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뜻해지는 봄이 되면 유난히 몸이 나른하고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가 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일과 중에는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흔히 '춘곤증'이라고 부르는 현상이다. 춘곤증은 특정 질병이라기보다 계절 변화에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이다. 겨울 동안 활동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기온이 올라가고 주간 활동시간이 길어지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와 호르몬 리듬이 변화한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면서 피로감이나 졸림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낮 동안 심한 졸음, 전신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 식욕이 떨어지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고 눈의 피로감이나 가벼운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특히 실내에서 오래 앉아 일하거나 공부하는 사람일수록 이러한 증상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춘곤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활 리듬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의 경우 하루 7~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낮 시간에 졸음이 심할 경우 2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상 자면 오히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심장혈관흉부외과 임공민 교수팀이 지난 13일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박형주 교수와 공동으로 ‘오목가슴 라이브 수술(Pectus Live Surgery)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분당차병원 수술실에서 오목가슴 수술의 새로운 치료법을 실시간 생중계해 국내외 심장혈관흉부외과 및 소아외과 전문의 100여명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오목가슴 치료의 차세대 수술법으로 소개된 ‘네오펙투스(NeoPectus)’와 ‘NBA XI-bridge’ 기법이 시연됐다. 기존의 수술이 단순히 흉골을 들어 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 선보인 기법은 다중 바(Bar)와 브리징 구조로 흉벽을 구조적으로 재건하여 해부학적 정상 형태로 교정하는 방식이다. 특히 클리블랜드클리닉 박형주 교수가 개발한 오목가슴 치료 ‘NBA XI-bridge’은 수천 명의 흉곽 형태를 분석해 만든 기준에 따라 수술 전략을 정하는 방식이다. 복잡한 흉벽 기형에서도 보다 체계적으로 수술의 정확도와 재현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고안됐으며, 오목가슴 수술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법으로 소개되고 있다. 라이브 수술 중 전 세계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발표한 ‘2026 세계 최고의 병원 대한민국(World’s Best Hospitals 2026 South Korea)’ 평가에서 경기 서북부 지역 전체 병원 중 1위를 차지했다. 경기 서북부 지역에는 고양시와 파주시, 김포시 등이 포함된다. 일산백병원은 대한민국 전체 병원 순위에서도 지난해 47위에서 4계단 상승한 43위를 기록하며 의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의료의 질과 환자 경험, 32개국 의료전문가 추천,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PROMs) 도입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세계 각국 병원의 경쟁력을 평가했다. 특히 올해 평가는 병원의 진료 성과와 환자 중심 의료 수준에 대한 반영 비중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춥고 긴 겨울이 끝나고 봄이 되었지만 알레르기 환자들은 봄이 반갑지만은 않다. 재채기와 콧물, 눈 가려움 등 알레르기 증상이 유독 심해지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왜 유독 한국에 많으며, 왜 심지어 그 수가 더 늘어나고 있을까?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김민희 교수와 함께 봄철 알레르기 원인과 한의학적 치료 접근에 대해 알아본다. 알레르기 환자 26% 봄철 집중알레르기는 특정 항원에 면역 체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상태로,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뿐 아니라 기온 변화나 먼지 같은 비특이적 자극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봄은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알레르기 질환 전체 환자는 약 2,94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월 환자는 약 280만 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고, 3~5월 환자는 약 778만 명으로 연간 환자의 약 26%가 이 기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알레르기, 한국에서 더 힘든 이유는?한국은 사계절이 특히 뚜렷해 짧은 봄, 가을에 급격히 더워지고 추워지며, 일교차도 크게 나타난다. 급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환자 안전성과 진단 정확도를 한층 높이기 위해 최상위 CT 장비인 ‘애퀼리언 원 인사이트(Aquilion ONE INSIGHT, TSX-308A)’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초고해상도 재구성 기술 ‘피크(PIQE)’를 탑재해 기존 CT보다 더욱 정밀한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피크 기술은 미세 구조를 정밀하게 보강해 검출기의 최대 해상도를 활용하도록 설계된 기술로, 기존에는 심장 검사에 제한적으로 적용됐으나 이번 장비에서는 폐와 복부 검사까지 확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영상의 노이즈나 방사선 선량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기존 CT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던 작고 미세한 병변을 더욱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질환의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선 노출 안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인공지능 기반 영상 재구성 기술인 AiCE(Advanced Intelligent Clear-IQ Engine)와 Silver Beam 기술을 적용해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했으며, 특히 방사선에 민감한 소아 환자도 초저선량으로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한 번의 회전만으로 심장 전체를 촬영할 수 있어 심·뇌혈관 질환 환자의 골든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원진 교수와 안과 황문원 교수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가 주관하는 ‘2026년도 상반기 개인기초연구사업’에서 신진연구(유형A)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2026년도 기초연구사업은 기존의 연령 및 경력 중심의 지원체계를 벗어나, 연구의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로 전환된 것이 큰 특징이다. 이원진, 황문원 교수가 선정된 신진연구(유형A)는 신진연구자의 연구 기반 확충과 연구 수월성 배양을 위해 창의적 연구를 지원한다. 연구기간은 1~3년이며 선정된 연구에는 연간 약 1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컨퍼런스인 HIMSS(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에 참석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오라클(Oracle), 구글(Google) 등 글로벌 IT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기반 의료혁신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HIMSS에서는 고려대의료원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한승범 안암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의료진이 대거 참석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의료 AI, 데이터 플랫폼, 디지털 병원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기술 협력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환자 진료와 희귀·난치질환 연구, 병원 행정과 경영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디지털 병원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고려대의료원은 보안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하이브리드 AI 인프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 데이터센터와 산하 병원의 현장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의료 데이터를 학습하고, 실제 진료와 연구,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민경진 교수가 1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민 교수는 부인종양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국가 부인암 예방 정책 및 가이드라인 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자궁경부암 국가검진 권고안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이드라인, HPV 백신 남녀 모두 접종 권고안 마련에 핵심적 역할을 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가 부인암 예방 정책 수립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대한부인종양연구회(Korean Gynecologic Oncology Group, KGOG) 다기관 임상연구에 참여해 부인암 치료 근거를 축적하고 환자 예후 개선에도 힘써 왔다. 아울러 국제 학술지 Journal of Gynecologic Oncology 편집인으로 활동하며 국내 부인종양학 연구의 국제적 학술 교류 확대와 학문적 위상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