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 부모님이 심한 잠꼬대를 할 때 단순히 피곤해서 생긴 현상인지, 아니면 파킨슨병과 관련된 신호인지 구분하기 어려워 걱정하는 가족들이 많다. 최근 미국 신경학 연구에 따르면 잠꼬대 중 일부는 단순한 수면 현상이 아니라 렘수면 행동장애(REM Sleep Behavior Disorder, RBD)라는 질환일 수 있으며, 이는 파킨슨병이나 루이소체 치매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일반적인 잠꼬대는 주로 깊은 잠인 NREM 수면 단계에서 발생한다. 대개 짧은 중얼거림이나 일상적인 대화 수준으로 나타나며,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일시적으로 발생한다. 몸은 움직이지 않고 소리만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건강상의 위험과 연결되는 일은 거의 없다. 반면 파킨슨병과 관련된 잠꼬대는 REM 수면에서 발생하며, 꿈의 내용을 실제로 행동으로 재연하는 특징이 있다. 욕설이나 고함, 비명처럼 강한 감정이 실린 발화가 나타날 수 있고, 주먹질이나 발길질, 몸을 휘두르며 침대에서 떨어지는 행동까지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본인뿐 아니라 함께 자는 가족에게 상해를 입히는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자주 관찰되는 잠꼬대 유형은 몇 가
단 5가지. 피부와 주름 관리에 있어서 지켜야 할 규칙이다. 피부와 주름 관리는 일상 속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 또래보다 좋은 피부와 덜 주름진 얼굴을 원한다면, 피부 관리 5가지 레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좋다. ◆ 이건 첫 번째 레슨, 자외선 노출 최소화하기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생활습관 중 하나는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자외선 A(UVA, 파장 320~400nm)는 피부 깊숙한 진피층까지 침투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손상시킨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으면 자외선에 노출되어 피부가 손상되고, 탄력이 저하돼 주름이 쉽게 생기게 된다. SPF와 PA 지수가 높은 선크림을 사용하고 2~3시간마다 덧발라 주면 주름 생성을 예방할 수 있다. ◆ 이건 두 번째 레슨, 똑바로 천장을 바라보며 취침하기 잠을 잘 때는 가급적 똑바로 천장을 바라보며 자는 것이 좋다. 옆으로 자면 한쪽 얼굴에 압력이 가해져 팔자주름과 목 주름이 생길 수 있다. 베개에 얼굴을 파묻는 습관도 피하는 것이 좋다. ◆ 이건 세 번째 레슨, 세안 이후 피부 보습 충전하기 세안을 길게 하지 않고 이후에는 빠르게 피부 보습을 해주는 것이 좋다. 클렌징 폼 세안을 오래 하
갑상선암 치료에서 겨드랑이 절개로 시행하는 GOSTA 수술법이, 흉터 부담이 큰 측경부임파선곽청술에서 기존 수술과 동등한 종양학적 안전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측경부임파선곽청술은 갑상선암이 목 옆의 측경부 임파선까지 전이된 경우 시행하는 갑상선 절제술로, 약 15cm의 절개가 필요해 목 부위의 흉터 부담이 컸다. 반면 GOSTA 수술법은 겨드랑이 주름을 따라 약 2cm 정도의 단일 절개창을 내고 가스를 주입한 후 로봇수술기를 넣어 시행하는 만큼, 흉터로 고민하는 측경부 임파선 전이 환자들에게 미용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장영우 교수는 ‘가스 주입 원스텝 단일공 겨드랑이 접근법(GOSTA)을 이용한 갑상선암 로봇 측경부임파선곽청술(Robotic modified radical neck dissection for thyroid carcinoma using a gas-insufflation one-step single-port transaxillary (GOSTA) approach)’ 이라는 연구 논문을 통해 기존 수술과 GOSTA 수술법의 안정성을 비교·평가했다. 해당 논문은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아
좋은사랑요양병원은 지난 1일 필리핀 바타안페닌슐라주립대학 공중보건학과 학생들을 초청해 한국의 장기요양제도와 병원 운영 시스템을 소개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바타안페닌슐라주립대학 대학생 10명과 고신대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2명,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한 고신대 교수 1명 등 총 13명은 이날 병원 대강당에서 한국의 장기요양 제도와 진료 체계, 병원의 운영 철학 등을 공유했다. 방문단은 이후 병동과 재활치료실을 둘러보며 환자 케어와 재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참관했다. 이들은 특히 병원 시설과 체계적인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여름마다 손이 가는 헤어스타일, 포니테일 스타일이 다시 돌아왔다. 포니테일은 얼굴형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묶는 위치나 컬링 방식에 따라 청순하거나 세련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또한 더운 날씨에 목선을 드러내고 머리를 시원하게 정리할 수 있어, 여름철 많은 여성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얼굴형에 맞춰 헤어스타일을 달리하면, 단순한 묶음 머리도 전체 인상을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얼굴이 둥근 편이라면 평면적으로 보이기 쉬우므로 머리를 정수리 높이로 묶는 하이 포니테일 스타일이 적합하다. 이때 정수리의 볼륨을 살리면 얼굴이 세로로 길어 보이며 갸름한 인상을 줄 수 있다. 각진 얼굴형에는 중간보다 낮은 위치에 묶는 미들 포니테일 스타일이 어울린다. 턱선까지 자연스럽게 옆머리를 내려주면 각진 인상을 부드럽게 보완할 수 있다. 역삼각형이나 긴 타원형 얼굴형에는 로우 포니테일 스타일이 잘 어울리며, 묶는 위치가 낮을수록 시선을 아래로 유도해 얼굴이 길어 보이는 것을 완화할 수 있다. 이처럼 얼굴형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선택하면 인상 개선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광대, 턱 등 뼈 구조에서 비롯된 전체적인 얼굴 이미지까지 바꾸기는 어렵다. 보다
최근 불면증이나 시차 적응을 위해 멜라토닌을 복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해외 직구나 온라인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이 수면 보조제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일반의약품(OTC)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이나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받지 못한 상태다. 그렇다면, 멜라토닌 복용은 과연 안전할까? 멜라토닌은 인간의 뇌 속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수면과 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이를 건강보조식품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약국뿐 아니라 대형마트나 온라인몰에서도 쉽게 구매 가능하다. 반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멜라토닌을 의약품 성분으로 분류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멜라토닌이 포함된 제품을 일반 소비자용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며, 처방전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도 허가되지 않았다. 현재 국내에서 멜라토닌은 일부 병원에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형태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멜라토닌이 ‘수면 호르몬’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수면제처럼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오해다. 멜라토닌은 뇌를 졸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옥선명 교수에게 무더운 여름철 빈번히 발생하는 질환과 예방법을 알아보고 건강하게 무더위를 이겨보자. ▶ 무더운 여름, 관절이 먼저 앓는다여름철은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고, 냉방기기의 사용이 많아지는 시기다. 에어컨 바람은 관절 주변의 근육을 수축시키고 혈액 순환을 방해, 만성 관절질환자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실내에서 오랜 시간 냉풍을 쐬는 것은 피해야 하며, 관절이 시릴 경우 긴 바지나 무릎담요 등으로 체온을 지켜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또한 계곡이나 바다 등으로 놀러갈 때에는 족저근막염이나 발목염좌에 유의해야 한다. 바닥이 얇고 발목을 잡아줄 수 없는 슬리퍼 형태의 신발보다 충격을 흡수할 수 있고 발목에 부담을 덜어줄 운동화 형태의 신발을 착용하고, 발가락 스트레칭 등으로 발의 긴장을 풀어주는 습관이 필요하다. ▶ 시원한 맥주, 통풍 환자에겐 ‘독’여름이면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즐겨 찾게 되는데 통풍성 관절염 환자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맥주는 퓨린 함량이 높아 요산 농도를 높이는데다 염증물질을 증가시켜 관절에 염증을 유발시키므로 엄지발가락·무릎·발목 등에 극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40~50대 남성은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배병노)은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IDEN, 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가 주최하는 IYEA 2025(International Young Endoscopist Award 2025) 프로그램의 국내 임상 트레이닝 센터로 선정되어, 오는 6월 2일부터 해외 의사 대상 단기 연수를 실시한다. IYEA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의 젊은 소화기내시경 의사들을 대상으로 국내 내시경센터에서 2주간 교육을 진행해 선진 내시경 기술을 전수하고, 국제 의료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금까지 전 세계 32개국에서 총 306명의 젊은 내시경 전문의들이 참여했다. 상계백병원은 뛰어난 내시경 기술력과 교육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에도 본 프로그램의 교육기관으로 참여하게 됐다. 연수는 6월 2일부터 10일까지 총 9일간 진행되며, 상계백병원 내 지하 2층 내시경센터에서 소화기내과 최정민 교수가 베트남·몽골 소화기내과 의사 2명의 교육을 담당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내시경 초음파, 치료내시경, 내시경점막박리술 등 다양한 술기에 대한 실무 중심의 참관 및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상계
최근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이 단순한 수면 질환을 넘어 남녀 생식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면무호흡증이 불임과 발기부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며 조기 진단과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혀 호흡이 멈추거나 얕아지는 증상이 지속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코골이, 수면 중 숨 멈춤, 낮 시간 졸림, 집중력 저하, 두통 등이 있다. 그러나 최근 주목받는 문제는 이 질환이 생식 기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남성의 경우, 수면 중 특히 깊은 수면 단계에서 분비되는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수치가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감소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정자 생성 저하, 성욕 감소, 발기력 약화 등이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 한진규 전문의는 “수면 중 반복되는 산소 부족은 음경 혈류 공급을 방해하고, 혈관 내피 기능을 떨어뜨려 발기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최대 60%가 발기부전을 동반한다는 통계도 보고됐다.”고 강조했다. 여성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
헬스 테크놀로지 선도 기업 ㈜필립스코리아(대표 최낙훈, www.philips.co.kr)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과 ‘환자 중심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의료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문 의료를 비롯한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필수 과제로 자리잡고 있다. 필립스가 발표한 ‘미래건강지수 보고서(Future Health Index 2024)’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헬스케어 리더들은 병원 운영의 효율성과 환자 경험 향상을 위해 데이터 통합, 워크플로우 최적화, AI 기반 혁신 기술 도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필립스코리아와 국제성모병원은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 조성과 병원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공동의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 기관은 △스마트병원의 전략적 방향 수립, △디자인 씽킹 기반 사용자 중심 기술 로드맵 공동 개발, △중앙임상센터(Central Clinical Center) 솔루션 및 설계 공동 개발 등을 중심으로 협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