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소비기한이 경과한 원료를 사용해 식품을 제조・판매한 A사, B사의 임직원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A사, B사가 각각 식품의 소비기한을 임의로 늘리거나 이를 원료로 사용하여 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정확한 위반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결과, A사는 자사가 수입하여 보관 중인 약 19톤의 기타코코아가공품 등 수입식품 2종(a, b)의 소비기한이 경과하자 이를 사용해 식품을 제조·판매할 목적으로 제품에 표시된 소비기한을 잉크 용제로 지운 후 핸드마킹기로 최대 13개월까지 늘려 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A사는 소비기한을 변조한 수입식품 2종을 식품제조・가공업체 2곳에 원료로 제공하여 당류가공품 3종, 약 27톤을 제조·납품하게 하였으며, 이 중 약 2톤(1,650만원 상당)을 2024년 8월 26일부터 2025년 8월 5일까지 식품유통업체 등에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A사는 식품제조・가공업체가 수입식품등의 수입신고확인증을 요구하자 소비기한 변조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를 사진 편집 프로그램으로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오늘(8일) 청주 오스코에서 전국 258개 보건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국내 성인 건강 수준의 주요 변화 양상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일반담배 흡연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자담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체 담배제품 사용 감소를 저해하는 추세가 확인되어 만성질환 위해요인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일반담배를 사용하는 현재흡연율은 17.9%로 전년 대비 1.0%p 감소하며 꾸준한 개선세를 보였지만, 전자담배 사용률(액상형+궐련형)은 9.3%로 전년 대비 0.6%p 증가했습니다. 이는 일반담배 흡연에서 전자담배로의 이동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체 담배제품 사용률(일반+전자): 22.1%로 전년 대비 0.5%p 감소했으나, 관련 통계 작성 이후인 2019년 대비로는 0.5%p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 최고/최저: 충북이 24.7%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17.3%로 가장 낮았습니다.질병관리청은 금연보다는 제품 이동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전자담배에 대한 세분화된 교육 및 예방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음주, 신체활동 및 비만: 위험 음주 감소세, 비만율은 1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생물테러 등 공중보건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GC녹십자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배리트락스주)’이 지난 8일, ㈜GC녹십자 화순공장에서 첫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의약품 품목허가를 취득한 탄저백신은 탄저균의 방어항원(Protective Antigen, PA) 단백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세계 최초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으로 기존 백신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개선한 안전한 백신이며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에서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도 확인되었다. 이번 출하는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탄저백신을 국내 자급하게 된 첫 사례로, 이는 생물테러 위협과 감염병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 의약품의 국내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통해 백신 주권 확립에 기여하였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산 탄저백신의 첫 출하는 국가기관과 민간기업이 긴밀한 협력으로 이뤄낸 국가적 성과라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라고 의의를 설명하면서, “이번 성과가 국내 백신 산업 전반의 기술적 역량과 생산 기반을 강화하여 국가 보건 안보 및 바이오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오송 오스코에서 진행된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 참여하여 질병관리청의 정부혁신 성과를 인정받고 국민에게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혁신 박람회 부대행사로 진행된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질병관리청은 ‘희망을 잇는 귀한 관심, 희귀질환 정부와 함께 극복하다’ 주제로 본선에 진출하여 국무총리상 수상의 영예를 얻어 그간의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정부혁신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희귀질환자와의 직접 소통을 통한 의료비 부담 완화, 통계 데이터 생성, 특수식 지원 확대 등 질병관리청의 희귀질환 극복 노력은 앞서 11월 27일(목)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이 공동 주관한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하여 의미를 더했다.
혈당은 우리 몸이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다. 포도당은 세포가 활동하기 위한 기본 연료로, 뇌와 근육, 장기가 제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러나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면 인체 대사의 균형이 무너지고 다양한 장기 손상을 일으키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홍원정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고혈당은 단순히 ‘혈액 속 당이 많은 상태’가 아니라, 혈관·신경·면역 기능 전반을 서서히 파괴하는 만성 독소와 같다”며 꾸준한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고혈당, 에너지 대사부터 흔드는 ‘인슐린 저항성’의 시작 혈당이 상승하면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해 세포가 포도당을 흡수하도록 돕는다. 그러나 고혈당이 반복되면 세포가 인슐린에 둔감해지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같은 양의 인슐린으로는 혈당을 충분히 낮출 수 없게 된다. 그 결과 간은 포도당 생성을 억제하지 못하고,근육은 포도당 이용 능력이 떨어지며,지방 조직에서는 염증 반응이 촉진된다. 이러한 대사적 불균형은 전신적인 에너지 대사의 혼란을 일으키고 만성 염증 상태로 이어진다. ■ 혈관부터 무너뜨리는 고혈당…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의 악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지난 8일(월) 제3차 국가손상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중증손상 및 다수사상 조사감시 전문위원회」 설치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질병관리청에서 운영해오던 ‘중증손상 및 다수사상 조사감시 자문위원회’를 전문위원회로 격상해 향후 국가손상관리체계 내 중증외상 분야 심의사항을 전문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조치다. 신설될 전문위원회는 응급의학, 재활의학 등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와 손상 관련 업무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하여 향후 중증손상 및 다수사상 분야 심의 시 ▲조사결과 검토 및 평가, ▲조사감시 체계 개선방안,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 제언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어 국가손상관리위원회는 지난 9월 24일 발표된 손상관리종합계획에 따른 시행계획 추진현황을 점검하였다. 2026년은 「제1차 손상관리종합계획(’26~’30)」이 시행되어 궤도에 오르는 첫해로, 종합계획의 과제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이날 위원회는 종합계획의 과제들이 선언적 내용에 그치지 않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임에 공감하고 그 구체적인 방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민 식탁 안전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수입식품 위험예측 검사 시스템’이 12월 3일 청주오스코(청주시 오송읍 소재)에서 개최된 「2025년 공공AI 대전환 챌린지 우수사례 왕중왕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공공 AI 대전환 챌린지’는 행정안전부가 공공분야의 전면적인 AI 전환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사례를 선발·시상하는 행사이다. 이번 대회는 행정 현장에서 이미 성과를 입증한 9개 사례를 발표하였으며, 식약처의 ‘인공지능(AI) 기반 수입식품 위험예측 검사시스템’은 수입식품 검사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인공지능(AI) 기반 수입식품 위험예측 검사시스템’은 축적된 과거 부적합 내용, 원재료 등 수입식품 검사 정보와 해외 환경·위해정보를 융합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하여 부적합 가능성(위험도)이 높은 수입식품을 통관 단계에서 무작위검사 대상으로 자동 선별하는 모델이다. 식약처는 식품안전정보원과 함께 품목별 위해요소의 특징을 반영한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대상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수입식품 검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겨울철을 맞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영유아(0~6세) 비중이 전체 환자의 29.9%에 달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최근 5주간 환자 증가…작년 대비 58.8% 급증 질병관리청이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 210곳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11월 23~29일(48주) 환자 수는 127명으로 전주(47주) 101명 대비 증가했으며, 작년 같은 기간(2024년 48주)의 80명과 비교하면 58.8% 늘어난 수치다. 질병관리청은 특히 집단생활이 많은 영유아 환자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 영유아 중심으로 겨울철 유행…재감염 가능성도 높아 노로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주로 11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에 발생하며, 개인위생 관리가 어려운 어린이집·유치원 등 영유아 집단에서 빈번하게 확산된다. 바이러스 유전자형이 다양하고 감염 후 면역 지속 기간이 18개월로 짧아 과거 감염 이력이 있더라도 재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12~48시간 후 구토·설사, 일부 환자는 복통·오한·발열 등이 나타난다.감염 경로는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는 서울특별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하며 2026년도 적십자회비 모금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의 명예회장이기도 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표로 서울시 이웃사랑 성금 1,000만 원을 권영규 회장에게 전달했다. 적십자회비는 지난 60여 년간 국민의 자율적 참여로 운영되어 왔으며, △재난 이재민 구호 △위기가정 긴급지원 △취약계층 복지증진 등 다양한 인도주의 사업에 사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산업계와 함께 의약품 분야 정책을 설계하기 위해 “국민이 안심하고 현장에 힘이 되는 식의약 정책”을 주제로 지난 5일 경인식약청(경기도 과천시 소재)에서 ‘식의약 정책이음 지역현장 열린마당’ 의약품 편을 개최했다. ‘식의약 정책이음 지역현장 열린마당’ 의약품편은 앞서 개최된 의료기기(대구), 수입식품(부산), 화장품(대전), 식품·축산물(광주), 건강기능식품(서울)편에 이어 여섯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완제의약품 업체의 약 40%가 위치하고 있어 의약품 산업의 중요 거점인 경기·인천 지역의 제약인협의회( 향남제약인협의회, 중부약우회, 서부제약인협의회) 가 참석하여 의약품 안전관리 정책 전반에 대한 자유로운 열린 토론 방식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의약품 전자적 정보 제공(e-라벨) 적용 확대 ▲의약품 용기·포장 등의 표시사항 중 ‘유효성분 규격’ 삭제 ▲원료의약품 DMF 등록 등 허가·심사 및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운영 관련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열린마당 현장에서 “높은 품질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