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 신경외과 이종범 교수가 지난 11월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8차 Asia Pacific Cervical Spine Society(APCSS) 및 제11차 China National Congress of Neurospine Surgery 국제 학회에서 ‘연제상(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학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척추신경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적 규모의 학술대회로, 이 교수의 연구가 임상적 실용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는 ‘진단이 어려운 경추 척수증 환자에서 임상에 유용한 진단 가이드라인’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기존 영상 검사나 신경학적 평가만으로는 병변 부위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수술 범위 설정에 도움을 주는 임상적 기준을 제시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연구에서는 다양한 영상지표와 임상소견을 통합해 병변의 위치와 정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새로운 평가 프로토콜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수술 계획 수립의 객관성과 일관성을 높일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피부미용의료 국제학술대회 ‘KOREADERMA 2025’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코엑스 마곡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87여 개국에서 약 4,500여 명의 피부과 전문의와 미용의료 관계자가 참석하고, 약 180개의 국내외 K-Beauty 선도 기업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한피부과의사회가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KOREADERMA는 피부과 전문의들이 주도하는 혁신과 안전이 조화된 근거중심 미용의료의 장으로 학문과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번 ‘KOREADERMA 2025’는 Plenary Lecture, 심포지엄, 온·오프라인 강의, 기업 전시까지 프로그램을 전면 확대했다. 해외 연자 127명을 포함하여 33개국의 245명의 연자가 모여 총 75개 세션에서 426편 강의가 진행되었다. 레이저 치료, 톡신, 필러, 실 리프팅, 스킨부스터, 에너지 기반 장비 등 미용의료 전 분야의 최신 지견을 근거 중심으로 공유하는 장으로 구성되었다. 세션별로 임상가와 연구진의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국제 학문 교류의 장으로서 높은 수준의 토론 문화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지난 10월 28일(화) 서영진 교우(의학과 99학번)로부터 1억 원을 기부받았다. 이번 기부식은 고려대학교 본관 총장실에서 개최됐으며, 기부자인 서영진 교우를 비롯해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네덜란드에 위치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의 최고경영자인 서영진 교우는 “이번 기부를 통해 모교의 의학 연구 인프라 확충과 차세대 연구자 양성의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더불어 “본 기부의 취지를 잘 전달해 준 동기인 조철현 교수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예방관리센터 정미현 간호사는 지난 6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린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 지원조직 성과 공유회에서 전북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 발전과 도민 건강증진을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표창을 수상한 정미현 간호사는 원광대학교병원 네트워크 시범사업 전담간호사로서 적극적인 업무추진과 네트워크 구성 기관 간의 협력을 위한 아낌없는 노력과 책임을 다해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이 11월 6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나눔과 봉사,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산백병원은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의료비 지원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일산백병원은 2002년 교직원 자발적 기부조직 ‘인당후원회’를 설립해 현재까지 23년간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모금된 9억6천만 원의 기금은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지원했다. 최근 3년간 121명에게 1억4천여만 원의 의료비를 후원했다. 또한 매년 ‘기금 모금 캠페인’을 통해 신규 후원자 확대와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남금연지원센터가 2025년 전라남도 지역사회 금연사업 워크숍에서 금연지원서비스 기관 연계 사례를 발표하며 지역사회 금연 네트워크 강화를 이끄는 우수 모델로 주목받았다. 전라남도 주관으로 최근 담양 드몽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전남금연지원센터, 22개 시·군 보건소 및 금연클리닉 관계자, 전남도교육청, 대학 금연사업 담당자 및 금연 서포터즈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전남지역 금연정책 성과 공유와 함께 시·군 보건소 우수사례, 기관 간 협력 전략 등이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 전남금연지원센터 측은 지역사회 내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 협력 시스템을 소개하며 공공·의료·교육기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금연서비스 접근성을 높인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전남대학교 서비스디자인융합연구소 이예림 교수의 ‘공감으로 시작하는 디자인씽킹 소통전략’ 특강이 진행돼, 금연정책 담당자들이 대상자 맞춤형 접근과 공감 기반 소통전략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남금연지원센터장 최유리 화순전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기관 간 촘촘한 네트워크 구축은 금연 성과를 높이는 핵심 요소다”며 “앞으로도 협력 기반 금연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도민
경기도의사회가 오는 12월7일「개원가의 생존과 위기타파」를 주제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현 시점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최신 의학 지식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벼랑 끝에 선 의사들의 생존법>을 주제로 2025년에 대한민국에서 의사로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의료법·면허취소법을 포함하여 진료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의료 분쟁에 대한 대처법을 강의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개원가의 생존전략>를 주제로 진료실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임상 정보 제공을 위한 시리즈 강의가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프로그램에는 면허신고 대상자에게 필요한 필수과목 2평점도 포함된다. 필수평점은 2019년부터 면허신고 대상자에게 의무화되었으며, 면허 신고년도 직전 3년간 총 24평점 중 2평점은 필수 과목으로 이수해야 한다. 올해 면허신고 대상자 중 아직 필수평점을 이수하지 못한 회원들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필수평점을 먼저 이수한 후 면허신고를 진행할 수 있다. 경기도의사회는 “회원들이 불이익 없이 면허신고를 완료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박성환 교수가 11월 4일(화) 경찰청에서 거행된 제77주년 과학수사의 날 행사에서 과학수사대상 법의학분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고려대 의대 박성환 교수는 국내 미개척 분야인 법의곤충학 기법을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한 법의학자다. 법곤충학 관련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2022년 경찰청 법곤충감정실 개소 등 법의학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지난 2016년부터 5년간 경찰청의 법곤충학 R&D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법곤충학의 감식기법화에 공헌했으며, 2022년부터 시작된 2차 R&D 사업의 연구책임자로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네이버 공동 연구팀이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생물학적 나이와 건강 위험을 함께 평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트랜스포머(Transformer) 기반 딥러닝 구조를 적용해 15만여 명의 건강검진 정보와 질병·사망 데이터를 동시에 학습시킴으로써, 기존 모델보다 건강 상태 구분과 생존 위험 예측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번 연구는 생물학적 나이와 실제 나이의 차이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건강 위험 관리와 질병 예방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AI 기반 도구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 BA)는 유전, 생활습관, 환경, 질병 이력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해 신체의 실제 노화 정도를 수치로 표현한 지표다.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 CA)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낮으면 건강 상태가 양호함을 의미하고, 반대로 높으면 노화가 빠르거나 질병 위험이 높을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생물학적 나이 예측 모델은 주로 건강한 사람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만성질환자에게 적용하기 어렵고 사망 위험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배재현·윤지완 교수팀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박혜정 교수가 한국여성벤처협회가 주관하는 ‘2025 여성벤처 성장 챌린지’ 창업 공모전에서 일반부문 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 세계여성벤처포럼(WWVF)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박혜정 교수는 일반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상금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상장을 받았다. ‘여성벤처 성장 챌린지’ 창업 공모전은 여성의 창업 참여를 확대하고 기술창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여성 창업자의 도전을 응원하고 미래 여성 벤처 리더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혜정 교수는 ‘천식 자가 관리 통합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천식은 호전과 악화가 반복하는 만성적인 기도 염증질환이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급사할 위험도 존재하는 병이다. 꽃가루나 먼지, 날씨 등 생활 속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주기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평생에 걸쳐 관리가 필요하며,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