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꽃놀이, 축제, 등산 등 야외 활동이 늘면서 과음으로 인한 급성췌장염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술을 마신 다음 날 8시간 이상 지속되는 극심한 복통은 단순 숙취가 아닌 급성췌장염의 신호일 수 있다. 췌장은 소화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소화효소가 역류해 췌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급성췌장염은 알코올과 담석이 주요 원인이다. 그 외 고중성지방혈증, 자가면역 질환, 특발성 등이 원인으로 나타난다. 특히 복통은 췌장 위치 특성상 똑바로 누울 때 더 심해지고, 앉거나 몸을 구부리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녹색병원 신원창 과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술자리 후 발생하는 극심한 복통은 숙취와 구분해야 하며, 과음 뒤 복통이 지속되면 급성췌장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급성췌장염 환자의 약 20%는 폐, 심장, 간, 신장 등 여러 장기 기능 저하와 감염 위험이 있어 조기 의료기관 방문이 필요하다. 감염 시 패혈증이나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악화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급성췌장염은 혈액검사와 복부 CT 검사로 진단한다. 혈액 내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 수치가 정상보다 3배 이상 상승하고, CT에서 췌장 주변 염증액이나 괴사 소견이 확인되면 진단된다. 치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병원장 김민기)은 4월부터 치매 환자를 위한 전문 치료와 지역사회 복귀 지원을 위해 치매전문병동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병원은 단순 돌봄을 넘어서 치료와 재활, 사회복귀를 포함하는 통합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한 이후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치매는 인지 기능 저하뿐 아니라 성격 변화, 행동 이상, 일상 생활 수행 능력 저하가 나타나는 복합 질환으로, 환자와 가족에게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주는 주요 노인성 질환이다. 이에 치료 중심 의료 접근과 돌봄·관리·사회적 지원을 결합한 통합 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치매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은 제한적이나, 최근에는 뇌 신경가소성을 기반으로 한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손상된 뇌 기능을 새로운 신경 연결로 보완해 인지 저하를 늦추고 행동심리증상(BPSD)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따라서 약물치료와 함께 비약물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 치매전문병동은 신경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간호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가 참여하는 다학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은 4월 6일(월) 구로소방서(서장 정진기)와 응급환자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구로병원 이음관 3층 이음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민병욱 병원장과 정진기 구로소방서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의료기관 간 실시간 병상 및 진료 가능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응급환자 수용 지연 방지를 위한 협력, 이송 전 사전 통보 체계 유지, 재난 등 다수사상자 발생 시 공동 대응 등 응급의료 전반에 걸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지역사회 응급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당뇨발 연구소 이영구 교수와 안혜민 박사과정생이 최근 열린 ‘2026년 서울국제창상학회’에서 ‘최우수 구연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은 서울국제창상학회에서 발표한 연구 중 가장 우수한 연구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이영구 교수팀은 ‘디젤 배기가스 입자에 노출된 당뇨병성 창상 치료에 프로바이오틱스와 고려홍삼 병용요법의 효과’를 주제로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가 당뇨발 상처 회복을 방해하는 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프로바이오틱스와 고려홍삼이라는 안전한 기능성 물질 병용요법을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미세먼지에 노출된 당뇨 쥐 모델에서 염증 지표인 ‘NF-κB’ 및 ‘TNF-α’ 발현이 증가하고 창상 치유가 지연됨을 확인하고, 항염 및 재생 효과가 뛰어난 프로바이오틱스와 고려홍삼의 병용요법을 사용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로 급증했던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이 현저히 조절되었으며, 조직 재형성에 필수적인 ‘MMP-9’ 및 ‘TIMP-1’ 단백질 발현이 활성화됨을
자궁근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근종 환자는 2020년 51만4,260명에서 2024년 63만7,575명으로 4년 새 약 24% 늘었다.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25~35%에서 발견된다. 특히 30세 이후 발생 빈도가 높아지며, 35세 이상 여성의 약 4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문제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단순 생리통으로 오인하기 쉽다는 점이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근종의 크기나 개수가 증가하면서 과다출혈, 골반 통증은 물론 난임과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산부인과 엄혜림 전문의는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성장하는 특성이 있어 크기가 커질수록 자궁 구조를 변형시키고 임신 환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정기 검진을 통해 크기와 위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초기 증상 없어 방치 쉬워…커지면 난임·유산 위험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경 이후에는 크기가
국내에서 가장 어린 나이이자 가장 작은 체구의 말기 심부전 환아가 삽입형 좌심실보조장치(LVAD) 삽입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해 새 학기 등교를 앞두고 있다. 심장의 펌프 기능이 저하된 중증 심부전으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만 6세 박민지(가명) 양. 지난 달 좌심실보조장치 삽입 수술을 무사히 받고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는 민지는 새 학기 첫 등교를 준비하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혈관외과 신유림 교수는 민지의 일상 복귀를 두고, “소아 심부전 환자에게 LVAD를 삽입할 수 있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라 말했다.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인한 중증 심부전을 앓던 민지의 수술 당시 체중은 22kg에 불과했다. 확장성 심근병증(Dilated Cardiomyopathy, DCM)은 심장이 늘어나면서 탄력성을 잃어 피를 펌프질하는 힘이 약해진 상태다. 심장이 피를 온몸으로 잘 보내지 못하게 돼 궁극적으로 심장이식이 필요한 질환이다. 지난해 12월 민지는 소화불량과 구토 증상으로 처음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을 찾고서 심근병증을 진단받았다. 의료진은 심장의 수축력을 증가시키는 정맥 강심제를 주사했지만, 호흡곤란, 구토와 같은 심부전 증상은
대학 강사 J씨(42)는 반복되는 강의로 인해 목에 피로감과 쉰 목소리를 느꼈다. 처음에는 감기나 일시적인 음성 피로로 여겨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지만,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자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검사 결과 J씨는 성대 점막에 용종이 형성된 성대폴립(성대혹) 진단을 받았다. 성대폴립은 과도한 성대 사용으로 점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혈액이 점막 아래에 고여 부종이 형성되고,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돌출된 형태의 폴립으로 발전하게 된다.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지속되거나 목소리가 갈라지는 증상과 함께 기침이 유발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음성 생성이 어려워지고 호흡에도 불편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장시간 음성을 사용할 경우 음성 피로가 쉽게 나타나며 목 이물감, 발성 시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성대폴립의 치료는 병변의 크기와 위치, 증상의 지속 기간, 환자의 음성 사용 정도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초기에는 염증을 완화하는 약물치료와 음성 휴식을 통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병변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후두미세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후두미세수술은 전신마취 하에 입안을 통해 후두경을 삽입해 성대를 관찰한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 간호부가 지역 및 광역 간호 관련 시상식에서 연이어 수상 소식을 전하며 우수한 간호 역량을 입증했다. 먼저 제19회 성남시간호사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고객만족실 서예숙 팀장이 성남시장상을 수상했고, 51병동 안윤경 과장이 성남시간호사회 회장상을 받았다. 이어 제40회 경기도병원간호사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가정간호센터 이원희 과장이 경기도병원간호사회 회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성남시장상을 수상한 서예숙 팀장은 1988년부터 간호사로 첫발을 내디딘 후 38년간 임상 현장을 지켜온 베티랑 간호사로, 병동 간호팀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고객만족실 팀장으로 환자경험평가, CS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성남시간호사회 회장상을 수상한 안윤경 과장은 외과계 병동, 중앙공급실, IRB 등에서 27년간 다채로운 임상경험을 쌓았으며 현재 51병동 수간호사로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에 힘쓰고 있으며, 후배 간호사들에게 모범이 되는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병원간호사회 회장상을 수상한 이원희 과장은 분당제생병원에서 28년간 근무하면서 외래와 병동을 거쳐 15년 이상 가정간호 현장을 지켜온 전문가로서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