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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재발과 전이 많은 방광암, 줄기세포에서 치료 실마리 찾아"

신동명‧조영미 교수팀, 배아줄기세포 이상이 암 유발 초래 증명...줄기세포 내 특이 단백질 이상이 방광암의 전이․악성도․환자 사망률 등 예후에 영향

서울아산병원 "재발과 전이 많은 방광암, 줄기세포에서 치료 실마리  찾아"

국내 연구진이 방광암으로 발전하는 ‘암 줄기세포’의 병리기전을 명확히 규명해 재발과 전이가 많은 방광암 치료의 실마리를 풀었다. 울산의대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 교수(사진 좌)와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조영미 교수 연구팀은 줄기세포의 특정 단백질인 CDK1과 TFCP2L1의 이상이 방광암으로 발전하는 ‘방광암 줄기세포성’을 일으키는 기전을 최초로 규명해냈다. 또한 방광암 줄기세포성은 결국 방광암의 악성도, 림프절과 다른 장기로의 전이, 환자 사망률에 영향을 미쳐 방광암의 불량한 예후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입증했다. ‘암 줄기세포’란 종양을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줄기세포들을 말하며, 이러한 암 줄기세포의 성향을 갖게 되는 것을 ‘줄기세포성’이라고 한다. 그동안 방광암 줄기세포가 방광암의 높은 재발률과 항암치료 내성의 주요 원인으로 제기되어 왔지만 줄기세포성이 형성되는 정확한 기전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성 기전이 밝혀짐으로써 표적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높여 난치성 방광암 치료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방광암은 남성에서 4번째로 흔히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서구화된 식습관과 환경오염, 고령화로 인해 국내에서도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방광암은 치료 후에도 재발이 많아서 평생 동안 주기적으로 암 재발 검사를 시행하고 치료를 받아야하므로 모든 암 중 치료비용이 가장 높은 암이다. 방광암의 75%는 표재성 방광암인데 재발이 잦고 진행성 방광암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전이가 진행된 방광암은 예후가 좋지 않아 생존율이 5%에 불과하다. 신동명․조영미 교수팀은 먼저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의 줄기세포성 조절에 TFCP2L1이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며, 세포가 분열하는 과정에 필수적인 단백질인 CDK1가 TFCP2L1단백질을 직접 인산화하여 줄기세포성과 세포주기 관련 유전자 발현을 강화하고 세포분화 유전자들의 발현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방광암 환자 400명의 방광암 조직에서 면역조직화학염색을 통해 CDK1과 TFCP2L1의 과다 발현 현상과 TFCP2L1의 인산화를 확인한 결과 방광암의 악성도, 근육 침윤성, 림프절 전이, 다른 장기로의 전이에 영향을 미쳤으며, 환자 사망률 증가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미국국립보건원(NIH)에 등록된 방광암 데이터베이스에서도 CDK1과 TFCP2L1 단백질이 방광암 환자의 악성도와 전이, 사망률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동일한 결과를 확인함으로써 연구의 신뢰성을 더욱 높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배아줄기세포의 이상이 암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유럽분자생물학회(EMBO)가 발행하는 세계적인 권위지인 ‘엠보 분자의학(Embo Molecular Medicine, Impact Factor : 10.293)’지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신동명 울산의대 의생명과학교실 교수는 “방광암의 높은 재발률과 항암 치료 후 내성을 설명하는 가장 주목되는 이론으로 줄기세포성의 중요성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를 통해 방광암 줄기세포성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방광암 치료법들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영미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그동안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던 방광암의 병리기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더 나아가 방광암 치료법의 반응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개발에도 기여해 방광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첨단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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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약국에서 만난 건강기능식품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하는 도서가 출간됐다. 이번에 출간된 <약국에서 만난 건강기능식품>은 약국 현장에서 건강 상담을 했던 노윤정 약사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냈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룸과 동시에 자신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은 무엇인지,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건강기능식품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1장 건강기능식품의 제 역할, ▲2장 눈 건강 제대로 관리하기, ▲ 3장 장 건강 관리하기, ▲4장 여성 건강 관리하기, ▲5장 수면 건강 관리하기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각 주제 별로 건강 상담 사례를 소개하고, 질환에 따른 건강 관리 방법과 함께 복용하면 좋은 건강기능식품의 특징과 복용 방법, 기대 효과 등에 대해 상세히 서술했다. 부록에는 건강기능식품 제품 설명서 읽는 법을 수록했다. 저자 노윤정 약사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들이 오해와 편견 없이 건강기능식품을 접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간하게 됐다”며, “이 책에 담긴 건강기능식품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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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칼럼.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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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미취학 아동을 포함한 미성년자 성범죄 문제에 대해서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미취학 아동을 포함한 미성년자 성범죄 문제와 관련 근본적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을발표했다. 주요내용을  간추려 싣는다. 성명은  본지 편집방향과  무관.지난 11월 4일 경기도 성남시의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만 5세 여아를 대상으로 한 아동 간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의 내용을 보면,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동갑내기 남자아이가 같은 반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5세 여아에게 5세 아동의 행동이라고는 믿기 힘든 수준의 성적 가해행위를 하였다. 이로 인해 피해 아동은 신체적 질병에 의한 고통과 심각한 정신적 트라우마까지 겪고 있다고 알려졌다. 자칫 묻힐 뻔했던 이 사건은, 피해를 입었으나 마땅한 구제를 받지 못하던 피해 아동의 부모가 해바라기 센터에 사건을 신고하고, 해당 내용을 "아동 간 성폭력 사고 시 강제력을 가진 제도를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청원을 올리면서 사회적으로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해당 청원에는 하루 만에 18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서명에 동참하면서 차마 상상하기 힘든 아동 간 성폭력 사고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그런데 해당 사건의 주무 부서인 보건복지부 장관의 문제 인식 수준은 매우 실망스럽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월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모습인데 과도하게 표출됐을 때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하는 문제가 있다”, “(유아 성폭력을) 어른들이 보는 관점에서의 성폭행으로 봐서는 안 된다”라고 발언하여, 해당 사건의 근본 문제점을 전혀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마땅한 대책도 없다는 사실을 드러내었다. 박능후 장관의 발언은 피해자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경솔한 발언이었다는 문제 이외에도, 해당 사건의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의 무능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것에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정상적인 유아기의 아동 성 의식의 발달은 문헌에 의하면 만 0세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때 처음 자신의 성 정체성과 성 동일시를 인지하게 되고, 만 2세부터 4세까지는 성 안정성을 유지한다. 만 5세부터는 성 항상성을 통해 타인의 다른 성에 대해서도 구분을 하고, 이를 인정하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이런 정상적인 발달 과정에서 이성 간의 차이점을 깨달아가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이성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해당 사건에서 가해 아동이 취했던 행동은 이런 정상적인 발달 과정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해당 사건의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사건이 왜 발생하였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어떠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를 국민 앞에 발표했어야 한다. 그러나 박능후 장관은 해당 사건의 가해 아동의 행동이 정상적인 발달 과정 중에도 나타날 수 있는 행동인 것처럼 표현하면서 피해 아동과 그 가족들에 큰 상처를 남겼으며, 문제 해결의 의지가 없음을 드러내어 국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최근 아동 및 청소년 성폭력 및 성병이 증가 추세임은 이미 여러 통계를 통해 알려졌고 언론을 통해서 자주 보도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아동 및 청소년 성범죄 문제는 간과해서는 안 되는 문제가 되고 있고, 이번 아동 성폭행 사건을 통해서 해결의 목소리는 한껏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연계된 모든 부서들의 역량을 동원하여 미취학 및 미성년자의 성 발달과 성폭행, 성병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대책을 마련하고, 성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에 다시 한 번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미취학 아동을 포함한 미성년자 성범죄 문제에 대해서 아무런 대책 없이 안일한 인식만을 드러낸 보건복지부 장관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며, 정부는 박능후 장관의 문책과 함께 아동 및 청소년 성범죄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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