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이 28일 본관로비에서 환우를 위한 작은음악회 ‘전북CBS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하는 행복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을 펼친 전북CBS소년소녀합창단은 전북권 크리스천 초·중·고학생들로 구돼 1997년도에 창단해 환경음악회와 전북합창제 전라예술제, 평화합창제, 소리축제 등 500여회의 다양한 국내공연은 물론 미국과 유럽 호주 등 해외공연을 통해 민간외료 활동도 하고 있다.
특히 도립오페라단과 (사)호남오페라단의 오페라 ‘카르멘’ ‘라보엠’ ‘투란토트’ 등의 오페라 출연해 수준높은 공연을 보여줬다.
이날 공연을 펼친 전북비올리스트앙상블은 전주시향 비올라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올리스트 김병완이 이끄는 비올라 앙상블을 위한 전문 연주단체로 1995년 창단해 현재까지 수준 높은 음악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갖는 등 꾸준히 활동 하고 있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중저음의 비올라만으로 구성된 연주단은 오케스트라의 한 파트로써가 아닌 깊은 음색의 앙상블과 솔로로 다양한 접근을 통해 전북 클래식계에서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리더 김병완을 중심으로 선우한, 노민영, 조은나래 등 4명의 비올리스트들이 참여해 사운드오브뮤직 OST 모음을 시작으로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 베사메무초, 예스터데이, 오블리비언, 리베르탱고, 드라마 하얀거텁 OST ‘비로젯’ ‘아리랑’ 등 클래식뿐만 아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넘나들며 비올라만의 깊고 우아한 음색으로 병마에 지친 환우들의 마음을 달랬다.
강명재 병원장은 “깊고 우아한 음색을 환우들에게 선사해준 전북비올리스트앙상블 연주단에 연주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공연으로 병마에 지친 환우와 가족들의 마음에 위안이 되고 음악을 통해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