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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 경보! 나도 모르게 손이 뒷목을 잡게 되는 이유는?

휴가철 차량 후방 접촉사고, 무거운 목 흔들리며 인대와 근육 손상돼

예상치 못한 접촉사고가 발생하거나 충격적인 사실을 접했을 때, 하루 종일 쏟아지는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가 심했던 날 자신도 모르게 ‘뒷목’을 잡게 된다. 드라마에서 과장된 행동으로 표현되기도 하는 뒷목을 잡는 행동의 이유는 주변 통증과 스트레스로부터 목을 보호하려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자신도 모르게 뒷목 잡는 일이 잦아졌다면 지금 당신의 목이 위험하다는 신호다.

접촉사고가 나면 왜 뒷목 잡고 내릴까?
드라마나 영화 속 장면을 보면 접촉사고 후 작은 충격에도 앞차 운전자들이 뒷목을 잡고 내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실제로 자동차 사고, 특히 전체 교통사고의 35~40%를 차지하는 후방추돌사고에서는 목 부상의 위험이 가장 높다. 목은 머리와 허리를 연결하는 중요한 부위이지만 무거운 머리를 받치고 있어 구조적으로 충돌과 같은 충격에 취약한 편이다. 특히 휴가철 도로 정체 구간에서 운전자의 집중력이 떨어질 때 이 같은 상황이 자주 벌어지므로 주의를 요한다.

후방 추돌사고는 특성상 예상치 못한 상태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염좌나 수핵탈출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 염좌나 수핵탈출증의 경우 충격 시 목뼈가 순간적으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고, 어깨나 팔이 저리기도 한다. 사고 당시 아무 이상이 없어도 며칠 뒤 후유증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사고가 경미했을 경우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고 몸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연세바른병원 조보영 대표원장은 “대부분 운전자들이 시트의 목 받침대의 위치를 잘못 설정한 경우가 많아 사고 시 상해 정도를 가중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목 받침대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 만으로도 목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며 “머리와 받침대사이의 간격을 7cm 이내로 유지하고 높이는 정수리와 나란히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목뼈 변형 일으키는 원인 1위 ‘스마트폰 중독’
최근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스마트폰 게임에 빠진 직장인과 학생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내놓은 '2012년 인터넷•스마트기기 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은 하루 평균 23회 사용하고 1회 사용 시 19분씩 하루에 총 7.3시간을 사용한다. 스마트폰 중독 현상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해당되는 문제다.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화면을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인 자세를 유지하게 되는데 이는 목뼈의 변형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목뼈는 C자형 곡선을 유지해야 하지만 잘못된 자세를 지속하다 보면 점점 일자로 펴져 일자목이 된다. 초기에는 뒷목이나 어깨 쪽이 결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심해질 경우 바늘로 찌르거나 타는듯한 통증을 동반하면서 ‘목디스크’로 이어진다. 이렇게 목디스크로 이어질 경우 몸의 신경을 압박해 어깨와 목, 허리 통증까지 유발하며 목덜미가 뻣뻣해진다. 심하면 손에 감각 이상이 오거나 팔의 마비가 올 수 있고 만성피로, 턱 관절 장애 증상까지 야기한다. 또한 일자목이나 거북목 증상이 있으면 후방추돌사고 같은 충격에 더 취약하다. 정상적인 형태인 C자형 경추보다 충격 분산에 취약하기 때문에 작은 충격도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이용근 대표원장은 “최근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척추 질환 중 하나인 거북목 증후군은 스마트폰 습관을 고치는 데서 시작한다.”며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자주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360도 방향으로 켜주고, 목을 크게 돌리거나 손을 깍지로 낀 채 머리 뒤에 대고 15초 간 고개만 숙이는 스트레칭을 통해 목 근육을 이완해주면 좋다.”고 말했다.

직장인들, 과도한 컴퓨터 업무와 스트레스 주의보!
최근 ‘번아웃 증후군’ 을 다룬 방송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포털사이트의 인기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화제다. 매일 야근, 특근에 시달리며 무기력증, 우울증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에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하루 종일 같은 자세로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장인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장시간 컴퓨터를 보면서 일하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힘들기 마련이다.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목을 숙이거나 또는 목을 앞으로 빼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 데 이로 인해 뒷목이 당기고 어깨가 뻐근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목은 머리의 무게를 고스란히 지탱하는 부위기 때문에 목의 각도가 약간만 기울어져도 머리 무게의 5배 이상의 하중을 받게 된다. 그런데 장시간 업무로 앉아 있는 직장인들은 머리 무게를 지탱해야 하는 시간이 더 길어지면서 목 관절에 무리가 생기는 것이다. 평소 목 주위가 뻐근하다고 느껴도 피로와 직업병으로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자각증상이 느껴지는데도 진단을 미루고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신경이 마비되는 상태에 까지 이를 수 있다. 업무 시 책상 위 PC 모니터를 너무 높거나 낮지 않게 눈높이에 맞춰서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며 의자를 바짝 당겨 앉아 허리와 목이 일직선이 되는 꼿꼿한 자세를 의식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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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아나필락시스, 알면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질병관리청( 청장 지영미) 은 2025 세계 알레르기 주간(World Allergy Week 2025) 을 맞이하여 6월 29일(일)부터 7월 5일(토)까지 주요 알레르기질환의 예방과 대처 방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알레르기기구*에서 올해의 주요 질환으로 선정한 아나필락시스( 급성중증과민반응) 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응급상황 시 대처 능력을 강화하여 국민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질병관리청은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하고 예방과 대처 방법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자 「알자내몸(알레르기로부터 자유로운 내 몸) 아나필락시스, 알면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하여 전국 지자체,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한 다각적인 대국민 홍보를 추진한다. 각 지자체는 지역주민에게 질병관리청에서 배포한 슬로건, 포스터, 영상 등 홍보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과 시도에서 공동 운영 중인 시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온·오프라인 교육과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세계 알레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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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한결핵협회·마이허브와 ‘폐건강 체크버스’ 캠페인 시작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전세환)는 27일 서울 코엑스 광장에서 ‘폐건강 체크버스’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AI) 기반의 흉부 엑스레이 촬영이 가능한 버스를 전국적으로 운영하여, 인지하지 못했던 폐 결절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 및 메디컬 AI 솔루션사 마이허브(대표 양혁)와 협력해 전국적으로 ‘폐건강 체크버스’를 운영한다. 폐암은 2023년 기준 국내 전체 암 사망률 1위 암종이며,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은 병기에 발견 시 5년 상대생존율이 79.8%로 매우 높지만, 전이된 경우 생존율은 12.9%까지 급격히 떨어진다. 원격 전이 상태로 진단받은 환자가 40% 이상으로, 정기 검진의 중요성이 크다. 불확실한 폐결절 확인은 폐암 조기 진단에 필수적이다. 저선량 흉부 CT는 폐암 조기 발견과 사망률 감소에 효과적이며, AI가 탑재된 흉부 엑스레이는 일반 엑스레이보다 폐 결절 발견에 더욱 효과적이다. 국내 연구에서 AI 적용 그룹의 폐 결절 검출율이 비AI 그룹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한 흉부 엑스레이에서 발견되는 비정상 소견은 다양한 폐 및 심혈관 질환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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