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가 오는 12월7일「개원가의 생존과 위기타파」를 주제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현 시점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최신 의학 지식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벼랑 끝에 선 의사들의 생존법>을 주제로 2025년에 대한민국에서 의사로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의료법·면허취소법을 포함하여 진료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의료 분쟁에 대한 대처법을 강의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개원가의 생존전략>를 주제로 진료실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임상 정보 제공을 위한 시리즈 강의가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프로그램에는 면허신고 대상자에게 필요한 필수과목 2평점도 포함된다. 필수평점은 2019년부터 면허신고 대상자에게 의무화되었으며, 면허 신고년도 직전 3년간 총 24평점 중 2평점은 필수 과목으로 이수해야 한다. 올해 면허신고 대상자 중 아직 필수평점을 이수하지 못한 회원들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필수평점을 먼저 이수한 후 면허신고를 진행할 수 있다. 경기도의사회는 “회원들이 불이익 없이 면허신고를 완료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박성환 교수가 11월 4일(화) 경찰청에서 거행된 제77주년 과학수사의 날 행사에서 과학수사대상 법의학분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고려대 의대 박성환 교수는 국내 미개척 분야인 법의곤충학 기법을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한 법의학자다. 법곤충학 관련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2022년 경찰청 법곤충감정실 개소 등 법의학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지난 2016년부터 5년간 경찰청의 법곤충학 R&D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법곤충학의 감식기법화에 공헌했으며, 2022년부터 시작된 2차 R&D 사업의 연구책임자로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네이버 공동 연구팀이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생물학적 나이와 건강 위험을 함께 평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트랜스포머(Transformer) 기반 딥러닝 구조를 적용해 15만여 명의 건강검진 정보와 질병·사망 데이터를 동시에 학습시킴으로써, 기존 모델보다 건강 상태 구분과 생존 위험 예측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번 연구는 생물학적 나이와 실제 나이의 차이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건강 위험 관리와 질병 예방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AI 기반 도구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 BA)는 유전, 생활습관, 환경, 질병 이력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해 신체의 실제 노화 정도를 수치로 표현한 지표다.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 CA)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낮으면 건강 상태가 양호함을 의미하고, 반대로 높으면 노화가 빠르거나 질병 위험이 높을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생물학적 나이 예측 모델은 주로 건강한 사람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만성질환자에게 적용하기 어렵고 사망 위험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배재현·윤지완 교수팀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박혜정 교수가 한국여성벤처협회가 주관하는 ‘2025 여성벤처 성장 챌린지’ 창업 공모전에서 일반부문 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 세계여성벤처포럼(WWVF)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박혜정 교수는 일반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상금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상장을 받았다. ‘여성벤처 성장 챌린지’ 창업 공모전은 여성의 창업 참여를 확대하고 기술창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여성 창업자의 도전을 응원하고 미래 여성 벤처 리더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혜정 교수는 ‘천식 자가 관리 통합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천식은 호전과 악화가 반복하는 만성적인 기도 염증질환이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급사할 위험도 존재하는 병이다. 꽃가루나 먼지, 날씨 등 생활 속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주기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평생에 걸쳐 관리가 필요하며,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 진단검사의학과 조민철 교수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LMCE 2025)에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매년 선정하는 LMCE 우수연구자상은 진단검사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와 학문적 기여도가 입증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매년 3명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조 교수는 ‘다중 등온 루프 매개 증폭법(LAMP)을 이용한 세균성 인공관절 주위 감염 진단법의 개발 (Development of a multiplex Loop-Mediated Isothermal Amplification (LAMP) for the diagnosis of bacterial periprosthetic joint infection)’라는 연구를 발표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인공관절 주위 감염(periprosthetic joint infection, PJI)을 진단하기 위한 다중 LAMP 기반 분자진단법을 개발한 것으로, 기존 검사법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PJI에서 빈번히 관여하는 5종의 세균들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하고 이를 다중 LAMP 기반 등온증폭 조건으로 통합함으로써 여러 주요 병원체를 단일 검사로
최근 20~30대 청년층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며 ‘청년 당뇨’가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대 당뇨병 환자는 최근 5년 새 약 50% 가까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젊은 층에서 발병하는 당뇨병은 중장년층보다 진단 시점의 중증도가 높고 합병증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윤태관 전문의는 “청년 당뇨병 환자의 가장 큰 특징은 진단 시점부터 당화혈색소(HbA1c)가 높고, 지방간·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을 이미 동반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라며 “진단 시 중증도가 훨씬 심각하다”고 전했다. 청년 당뇨병이 더 위험한 이유는 ‘합병증 노출 기간’ 이 길기 때문이다. 20대에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60대에 발병한 환자보다 더 오랜 기간 고혈당 상태에 노출돼, 망막병증·신장병증·심근경색·뇌졸중 등 합병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실제 청년 당뇨 환자의 75%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을, 35%는 고혈압을 동반하는 등 ‘대사증후군형 당뇨’ 양상을 보인다. 청년 당뇨병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정제당 과다 섭취다. 배달 음식, 편의점 간편식, 액상과당이 들어간 고당도 음료 섭취가 급증하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이 최근 ‘2025년 제9회 개원의 연수강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수강좌는 지역사회 의료진의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최신 의료 지식과 임상 경험을 폭넓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00여 명의 지역 개원의가 참석한 이번 강의는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환자 중심의 통합 치료 전략’을 주제로 한기준 진료부원장(소화기내과)이 좌장을 맡았으며 ▲류마티스내과 고경민(통풍의 진단과 치료) ▲심장내과 임채완(말초동맥질환) ▲정형외과 송명근(하지수술 후 재활 및 도수치료) ▲성형외과 전동근 교수(창상치료)가 강연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뇌신경센터장 구본대 교수(신경과)가 좌장을 맡아 ‘뇌신경 진단에서 최소침습 수술까지: 정밀 의료의 실현’을 주제로 ▲핵의학과 강지연 교수(영상으로 확인하는 알츠하이머) ▲신경과 구본대 교수(치매치료의 새로운 지평) ▲외과 이재임 교수(최소침습 수술과 적용)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진료부원장 한기준 교수는 “진료의 최전선에서 환자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개원의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국제성모병원은 지역사회 의료 발전을 위해 허브
학교법인 연세대학교가 장애인 고용컨설팅 성과공유대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학교법인 연세대학교가 5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한 ‘제2회 장애인 고용컨설팅 성과공유대회’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장애인 고용컨설팅 성과공유대회 우수기관은 장애인 고용컨설팅을 통해 장애인 고용 성과를 창출했거나, 장애인 고용 확대 기반 조성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관을 선정한다. 학교법인 연세대학교는 연세대학교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을 주축으로 장애인 고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세의료원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고용추진체를 구성해 실질적 성과를 이뤄내고자 협업을 이어왔다. 공단과의 직무개발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관내 부서별 직무 수요조사, 직무개발 워크숍 등을 통해 신규직무를 대거 확대했다. IOT 기술을 활용한 혈압측정보조원, 스마트 워치 감지 기반 환자이동보조원, 빅데이터 분석센터 도우미 등 장애 친화적 직무 신설은 장애인 고용 확대에 있어 실질적 변화를 이뤄냈다. 연세의료원을 중심으로 장애인 고용을 추진한 학교법인 연세대학교는 장애인 근로자 82명(중증 2배수 적용 시 164명)을 채용하며, 장애인고용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 정형외과 이효열 교수는 ‘자가 골연골 이식술(OATS)’을 시행한 환자의 이식 연골이 장기적으로도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생착됨을 정량적 MRI(Quantitative MRI) T2 mapping 를 통해 입증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자가 골연골 이식술 시행 후 정량적 MRI를 이용한 연골 상태 변화 및 임상적 만족도 평가(Autologous Osteochondral Transfer Demonstrates Satisfactory Clinical Outcomes and Durable Cartilage Properties: A Mean 4-Year Follow-up Using Quantitative MRI)’라는 제목으로, 미국 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의 공식 SCI 학술지인 ‘Orthopa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IF 2.5, Q2)’ 2025년 최신호에 게재됐다. (교신저자: 서울아산병원 김종민 교수) 무릎 관절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스스로 치유되기 어려우며, 손상을 방치하면 말기 관절염으로 진행되어 결국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 손상 초기에 다양한 연골 복원 수술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이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삼진어묵(삼진식품 대표 박용준)과 손잡고 특별한 겨울맞이 행사를 열었다. 부산백병원은 11월 6일(목) 병원 직원식당에서 팝업 형태의 ‘어묵포차’를 운영하며, 병원 구성원 2,000여 명에게 삼진어묵의 프리미엄 어묵과 물떡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겨울 시즌을 맞아 병원 구성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MZ세대 직원들의 감성을 반영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는 밈(meme, 온라인 유행 콘텐츠)을 패러디한 유쾌한 콘셉트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익살스러운 문구와 포토존이 마련되었으며, 구성원들은 다 함께 인증샷을 남기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편, 부산백병원은 앞으로도 지역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민과 구성원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