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교정은 단순히 치아를 가지런히 배열하는 치료로만 알려져 있지만, 교정으로 턱과 얼굴뼈의 성장까지 조절해 기능적·심미적 균형도 개선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과교정과 박정진 교수와 함께 성장기 교정 치료의 특징과 적절한 치료 시기를 알아본다. 성장기 교정, 턱 성장 조절 가능한 교정치료 골든타임치아교정에도 이른바 ‘골든타임’이 있다. 많은 이들이 교정 치료를 단순히 치아를 가지런히 배열하는 과정으로 생각하지만, 성장기에 시작하는 교정은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소아·청소년기는 치아뿐 아니라 위턱과 아래턱, 그리고 얼굴뼈가 함께 성장하는 시기로, 이 시기를 잘 활용하면 턱의 성장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삐뚤어진 치열을 정리하는 것을 넘어, 부정교합의 원인 자체를 개선하고 향후 더 심해질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활발한 성장과 발육을 활용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과교정과 박정진 교수는 “성장기의 교정 치료는 턱뼈 성장 방향을 조절하고 영구치의 정상적인 맹출을 유도해, 균형 잡힌 얼굴 발달과 향후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점에서 성장기 교정은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진단검사의학과 박현웅 전공의와 박준홍 교수팀이 ‘2026년 대한진단면역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부문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상 연구는 「간이식 환자에서 유전형 정보 유무에 따른 공여자 유래 세포 유리 DNA 검사의 성능 평가」로, 장기이식 후 거부반응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기이식 후 발생하는 거부반응은 환자의 예후와 이식 장기의 생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존 표준 진단법인 조직 생검은 침습적이라는 한계가 있어 환자 부담이 크며 반복 검사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단순 채혈만으로 추적 관찰이 가능한 공여자 유래 세포 유리 DNA(dd-cfDNA) 검사가 비침습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래)은 지역사회 내 퇴원환자의 안정적인 일상복귀와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4월 10일(금) 강동구청(구청장 이수희)과 ‘퇴원환자 연계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퇴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돌봄과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의료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치료 종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건강관리 공백을 최소화하고, 의료·복지·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재입원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퇴원 예정 환자 중 지역사회 돌봄 필요 대상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건강 상태와 사회·경제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의료적 평가와 퇴원계획 수립,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 전문적인 사례관리를 수행하고, 강동구청은 방문건강관리, 돌봄서비스, 복지지원 등 지역사회 기반 서비스를 연계·지원한다. 또한 정기 협의체를 통해 사업을 점검하고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며, 퇴원 이후 환자의 지역사회 정착과 의료·복지 연계 돌봄 모델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서동훈)이 태국 라자비티병원의 공식 초청을 받아 ‘제36회 연례 학술대회’에 참석해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성과와 역량을 현지에 알리고 돌아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Innovation Driving the Future of Medical Excellence’를 주제로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 라자비티병원에서 개최됐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이주한 연구부원장을 비롯해 배재현 수술실장, 홍광대 진료협력센터장, 최원석 감염관리실장, 권순영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등 대표단을 구성해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이주한 연구부원장은 발표를 통해 연구중심병원으로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연구 성과와 경쟁력을 소개했다.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등 연구 인프라 고도화와 함께 임상·비임상·데이터 기반 연구를 아우르는 전 주기 연구 지원 체계를 설명했으며 제브라피쉬 중개의학, 헬스케어·AI, 환경·보건 등 주요 연구 분야도 공유했다. 또한 인체유래물은행, 임상시험지원센터, 의료데이터 분석 및 시제품 제작 인프라 등 핵심 연구 플랫폼과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성과도 강조했다.
경희대병원(병원장 김종우) 성형외과 박준 교수팀(범진식·강상윤 교수)이 3월 20일(금)~21일(토)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열린 대한창상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흉조직이 많고 혈류가 저하된 난치성 요도하열 환아의 재건 증례를 소개했다. 정밀한 수술 계획 하에 두 차례에 걸친 단계적 재건 수술을 시행했으며, 서혜부 피부를 이용한 전층 피부이식 등을 통해 환아의 정상적인 배설 기능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박준 교수는 “이번 증례는 고난도 요도하열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입증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기형과 창상을 효율적으로 치료하고, 지속적인 연구 활동으로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2023년 범진식 교수 수상에 이은 경희대병원 성형외과의 쾌거로 난치성 창상 및 선천성 기형 재건 분야에서 연구팀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평가받았다.
체중 증가나 식습관의 변화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기존 당뇨병이 급격히 악화된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봐야 할 근거가 명확해졌다. 췌장암 세포가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 특정 단백질을 뿜어내어 고혈당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규명되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신애·이민영·윤동섭·김형선 교수와 서울대학교 박준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췌장암 환자에게 당뇨병이 흔히 동반되는 원인을 새롭게 찾아냈다. 췌장암 세포가 뿜어내는 ‘Wnt5a’ 단백질이 인슐린 분비를 떨어뜨려 고혈당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 췌장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직형인 췌관 선암종(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PDAC)은 진단 시 이미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예후가 극히 불량하다. 임상 현장에서는 췌장암 진단에 앞서 신규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기존 당뇨병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현상이 흔히 관찰되어 왔다. 췌장암과 당뇨병의 인과관계는 학계의 오랜 숙제였다. 고혈당의 원인이 인슐린 저항성에 있는지, 아니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β)세포의 기능적 결함에 있는지를 명확히 구분할 근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특히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허재성 교수팀(병리과 노진 교수, 박준형 대학원생)의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The Journal of Pathology: Clinical Research에서 2024년 게재 논문 가운데 ‘최다 인용 상위 10% 논문’에 선정됐다. 선정된 논문은 ‘Deep learning-based analysis of EGFR mutation prevalence in lung adenocarcinoma H&E whole slide images(폐 선암 H&E 전(全) 슬라이드 이미지에서 EGFR 돌연변이 발현율에 대한 딥러닝 기반 분석)’로, 폐선암 H&E 전슬라이드 이미지에서 EGFR 변이를 예측하되, 기존의 이진 분류를 넘어 조직 단위 돌연변이 확률을 집계한 ‘EMP(EGFR Mutation Prevalence) 점수’를 새롭게 제시한 연구다. EGFR 변이는 폐암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에서 흔히 나타나는 주요 유전자 변이로, 환자의 치료 방침과 예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변이의 단순 존재 여부를 넘어 분포와 정도까지 분석함으로써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정밀의료 기반 폐암 치료의 새
명지병원 김진구 교수(스포츠의학센터장)가 지난 11일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스포츠의학 최신지견 심포지엄’에서 무릎 관절 관리에 있어 치료 중심 의료에서 벗어나 ‘생체나이’ 개념을 적용한 예방 중심 관리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무릎 생체나이는 체중, 과거 손상력, 생활습관, 기능검사, 영상소견 등을 종합해 현재 무릎 상태를 ‘평균 몇 세 수준인지’로 설명하는 개념이다. 의학계에서는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를 통해 널리 알려진 심장나이를 비롯해, 폐·뇌 등 일부 장기의 생체나이가 공신력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무릎 관절은 고령화, 근감소증, 비만 등 사회 변화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생체나이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김 교수는 명지병원이 선제적으로 ‘무릎 생체나이’의 의학적 근거를 정립하고, 사회적 기준 마련의 출발점이 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올해 내 근거 기반 평가 프로토콜 구축과 2~3년 내 다기관 협력을 통해 미국 CDC 수준의 정밀 예측모델을 완성하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