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광역치매센터(센터장 김시경, 충북대학교병원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4월 27일(월), 4월 28일(화) 양일간 증평군․충주시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환자 생활기능보조장비 체험 시범사업’ 담당자 교육을 극동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김정헌 교수와 함께 실시하였다.
‘치매환자 생활기능보조장비’란 시계, 감각패드, 앨범, 가스차단기, CCTV, 보조식기, 배회감기지, 리모콘, 태블릿 등 일반 생활도구에서 인지훈련 도구에 이르는 18종의 생활 장비로 충북광역치매센터에서 수행된 문헌연구에서 선정된 장비로 구성되어있다.
시범사업은 중증치매로 진행되기 전 인지기능이 정상인 어르신에서부터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까지, 장비의 기능적 설명을 듣고 사전에 체험하여 치매가 있어도 지역사회에서 생활이 기능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의 제3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 따라 충청북도에서 진행하는 치매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증평과 충주 치매안심센터에서 5월 체험코너 설치에 이어 6월부터 본격 시범 운영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치매환자 생활기능보조장비’는 영국, 북유럽 등 해외에서는 2000년대 후반부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될 만큼 그 효과가 알려져 있는데 생활기능 향상·유지를 위하여 보조공학기술 접목의 텔레케어기술 개발과 장비 보급, 가이드라인 채택 등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2019년 경기도의 보조기 민간센터에서 일부 효과 연구가 시행되었다.
교육․체험․대여 코너 등을 통해 시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은 치매안심센터에서 시행되는 사업으로는 전국 최초이며 보건복지부 치매정책사업 안내의 ‘조호 기구’ 사업을 기반으로 치매의 중증 단계 전 생활기능을 준비하는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치매환자와 보호자에게는 치매로 인한 부담을 낮추고 관련 기관 종사자들에게는 장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충청북도광역치매센터 김시경센터장은 “보건복지부 제3차 치매관리종합계획 슬로건인 ‘치매가 있어도 우리 동네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에 따라 치매환자 생활기능보조장비 시범사업이 지역에서 살아가기 즉 Aging in place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