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세계 발병률 1위인 대장암은 조기발견하여 치료하면 치료성적이 매우 좋다고 한다. 대장암을 진단하고 선종의 발견을 위해 대장내시경을 한다.
보통 건강검진으로 우연히 발견되는 대장 용종은 대부분 증상이 없다. 대장 용종은 종양성 용종(선종성 용종, 악성용종, 유암종)과 비종양성 용종(과형성 용종, 과오종, 염증성 용종 등)이 있다.
이들 중 선종성 용종은 5-10년 후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용종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혈변, 점액변, 변비,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정기적인 대장내시경검사로 용종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암 발병의 원인에 있어 유전적 요인 외에도 환경적 요인이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동물성 지방과 높은 열량의 섭취, 고콜레스테롤 혈증, 섬유소와 채소·과일의 섭취 부족, 운동 부족, 비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긴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어떤 생활수칙을 가져야 할까?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 신선한 야채와 과일, 현미와 같은 통곡류를 먹고 육가공 식품과 육류의 섭취는 줄인다. 금연하고 적당한 양의 음주로 과음은 지양한다. 신체활동은 늘리고 정상체중을 유지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대장용종은 수년에 거쳐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용종을 발견하면 바로 제거하는게 바람직하며, 용종절제술 후에는 반드시 조직검사 결과를 확인하여 다음 검사 시점 결정이 필요하다. 대장암 발병 이후에는 더 이상의 악화와 합병증 및 후유증 발생을 막는 것이 최우선의 예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