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지난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병원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우리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국가유산 디지털 체험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했으며, 문화유산 관람이 쉽지 않은 내원객들에게 새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국가유산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관은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미디어아트, 촉각 전시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경복궁 근정전, 불국사, 석굴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객은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촉각 모형을 통해 문화재의 질감과 형태를 체험하고, 경복궁 속 상상의 동물을 구현한 AR 콘텐츠나 공룡 VR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즐기며 색다른 방식으로 문화유산을 접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적 치료의 공간을 넘어 정서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치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내원객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병원을 찾는 이들에게 휴식과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KBDCA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지난 10월 21일(화), 구리도시공사(사장 유동혁)와 함께 혈액질환 및 암 환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혈액암 환우의 꾸준한 치료 지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공기업으로서 구리도시공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역사회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상호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분기별 헌혈증 기부 ▲환우 치료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 등 정기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구리도시공사는 단발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매 분기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행사와 연계하여 지속 가능한 생명 나눔 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다. 한국혈액암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혈액질환 환우는 물론 유방암, 폐암 등 다양한 종양 환우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진행해온 치료비·약제비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강화함으로써, 환우들의 실질적인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급격히 떨어진 기온에 가장 먼저 변화를 느끼는 신체 부위는 피부다. 날이 추워지면 공기 속 수분이 줄어들어 피부가 쉽게 예민해지고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양이 줄어들어 피부층이 얇아지고 탄력이 저하되는데 간절기때 피부 관리를 소홀히 하면 주름이 쉽게 생길 수 있는 만큼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깊어지는 주름을 막기 위해서는 수분크림과 함께 탄력 크림이나 레티놀·펩타이드 성분이 함유된 기초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레티놀은 비타민 A의 한 종류로, 피부 세포 재생을 돕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잔주름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펩타이드는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의 생성을 도와 피부 탄력, 주름 개선, 보습, 재생 등 안티에이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성분이다. 다만 화장품만으로는 진피층이나 근막층 등 피부 깊숙한 곳까지 충분히 작용하기 어려워 한계가 있다.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역시 초음파나 고주파, LED 등 열 에너지를 이용해 피부 표피와 진피층, 피하조직에 자극을 줌으로써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고 탄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다만 의료용 장비에 비해 출력이 낮기 때
명지병원(병원장 김인병)이 국립중앙극장(극장장 박인건)과 상호 발전 및 구성원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21일 오후 B관 5층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왕준 이사장을 비롯해 조윤형 진료부원장, 박인건 극장장, 이동현 공연기획부장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와 예술의 경계를 넘어 상호 이해와 협력을 강화하고, 양 기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구성원 복지 증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명지병원은 ▲건강생활 실천 프로그램 및 건강정보 제공 ▲건강 증진 및 진료 편의를 지원하며, 국립중앙극장은 ▲문화체험 기회 확대 ▲공연 관람 편의 제공 등을 추진키로했다
난치성 유방암으로 꼽히는 삼중음성유방암에서 면역항암치료 효과가 낮은 환자들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생체지표)가 발견됐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자신과 맞지 않는 항암치료에 시간과 체력을 허비하지 않고, 더 적합한 치료 전략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서경진·김지현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전승혁 교수 , KAIST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 공동 연구팀은 진행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면역항암치료 초기에 혈액검사로 면역세포(조절 T세포)의 변화를 관찰하면 치료 반응이 떨어지는 환자를 조기에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HER2 단백질에 대한 수용체가 음성인(triple-negative, 삼중음성) 유방암의 세부 유형이다. 상대생존율이 약 70%에 불과해 일반적인 유방암(생존율 약 95%)보다 예후가 크게 떨어지며, 전체 유방암의 약 15%를 차지한다. 국내 환자는 연간 4천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진행이 빠르고 수술 후 재발·전이도 잦아 항암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반적인 유방암에 쓰이는 표적항암제가 듣지 않아 부작용이 큰 세포독성항암제에 의
다가오는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SO)가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성인 60명 중 1명이 뇌졸중 환자로 집계되고 있으며 매년 약 10만 명의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고령화 추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통 70-80대에 많이 발생하며 고령일수록 환자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데, 75세 이상인 환자가 75세 이하보다 2배 더 많다. 전체 뇌졸중 환자 중 남여 비율은 6:4 정도로 남성이 높은데, 이는 흡연 등의 생활습관의 차이, 그리고 여성호르몬이 일부분 뇌졸중 발생을 보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이 영향 미쳐 뇌경색이 뇌출혈보다 발병률 3배 높아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크게 구분된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의 비율이 뇌출혈에 비해 3:1로 뇌경색의 비율이 훨씬 높다. 뇌졸중은 한 가지 요인이라기보다 다양한 요인이 맞물려 발생하는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부정맥을 포함한 심장병 등이 영향을 미친다. 뇌경색의 원인은 혈관자체가 동맥경화에 의해서 막히거나 혈관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중증 난치성 뇌전증 환자는 신체 손상, 돌연사 위험이 30배 높다. 뇌전증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신경계 질환으로 국내 약 36만명이 앓고 있다. 뇌전증 유병율은 10세 이하와 65세 이상에서 가장 높고, 0세부터 100세까지 모든 국민이 가지고 있는 국민 뇌질환이다. 정부와 국회의 관심과 지원이 더 요구된다. 뇌전증은 뇌손상, 뇌종양, 뇌경색 등 다양한 원인으로 뇌신경이 손상되거나 불안정해지면 갑자기 과도한 전류가 발생하여 시간, 장소를 불문하고 발생하여 골절, 타박상, 뇌진탕, 부두 외상, 화상 등이 일상이고 특히 중증 난치성 뇌전증 환자는 돌연사 위험이 30배 이상 높다. 환자는 물3-6가지 항경련제를 투여해도 뇌전증 발작이 한 달에 1회 이상 발생하는 되는 중증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수는 약 3-4만명에 달한다. 이들은 다행이 산정특례 대상이 되고 뇌전증 수술을 필요로 한다. 모든 수술전 검사는 필수 급여, 뇌전증 로봇 수술비만 비급여 중증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은 완치술인 뇌전증 수술에 목숨을 걸고 있다. 하지만 국내 뇌전증 완치 수술(뇌전증병소 절제술) 건수는 년 100건 이하로 매우 저조하다. 최근 5년 동안 보건복지부와 산자부의 수술 로봇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이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 1대를 추가 도입하며, 기존 다빈치 Xi와 함께 2대의 로봇수술기를 동시에 운영한다. 이에 따라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정대훈)는 로봇수술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더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정밀하고 안전한 최소침습 수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백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간이식 및 간담췌외과, 갑상선·내분비외과, 대장항문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위암·식도암·위장관외과, 유방외과, 이비인후과(갑상선·두경부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다빈치 SP 도입으로 적응증과 치료 범위를 더욱 넓힐 전망이다. 부산백병원은 2015년 부산·울산·경남 지역 최초로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를 도입한 이래, 지역 최단기 100례, 500례, 1000례 돌파 등 신기록을 세우며 빠르게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해왔다. 올해 10월에는 로봇수술 3,200례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이를 기념해 10월 20일(월) 다빈치 SP도입 및 3,200례 돌파 기념식을 개최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최근 미래의료혁신센터 1층 김재봉홀에서 바이오·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인 온코크로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디지털 바이오 뱅킹 구축(임상 데이터 생성·통합·표준화 및 적용 연구) ▲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공동연구 및 임상 시험 ▲의료·연구 인프라 및 인력 교류 등을 협력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조상희 임상시험센터장, 유수웅 연구기획부장을 비롯해 온코크로스의 김이랑·강지훈 공동대표, 채희진 상무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과 함께 열린 기술 강연에서는 ▲김이랑 대표 ‘인공지능 기반 적응증 확장(AI-powered indication expansion) ▲강지훈 대표 ‘대사체 기반 암 진단 기술의 실제 적용 가능성(Metabolite-based Cancer Detection: Promise into practice)’을 주제로 AI 신약개발 및 차세대 진단기술의 비전을 제시해 큰 관심을 모았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최근 욕실·주방가전 전문기업 ㈜엔씨엠(대표이사 김형중)으로부터 비데 115대를 기부받았다고 전했다. 현물로는 총 1,600만 원 상당이다. 기부식은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본부 5층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등 주요 보직자들과 ㈜엔씨엠 김형중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에 기부된 ‘블루밍 비데’는 ㈜엔씨엠의 대표 브랜드로, 고려대의료원 의료진과 연구진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부 제품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제1의학관(70대)과 의료원 정몽구 미래의학관(45대)에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