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단장 뇌과학교실 김병곤 교수)이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서 연간 약 8억원 규모의 학부과정과 대학원과정 지원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아주대 의과대학은 이번 사업에서 ▲‘학부과정 지원사업’(연 4.8억) 과 ▲‘대학원과정 지원사업 (연 3.2억 규모)’에 동시에 선정되며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전주기 교육·연구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학부과정부터 대학원과정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원을 받는 의과대학은 전국적으로 6개교에 불과해, 이번 성과는 아주대 의과대학의 우수한 연구 경쟁력과 교육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주대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한 ‘Pre-PS(Physician-Scientist) 마이크로전공’을 신설하고, 학부 장학금 제도와 학·석사 통합과정 도입 등 학제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과정을 이수한 학생과 전공의들이 박사과정 이후에도 아주대 의과대학과 의료원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의료원 차원의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임신 중 고혈압을 일시적인 임신 합병증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출산 후에도 심혈관 건강을 꾸준히 점검해야 하는 중요한 위험 신호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중 고혈압 질환을 겪은 여성은 출산 후 수년이 지난 뒤에도 심부전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에 고혈압이 있던 산모에게 전자간증(임신중독증)이 겹치는 ‘중첩 전자간증’의 경우에는, 임신 중 고혈압이 없던 산모보다 장기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약 3배 높았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빈·곽순구 교수팀(서울아산병원 박찬순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은 2010년부터 2018년 사이 국내에서 출산한 여성 57만 843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고혈압과 출산 후 장기 심혈관 질환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국제학술지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IF 23.3)’ 최신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임신 중 고혈압은 전체 임신의 약 5~10%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임신 합병증이다. 그동안 전자간증·자간증이 산모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져 있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송진희 박사·이동호 교수( 좌부터) 연구팀은 과민성장증후군 동물실험을 통해 건강한 성인의 대변으로부터 분리·동결건조한 미생물 제제(이하 ‘대변미생물’)와 프로바이오틱스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 longum)’이 성별에 따라 서로 다른 미생물·면역 반응을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과민성장증후군은 뚜렷한 구조적 이상 없이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이 발생하고 설사·변비 등 배변 습관의 변화가 반복되는 증후군으로, 국내 환자만 150만 명 이상으로 보고되는 비교적 흔한 기능성 장 질환이다.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시도 때도 없는 설사나 복통 등으로 삶의 질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쳐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등 악순환을 겪는 환자가 많다. 이러한 과민성장증후군은 △스트레스 △장내미생물 불균형 △장 점막의 면역 활성화 △장-뇌 축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이조절이나 진경제, 항우울제 같은 치료들이 증상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병의 원인이 되는 장내 환경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나 대변미생물 등 장에 유익한 미생물을 투여해 장내미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운영 중인 충청북도환경보건센터가 환경보건 지표를 활용한 취약지역 진단과 관리 전략을 논의하는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2022년 3월 지정받아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이 운영하고 있는 충청북도환경보건센터(센터장 김용대·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지난 16일 충북대학교 제2본관에서 ‘환경보건 지표를 활용한 충북 환경보건 취약지역 진단과 관리전략’을 주제로 환경보건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충청북도 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전략산업 확장에 따라 화학물질 취급과 관리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환경보건 건강 통합데이터 기반의 진단 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마련됐다.특히 환경보건 지표를 활용해 취약지역을 과학적으로 선정하고, 고위험군을 사전에 발굴해 맞춤형 건강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세미나는 김효구 화학물질안전원 주무관의 ‘충청북도 화학물질 배출량’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배현주 한국환경연구원 환경보건 빅데이터 환경보건센터장이 ‘환경보건 통합평가를 활용한 충청북도 환경보건 관리우선지역’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임소정 충청북도환경보건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완식)은 최근 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 3층 화상회의실에서 의생명연구원과 전남바이오진흥원 바이오의약본부가 바이오메디컬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화순전남대병원 오인재 의생명연구원장과 조상희 임상시험센터장, 안재숙 의생명연구부장, 유수웅 연구기획부장, 김형석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전남바이오진흥원에서는 바이오의약본부 서동남 본부장과 이지은·이경호·박신정 실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일웅 과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교류 협력을 통해 바이오메디컬 분야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비임상 실증 연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국인 인체 자원을 기반으로 한 조직교차반응 시험 가이드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동물 대체 시험을 위한 인공장기 기반 약물 스크리닝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바이오메디컬 분야 신약 개발 가속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연구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도완 교수(권역외상센터장)가 지난 5~7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일본중환자의학회(53rd JSICM)에서 최우수 초록상(Best Award)를 수상했다. 일본중환자의학회는 세계 중환자의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술대회 가운데 하나로, 이번 최우수 초록상은 학회에 접수된 초록 가운데 가장 우수한 1편에 수여되는 상이다. 김 교수의 이번 수상은 외상 및 중환자 진료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김 교수가 발표한 연구는 ‘중증 흉벽 손상 환자의 사망률 예측모델: 단일기관 코호트 연구(Prediction model for mortality in severe chest wall injury patients: A single center cohort study)’로, 중증 흉부외상 환자의 임상 자료를 바탕으로 사망률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 내용이다.
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3월 18일(수) 15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무너져 가는 필수의료를 살릴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의료 민·형사 소송 현황 비교분석 및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공청회 '필수의료 현장, 어떻게 살릴 것인가? '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의료인에 대한 민·형사 소송의 선고 경향과 수사·기소 실태가 진료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과 환자의 권리 보호라는 공익적 가치를 균형 있게 반영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서종희 교수가 「필수의료사고책임의 개인화에서 공동체화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국내 판례를 심층 비교·분석하고 제도 개선방향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서는 어은경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신현두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 신재호 서울고등법원 판사, 김형섭 광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 강윤석 前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의료수사팀 팀장,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 기자, 김형중 환자를 위한 의료정책을 생각하는 사람들 상임대표 등이 참여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열띤 토론
나이가 들면서 몸의 근육이 줄어들 듯, 목소리를 만드는 성대 근육도 줄어든다. 만약 쉰 목소리가 잘 회복되지 않고 고음을 내기 힘들다면 ‘노인성 발성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노화 현상 외에도 성대 결절이나 성대물혹, 심지어 초기후두암, 폐암, 갑상선암 등의 조기 신호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성대 근육 위축되면 ‘바람 새는 소리’ 나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는 “노화로 인해 성대 근육이 위축되면 발성 시 양쪽 성대가 완전히 맞닿지 못하고 틈이 생긴다. 그 사이로 바람이 새어 나가면서 쉰 소리가 나는 것”이라며, “또한 성대에서 진동을 담당하는 ‘성대고유층’이 노화로 인해 얇고 딱딱해지는 것도 목소리 변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남성은 성대 위축으로 인해 목소리가 거칠고 약해지며 고음이나 큰 소리를 내기 어려워진다. 반면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남성호르몬이 상대적으로 증가하여, 목소리 톤이 오히려 낮아지고 걸걸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침샘 기능 저하와 역류 질환도 영향노화는 목소리뿐 아니라 다른 증상도 동반한다. 침샘 기능이 떨어지면 입안이 쉽게 마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