사의 권익에 반하는 연구를 하는 연구원의 인적쇄신을 할 것을 요구한다. 1. 대의원회는 추무진 의협회장의 '의료일원화 추진 원칙(안)'이 제6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집행부에게 요구했던 의료일원화의 의미와 부합되는지 청문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한다. 1. 감사단은 의정연의 의료일원화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 사용과 관련된 부실하고 의사의 권익에 반하는 연구를 한 관련 연구원들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할 것을 요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