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환자 중심의 식의약 정책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환자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1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속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담도폐쇄증환우회, 페닐케톤뇨증환우회, 한국당원병환우회, 척수성근위축증환우회, CMT(샤르코-마리-투스)환우협회 등 89개 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한국파킨슨희망연대 등 10개 환자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국가 주도의 희귀·필수의약품과 의료기기 공급 확대 및 자급화 지원, 긴급 도입이 필요한 의료기기 신속 지정을 위한 사전검토 절차 도입 등 2026년 식약처가 추진 중인 주요 식의약 안전관리 정책이 공유됐다. 아울러 지난해 추진한 성과로 ▲희귀·필수의약품 긴급 도입 ▲희소·긴급 도입 필요 의료기기 지정 및 공급 ▲자가치료용 의료기기 수입 시 진단서 반복 제출 면제 등 환자 접근성 개선 조치도 함께 소개됐다.식약처와 환자단체는 환자 중심의 식의약 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력 방안과 제도 개선
스트레스 반응 관련 전사인자인 ATF3가 과도하게 증가할 경우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전기 신호에도 이상이 발생해 비후성 심근병증과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남재환)은 제브라피쉬 동물모델을 활용한 연구에서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된 전사인자 ATF3(Activating Transcription Factor 3)가 과발현될 경우 심장비대와 전기적 이상이 나타나 비후성 심근병증과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2026년 제16권 3143)에 게재됐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심장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유전성 심장질환으로, 약 5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사람의 ATF3 유전자를 제브라피쉬 심장에서 발현하도록 유도한 뒤 심장 구조와 기능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정상 개체와 비교해 심장 크기가 약 2.5~3배 증가하고, 심근세포가 커지는 심장비대가 관찰됐다. 또한 심장 근섬유 구조 이상과 섬유화 증가 등 심장 조직 손상도 확인됐다. 전사체 분석에
케이메디허브(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임상센터 연구진이 비만과 당뇨 조절의 핵심 호르몬인 GLP-1의 생성 기전을 새롭게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전임상센터 이보라 연구원이 수행한 비만·당뇨 조절 관련 연구가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IF=15.7)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이보라 연구원은 비만과 당뇨 치료의 핵심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을 신체 내에서 보다 활발하게 생성하도록 하는 상위 조절 신호를 규명했다. 이 연구 성과는 국내 생명과학 연구 성과 플랫폼인 생물학연구정보센터가 선정하는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도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연구는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고현정 교수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내분비내과 정춘희 교수가 공동 주저자로 참여해 수행됐다.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 대사산물인 부티르산이 장 점막 면역 사이토카인 ‘IL-22’ 발현을 유도하고, 이 IL-22가 STAT3 신호 경로를 통해 GLP-1 유전자 발현을 직접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장내 미생물, 면역 반응, 대사 호르몬 사이의 새로운 연결 고리를
송파구의사회가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 중인 대상포진 예방접종 위탁 사업을 ‘입찰 경쟁 방식’으로 운영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공공보건 사업의 취지와 지역 의료체계를 고려한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송파구의사회(회장 임현선)는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사업이 단순한 가격 경쟁 대상이 아니라 의료 서비스의 안전성과 지속성을 기반으로 운영되어야 하는 공공보건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면역력이 약해지는 65세 이상 고령층의 질병 예방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되는 사업으로, 고령층 건강 보호와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 확대가 논의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예방접종 위탁 의료기관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입찰 경쟁 방식이 검토되고 있어 의료계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송파구의사회는 예방접종이 단순한 백신 투여에 그치는 행위가 아니라 환자 상태 평가와 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기저질환 환자에 대한 의학적 판단 등 전문적인 의료 행위와 지속적인 관리 체계가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임현선 송파구의사회장은 “예방접종 공공사업을 단순한 입찰 경쟁 방식으로 운영할 경우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이 최근 10년간 급성장한 데 이어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2030년대 중반에는 3조 달러 규모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유럽이 뒤를 잇고, 중국이 신흥 강자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김혁중 부연구위원, 문지영 연구위원, 장영욱 팀장이 발표한 ‘2026 제약바이오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산업 시장 규모는 매출 기준 2015년 약 1조 달러에서 2024년 1조6,700억 달러(약 2,280조 원)까지 성장했다. 보고서는 향후에도 제약바이오 산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3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6.2% 수준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 규모가 3조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장세는 수요와 공급 양측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수요 측면에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암, 당뇨병, 관절염 등 만성질환 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조직공학, 유전자 치료 등 첨단 바이오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이 확대되면서 산업
페니트리움바이오사이언스는 2005년 하버드 의과대학 라케시 K. 자인(Rakesh K. Jain) 교수가 제창한 '종양 미세환경 정상화 가설'(Normalization Hypothesis)을 췌장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모델에서 객관적 데이터로 입증했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앞서 자사의 항암 후보물질 '페니트리움'(Penetrium)을 통해 암 전이를 원천 차단하는 '씨앗과 토양'(Seed and Soil, 1889년) 가설을 증명한 데 이은 후속 연구 결과다. 이로써 페니트리움바이오는 현대 종양학의 가장 핵심적인 두 가지 가설을 단일 약물 기전으로 모두 규명하는 과학적 성과를 확보했다. 이번 연구는 씨앤팜, 현대바이오, 페니트리움바이오로 구성된 'AI바이오신약팀'이 주도했으며,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플랫폼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암 분자 진단 기업 '젠큐릭스'가 참여했다. '종양 미세환경 정상화 가설'은 자인 교수가 2005년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를 통해 정립한 이론으로, 비정상적으로 엉켜 있는 암 주변 환경을 정상화해 약물 전달 통로를 확보하면 기존 항암제만으로도 여러 변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암센터 종양내과 전홍재, 김정선 교수 연구팀이 간세포암 환자에서 니볼루맙(nivolumab)-이필리무밥(ipilimumab) 병용요법의 실제 임상적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1차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이후 사용된 니볼루맙-이필리무밥 병용 치료의 실제 임상성적을 다각도로 분석한 최초의 다국적 다기관 연구로, 간담도 분야 국제학술지 Liver International(Impact Factor 5.2) 최신호에 게재됐다. 전 세계 암 사망원인 상위 질환인 간암은 면역항암제 기반의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과 베바시주맙(bevacizumab) 병용요법이 표준치료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 치료에 반응이 없는 환자의 경우, 후속 치료 전략이 명확히 정립되지 않아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1차 표준치료 이후 다른 면역항암제 조합을 순차적으로 사용하는 전략에 대해서는 임상적 유효성을 뒷받침할 근거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한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국 6개 의료기관에서 니볼루맙-이필리무밥 병용치료를 받은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 116명을 분석했다. 이 중 약 절반은 이전에 아테졸리주맙-베
노벨티노빌리티(대표 박상규)가 신임 최고과학책임자(CSO, 부사장)로 박찬희 박사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영입에 따라 기존에 대표이사(CEO)와 CSO를 겸임해 온 박상규 대표는 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 겸임으로 보직을 변경한다. 이를 통해 박상규 대표는 본연의 전문 영역인 항체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찬희 CSO는 지난 30년간 JW 그룹에서 연구개발(R&D)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 신약 개발 전문가다. 성균관대학교 화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LG화학연구원을 거쳐 1996년 JW 그룹에 합류한 이후 JW 그룹의 CTO 및 자회사 JW C&C 신약연구소 대표이사(CEO) 등을 역임했다. 박찬희 CSO는 초기 타깃 발굴부터 임상 단계에 이르기까지 자체 혁신 신약 프로그램을 총괄하며 R&D 리더십을 발휘했다. 박찬희 CSO는 자체 개발한 신약 프로그램을 일본 쥬가이(Chugai), 중국 심시어(Simcere), 덴마크 레오파마(Leo Pharma) 등에 조기 글로벌 기술이전을 성공하며 탁월한 사업적 성과를 입증했다. 또한 국내외 VC와 유망 바이오텍 발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신영증권과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연세의료원과 신영증권은 기부 신탁을 통해 유산기부 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유산기부 신탁은 기부자와 신탁회사가 기부를 목적으로 체결하는 계약이다. 계약 체결 시 기부자의 재산은 신탁회사 명의로 이전되며, 사후에는 기부단체에 전달된다. 생전에 직접 재산을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희망할 경우 사후에도 신탁회사를 통해 자산을 관리 및 운용하며 기부를 지속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신탁은 개인과 가족의 자산 관리와 함께 사회적 기여를 실현할 수 있다. 신영증권은 연세의료원 기부자들을 위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속세 및 증여세를 절감 가능한 유산기부 신탁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자산에 대한 기부 처리 지원 등 맞춤형 자산승계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이재용)은 소비자가 식품에서 이물 발견 신고 시 식약처 등 조사기관에 손쉽게 이물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이물신고 방문택배 서비스’를 2026년부터 축산물과 수입 식품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식품에서 이물을 발견한 신고자가 증거품을 조사기관에 직접 들고 가거나 우편으로 발송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5년부터 시작되었다. 소비자가 이물신고를 하면 ①식품안전정보원 부정·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에서 방문택배를 접수하고 ②신고자는 이물과 제품 포장지 등 증거품을 포장하여 원하는 장소에 내놓으면 ③택배기사가 해당 장소에 방문해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식품 이물신고 무료 방문택배 서비스’는 이물신고와 동시에 방문택배를 접수할 수 있어 신고자 편의성이 강화됨에 따라 2025년 국무조정실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서비스는 2025년 3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1,602건이 진행되었으며, 이용자들은 “직접 방문해 수거해 주어 편리했다”, “처리가 신속해 믿음이 갔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은 앞으로도 식품 안전과 관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