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최근 인도네시아 보건부를 공식 방문해 지속가능한 의료협력 체계 구축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에는 병원장 고동현 신부, 대외협력실장 김혜윤 교수(신경과)를 비롯한 국제협력팀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을 접견해 △한국-인도네시아 해외의료연수 프로그램 확대 방안 △인도네시아 의료서비스 현황 및 발전 방안 △가톨릭관동대학교 의대-인도네시아 의대 학술·봉사 교류안 등 보건의료 협력 전반을 폭넓게 논의했다. 실제로 국제성모병원은 심장혈관병원에서 인도네시아 심장내과 전문의 3명을 대상으로 연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 중 올해 6월 연수를 시작한 심장내과 전문의 비스마씨는 최근 심혈관 중재 시술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학회인 ‘ENCORE SEOUL’에서 논문초록상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병원 측은 이번 접견을 통해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구축과 인도네시아 보건부의 국제의료 협력을 위한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성모병원은 인도네시아 원격영상의학센터(TCI)를 방문했다. 원격영상의학센터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의료영상 원격판독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신일병원 유홍열 원장으로부터 응급의학 발전을 위한 지정기금 1천만 원을 기부받았다. 기부식은 지난달 27일 안암병원 노블레스 라운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기부자인 유홍열 원장과 한승범 병원장, 이성우 진료부원장 겸 응급의학과 교수, 김수진 권역응급의료센터장 겸 응급의학과 교수가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신일병원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긴밀한 진료 협력 체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특히 중증·응급 환자 수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지역 의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해왔다. 이번에 기탁한 1천만 원은 응급의학과 지정 기금으로, 지역 응급의료체계 고도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은 12월 5일(금) 새롬교육관에서 ‘2025 고려대학교구로병원 R&D FAIR’를 개최했다. ‘Innovating Research Horizons: Digital, Global, and Collaborative Futures’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R&D Fair는 고려대 구로병원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개발(R&D)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기초·임상·디지털헬스 전 분야를 아우르는 발표와 글로벌 연구 생태계 발전 방향을 다루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양성일 前 보건복지부 제1차관, 최두호 고려대 세종산학협력단장,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민병욱 고려대 구로병원장, 편성범 고려대 의과대학장, 김학준 고려대 의료원 의학연구처장 등이 연구혁신과 협력을 통한 국가 의료기술 경쟁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축사를 전했다. 오전 세션은 기초 및 중개연구 발표로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고려대 구로병원의 주요 연구성과가 소개되며 ▲미주신경 자극을 이용한 고령자 신경질환 치료 플랫폼 개발(이비인후과 송재준 교수) ▲AI시대 유전
성인 치아 교정 후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치료 결과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교정 치료 시 얼굴 연조직 변화가 더 뚜렷하게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능적 불편감 해소와 심미적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는 성인 교정 환자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성인 교정 환자의 약 70%가 여성일 정도로 여성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며, 최근에는 삶의 질을 중시하는 중장년층 환자의 수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개인 맞춤형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교정 분야에서 환자 경향성에 대한 연구는 이어져 왔으나, 연령에 따른 차이에 대한 연구는 미흡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 치과교정과 정주령 교수팀은 환자의 성별·연령에 따른 치료 만족도의 차이를 실질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시선 움직임 분석(Eye-tracking) △딥러닝 기반 3D 얼굴 시뮬레이션 △치료 만족도 설문 등 세 개의 하위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팀은 20세 이상 일반 성인 33명(여성 15명, 남성 18명)을 대상으로 얼굴 매력 평가와 시선 움직임 분석 과
고대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순환기내과 김진원 교수(사진)가 보건복지부가 11월 27일 개최한 ‘2025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나란히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고대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가 수상한 우수연구 분야는 보건의료 R&D를 통한 우수성과 창출로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해 포상한다. 김현구 교수는 폐식도외과 분야 단일공 흉강경 및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 도입으로 폐암 조기 진단, 폐암 특이적 항암치료제 및 환자맞춤형 정밀 암수술기법 개발에 기여해오며 관련 논문 152 편, 특허출원 82건, 특허등록 35건, 기술이전 5건 등 학술적·임상적 가치가 높은 성과를 창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김현구 교수는 △형광/핵의학 복합내시경 기반 최소침습 암 수술기법 개발 △폐 계면활성제 기반 항암제 전달 기술 개발 △엑소좀 분리 및 진단 기술 개발 △표적약물전달체 기반 국소 항암 치료 기법 개발 △감시림프절 및 폐암 절제 수술 기법 개발 △흡입 기반 폐암 절제 수술 및 폐 질환 치료 기술 개발 △단일공 흉강경 및 로봇 기반 흉부 종양 최소침습 수술 연구 및 발전 등 폭넓은 분야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병원 대표 홈페이지가 ‘정보통신접근성(웹 접근성)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국가 공인 인증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웹와치㈜가 평가하며, 장애인·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콘텐츠 접근성 표준을 완벽히 준수했음을 의미한다. 전북대병원 홈페이지는 ▲텍스트 대체 제공 ▲명확한 구조와 설계 ▲키보드 이용 가능성 ▲명도 대비 ▲콘텐츠 간 구분성 등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을 100% 충족하며 최종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번 인증 심사는 두 단계로 진행됐다. 1차 사용자 심사에서는 지체장애, 저시력, 상지장애 등 다양한 유형의 이용자가 직접 접근성을 평가해 전 항목 평균 100% 준수율을 기록했다. 이어 2차 전문가 심사에서도 오류 없이 모든 항목을 충족하며 ‘준수’ 판정을 획득했다. 전북대병원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병원의 의료·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 프로젝트 : 심폐소생술(CPR)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인천세종병원 비전홀에서 열린 대회에는 총 39팀(2인 1팀)이 참여했다. 참가자는 기존 인천세종병원에서 진행한 CPR 교육 이수자를 비롯해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인천세종병원이 담당하는 인천 부평·계양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됐다. 경진대회 대상은 ‘누르면 살리조’팀(안서현·유재은)이 차지했다. 이들은 작전여고 보건동아리 소속 친구 사이다. 꿈은 각각 간호사, 119구급대원이다. 안서현 양은 지난해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는데, 이번 대회를 위해 가슴 압박 깊이 5~6㎝, 속도 110bpm 등 정확한 수치를 유지하고자 끊임없이 연습한 결과 마침내 대상을 거머쥐었다. 유재은 양은 지금까지 배우고 익힌 게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그동안 했던 CPR 연습과 이번 대회 경험을 통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구급대원이구나’라는 확신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계속 배움에 게을러지지 않고, 누군가의 가장 절박한 순간에 반드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 혈액내과가 최신 면역세포 치료인 ‘CAR T(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 세포치료’를 본격 시행하며 재발·불응성 혈액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CAR T 치료는 환자의 T세포를 추출해 암세포를 표적하도록 유전적으로 조작한 뒤 다시 투여하는 맞춤형 면역치료다. 이 치료법은 기존 항암화학요법이나 조혈모세포 이식에 반응하지 않는 ‘재발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과 ‘재발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B-cell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B-ALL) 환자에서 획기적인 효과를 보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치료제는 킴리아(Kymriah®) 등이 대표적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안전한 치료를 위해 무균 세포처리 시설과 무균 병동을 구축하고, 다수의 CAR T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세포 수집-보관-투여-부작용 관리’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했다. 특히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CRS)’과 ‘신경독성(ICANS)’에 대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