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한승범)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4월 2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화정연구동 회의실에서 보건 의료 데이터 기반 의약품 안전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주관하는 공통 데이터 모델(Common Data Model, CDM) 확대 구축 사업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참여하게 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보건 의료 데이터의 표준화와 활용을 기반으로 의약품 안전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약품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건 의료 데이터 활용 및 표준화 관련 정보 교류 협력 △의약품 안전정보 분석 관련 정보 공유 △교육·연구·기술·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병원 내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CDM 표준에 맞게 구축·운영하고, 고품질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약품 안전성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임상 현장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의약품 부작용 분석 및 안전성 평가 과정에서 분석 결과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등 임상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이다. 대장 점막에 다발성 궤양이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며,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장내 미생물 불균형, 장 점막의 면역체계 이상,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불규칙한 식습관, 자극적인 음식 섭취, 과도한 스트레스 등은 질환의 발생 또는 악화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4년 새 환자 28% 껑충… 2040 젊은층 일상 위협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궤양성 대장염 환자 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2020년 4만 8,483명에서 2024년 6만 2,243명으로 불과 4년 만에 약 28% 급증했다. 특히 20~40대 환자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그중에서도 30대 환자는 같은 기간 약 39%나 폭증해 젊은층의 건강한 일상을 무너뜨리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단순 장염일까? 병원 방문을 결정짓는 3가지 적색 신호이처럼 젊은층의 발병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배탈로 여겨 방치하곤 한다. 특히 초기 증상이 설사와 복통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장염이나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으로 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삼차신경통 클리닉(박봉진·박창규 교수팀)은 삼차신경통의 수술 치료법인 미세혈관감압술(MVD) 1,000례를 국내 최초로 달성하며(2026년 2월 기준) 최상의 치료 역량을 입증해나가고 있다. 식사, 양치, 세수조차 공포로 만드는 극심한 안면통증인 ‘삼차신경통’. 인류 최악의 고통이라 불리는 이 질환을 정복하기 위한 경희대병원이 쌓아온 압도적인 수술 성과와 풍부한 치료 경험이 의료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자살 충동까지 느끼게 하는 ‘최악의 통증’정확한 진단이 삶의 질 향상의 열쇠삼차신경통은 얼굴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이 자극되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안면 통증 질환이다. 외부자극에 의해 전기 충격이나 칼로 베는 듯한 강한 통증이 수초에서 수분 동안 발작적으로 반복되는 것이 특징으로 식사, 양치, 세수, 대화, 면도 및 화장 등 일상생활 속에서도 통증을 유발해 삶의 질을 급격히 저하시킨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는 “삼차신경통 환자 중 상당수가 생활스트레스, 치통, 턱관절 질환 등으로 오인해 여러 진료과를 전전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받고 있다”며 “특징적인 임상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특수 영상 검사인 3차원 MR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서영거)는 홍콩이공대학교(The 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 공과대학 학장과 공과대학 우수 학생 모임(Engineering Student Elite Club) 학생들이 연구 현장 견학 및 학술 교류를 위해 3월 26일 학교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이경아 교수(차병원·차바이오그룹 생식의학연구본부장)의 안내로 차바이오컴플렉스(CHA Bio Complex) 내 난임 트레이닝센터를 비롯한 주요 연구 시설을 견학했다. 이를 통해 교육·연구 인프라를 둘러보고, 연구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번 견학은 양 기관의 교육 및 연구 운영 방식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의 산·학·연·병 연계 기반 교육·연구·산업·치료 통합 구조와 사회 기여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기능성 뇌질환 치료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 역량을 입증했다. 학회장 배출과 전공의 최우수연제상 수상을 동시에 이루며 연구와 임상을 아우르는 성과를 거뒀다. 화순전남대병원 신경외과 김인영 교수가 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제31차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제29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정위기능 신경외과는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을 비롯해 편측안면경련, 삼차신경통, 뇌전증, 파킨슨병 등 기능성 뇌질환을 수술로 치료하는 고난도 분야다. 김인영 교수는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관련 분야를 이끌어온 전문가다. 화순전남대병원 뇌종양 전문클리닉의 핵심 의료진으로 감마나이프 시술 등 정밀 치료를 선도하며, 난치성 뇌질환 치료와 방사선수술 분야에서 임상과 연구 성과를 축적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화순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윤승현 전공의(지도교수 박수지)가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윤 전공의는 ‘비전형적인 편측안면경련의 수술적 치료의 효과 및 안전성(gaze-evoked hemifacial spasm treated by microvascular decompression)’을 주제로 편측안면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오영택 교수가 비침습적 정밀 진단 기술을 선보이며 부인암 진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메틸화 액체 생검을 통한 부인종양학의 정밀 진단’을 주제로 지난 3월 28일 대만 산부인과학회(TAOG 2026) 공식 초청 강연에서 발표됐으며, 오 교수는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주최 측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DNA 메틸화’다. 이는 DNA 내의 유전자의 작동을 조절하는 일종의 ‘스위치’로, DNA에 ‘메틸기’라는 작은 화학 물질이 붙으면 해당 유전자의 활동이 꺼지거나 약해진다. 우리 몸은 이 과정을 통해 필요한 유전자만 선택적으로 사용한다. 문제는 암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이 조절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바뀐다는 점이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들이 정상 작동하면서 우리 몸을 보호한다. 하지만 암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는 암 억제 유전자에 메틸기가 과도하게 붙는 '과메틸화' 현상이 발생한다. 즉, 우리 몸을 지키는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자궁경부암 진행 위험 94.1% 정확도로 예측…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오 교수는 자궁경부암 전 단계인 저등급 병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2일 향설대강당에서 ‘제25주년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 25주년을 기념해 새 핵심가치 ‘의학연구 선도’를 발표하고 의학 연구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병원의 지난 성과를 돌아보는 식전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임명장 수여와 병원 발전에 이바지한 직원에 대한 표창이 이루어졌다. 임수재 정형외과 교수 등 196명이 ‘장기근속 표창’을, 노현 응급의학과 교수 등 19명이 ‘모범직원 표창’을 받았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병원은 외환위기라는 어려운 시기에 개원했음에도 교직원들의 헌신과 지역사회 성원에 힘입어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최근 본관 내과계 중환자실을 확충하고, 오늘 입원 환자 편의를 위한 본관 전망용 엘리베이터 운영도 시작했다. 앞으로도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을 위한 중요한 시기를 맞아, 전 교직원이 힘을 모아 반드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 앞으로도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이자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중증‧응급‧희귀‧난치성 질환 중심의 전문성을 더욱 강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정신건강의학과 박태원 교수가 틱(Tic) 장애를 겪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의학 만화책 ‘틱 장애 이해하기’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도서는 웅진재단이 기획한 ‘희귀질환 어린이를 위한 의학만화 시리즈’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틱장애를 겪는 환아와 보호자들이 질환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전문적인 의학 정보를 만화 형식으로 풀어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치료와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내용은 △틱 증상의 원인과 신경생물학적 이해 △진단 기준 및 최신 치료법 △가정 내 부모의 역할 및 학교생활 가이드 등을 담고 있다. 틱 장애가 단순한 습관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환임을 명확히 알리고, 환아들이 자존감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실무적인 조언들이 수록되었다. 박태원 교수는 “현장에서 만난 많은 부모님이 아이의 틱 증상을 보고 자책하거나 잘못된 정보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다”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집필한 이 만화책이 틱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낮추고,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