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전문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아부다비 보건청과 현지 척추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송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아부다비 보건청 관계자들은 17~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메디컬 코리아 2012(Medical Korea 2012)’에 참석하고, 방한 기간 중 19일 우리들병원을 방문하여 MOU 체결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또한 보건복지부 고위관계자의 아부다비 방문을 통해서 환자송출 MOU 체결을 조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는 아부다비 보건청 환자송출담당 책임자 알리 오바이드 알 알리 박사(Dr. Ali Obaid Al Ali) 외 관계자 2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이들은 현지 환자를 한국으로 보내기 위해 한국 의료기술과 의료시스템의 수준, 적합한 의료기관에 대한 심층 답사를 할 계획이다.
이번 세 번째로 열리는 ‘메디컬 코리아 2012 - 글로벌 헬스케어 & 의료관광 컨퍼런스’는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이며, 한국 의료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고자 2010년을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 해에는 전 세계 63개 언론매체를 포함, 총 27개국 5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글로벌 헬스케어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개척을 도모하는 등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행사들에서 제고한 브랜드 이미지와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중동, CIS(독립국가연합), 극동 러시아 지역 등 특정 의료관광시장에 대한 집중적인 정보교류와 맞춤형 대응전략 구축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우리들병원은 이미 중동 및 러시아 지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중동 지역의 경우, 지난해 2월 디지털병원 시스템 수출 방식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무바달라사와 두바이에 ‘우리들척추센터(Wooridul Spine Centre)’를 건립하고 운영 중에 있으며, 2012년 말 아부다비에 우리들병원 오픈 예정이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은 “해외에서는 이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선진 의술과 IT기술, 최첨단 디지털 의료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특히 중동, 러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으로 고난위도 치료가 필요한 환자 송출은 물론, 현지에 국내 의료기술을 도입한 병원 설립 논의도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경 없는 의료기술의 교류는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앞으로 국익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