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을 임상 현장에 적극 도입하며 광주·전남 지역 뇌졸중 환자들의 골든타임 사수를 위한 스마트 의료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최근 의료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JLK·대표 김동민)의 뇌졸중 AI 솔루션을 도입, 실제 진료 현장에서 뇌 CT 및 MRI 영상을 활용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지원 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번에 도입된 AI 솔루션은 환자의 영상 촬영 직후 AI가 자동으로 병변을 분석해 주요 지표를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촌각을 다투는 뇌졸중 응급 상황에서 의료진이 보다 빠르고 객관적인 치료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특히 의료진 간의 신속한 협진 과정에서도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광주·전남지역 중증·응급 환자 치료의 핵심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이번 AI 솔루션 활용이 지역 내 뇌졸중 치료 시스템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현장 의료진들은 응급실에서의 초기 판단과 치료 방향 설정 단계에서 AI의 분석 결과가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정 신 전남대병원장은 “뇌졸중은 치료 시점이 환자의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서울특별시의사회가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의료인을 국가가 강제로 통제하려는 반헌법적 입법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필수의료를 명분으로 의사를 국가 노동력처럼 통제하려는 발상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법안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의료법에 ‘필수유지 의료행위’ 개념을 신설하는 것이다. 법안은 응급의료, 중환자 치료, 분만, 수술, 투석, 마취, 영상검사 등 필수 의료행위를 정당한 사유 없이 정지·폐지하거나 방해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러한 규정이 본래 노동조합법에서 사용자에게 적용되는 ‘필수유지업무’ 개념을 의료인 개인에게 직접 적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사 개인에게 특정 의료행위를 수행하도록 국가가 강제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형사처벌까지 가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의사회는 특히 헌법상 기본권 침해 소지가 크다고 주장했다. 성명에서 “대한민국 헌법 제12조는 강제노역을 금지하고 있고, 제15조는 직업선택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며 “특정 직업군에게 국가가 특
족저근막염은 최근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족저근막염(질병코드 M722, 발바닥근막성 섬유종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최근 5년간 약 15.4% 증가했다(2020년 25만829명→ 2024년 28만9,338명). 여성 환자(16만1,368명)가 남성(12만7,970명)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7만269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와 40대가 뒤를 이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경민규 교수는 “최근 족저근막염 환자 증가는 러닝 등 운동 증가로 발 사용이 과도해진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발의 ‘과도한 사용’족저근막염은 구조적으로 발바닥 아치가 낮은 편평족이거나, 반대로 아치가 높은 요족 변형이 있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실제로는 구조적 요인보다는 발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생활 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장거리 러닝을 시작한 경우, 딱딱한 바닥에서 반복적인 충격 운동을 한 경우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과체중, 장시간 서 있는 생활, 쿠션이 부족한 신발 착용, 하이힐 사용 등도 족저근막에 부담을
대기오염은 인구집단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환경요인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미세먼지(PM₂.₅)가 주요 환경보건 문제로 주목받아 왔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오존(O₃)의 장기 노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새로운 환경보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국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장기 오존 노출과 호흡기질환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오존 노출 수준이 높을수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숙 센터장팀은 2006년부터 2019년까지의 건강보험 자료를 기반으로 약 5억 인년(person-years)에 해당하는 관찰자료를 분석한 전국 단위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에서는 개인의 월별 거주지 정보를 기반으로 일 최대 8시간 이동평균(MDA8) 오존 농도의 5년 누적 노출 수준을 산출한 뒤, 이후 1년 동안 새롭게 발생한 COPD 및 천식 환자를 분석했다. 분석 과정에서는 연령, 성별, 소득수준, 거주지역, 미세먼지(PM₂.₅) 등 주요 교란요인을 보정했다. 분석 결과 오존 노출 수준이 증가할수록 COPD와 천식 발생 위험이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오존 노출 최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 이하 협회)는 요로상피암 환자와 가족의 치료 경험담과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당신이 필(必)요로 할 때’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요로상피암은 요로의 안쪽을 덮고 있는 요로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방광암, 신우암, 요관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가암정보센터. 내가 알고 싶은 암. 신우암. 정의 및 종류. Available at: https://www.cancer.go.kr/lay1/program/S1T211C223/cancer/view.do?cancer_seq=7880257&menu_seq=7880261 (Accessed on March 2026), 국가암정보센터. 내가 알고 싶은 암. 요관암. 정의 및 종류. Available at: https://www.cancer.go.kr/lay1/program/S1T211C223/cancer/view.do?cancer_seq=7882456&menu_seq=7882460 (Accessed on March 2026), 국가암정보센터. 내가 알고 싶은 암. 방광암. 정의 및 종류. Available at: https://www.cancer.go.kr
아주대병원이 중증외상센터에서 축적한 풍부한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뼈와 관절 감염 치료에 특화된 ‘외상/골관절 감염 클리닉’을 개설하고 3월 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여러 분야의 의료진이 한 팀을 이루어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기로 했다. 뼈와 관절이 감염되는 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온몸이 감염되는 패혈증, 고름이 차는 관절염, 뼈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 팔다리 절단이나 평생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골절 수술 후 상처가 아물지 않거나, 인공관절 수술 이후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는 단순한 수술만으로는 치료하기 어렵다. 의학적 치료, 영양 관리, 감염 억제 등 여러 분야를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 개설된 클리닉은 한 번의 방문으로 정형외과와 감염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당일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밀한 영상검사, 핵의학 검사, 유전자 분석 검사 등을 통해 감염 부위와 죽은 조직을 정확히 구분하고, 효율적인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후 정형외과, 감염내과 의료진과 약사, 영양사가 매주 환자 케이스를 함께 토의하며 최적의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클리닉의 목표는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3월 6일(금) 오후 2시, 병원 대회의실에서 현대건설과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 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증가 등 보건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병원 밖 일상, 특히 주거 공간을 건강관리의 핵심 거점으로 전환하고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차별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주거 공간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및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 ▲생활·건강 데이터 연계 AI 헬스케어 개념검증(PoC) ▲입주민 건강관리 서비스 시나리오 및 운영 모델 고도화 등을 함께 추진한다. 분당서울대병원과 현대건설은 거주자의 일상 데이터와 건강 데이터를 AI로 통합·분석해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현하고, 수면·운동·영양·생활습관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실증을 토대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적용 범위를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의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형 주거 모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이 최신형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와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도입해 심뇌혈관 및 응급질환 진단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CT는 응급의료센터에 설치돼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골든타임’이 중요한 심뇌혈관 환자의 신속한 진단에 활용한다. 이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에 더해 지역 내 심뇌혈관 응급의료 체계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부산백병원은 3월부터 두 장비 모두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CT장비 ‘Revolution APEX Elite’는 초고속 회전 기술과 넓은 검출 범위를 갖춘 최첨단 장비로, 기존 CT보다 빠르고 정밀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0.23초의 초고속 회전 속도와 160mm의 넓은 촬영 범위를 갖춰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심장과 뇌혈관을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응급 뇌졸중 환자의 뇌혈류 상태를 확인하는 뇌관류(Perfusion) 검사를 빠르게 시행할 수 있으며, 심전도 장치(ECG) 부착 없이도 심장 촬영이 가능한 기술이 적용돼 심근경색과 같은 중증·응급 검사에서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다. 함께 도입된 MRI장비 ‘SIGNA Premier 3.0T’는 딥러닝 기
최근 87세 영국 여성 헬가 샌즈(Helga Sands)는 국외에서 재생 치료를 받기 위해 30만 파운드(약 6억원)라는 거액을 지불했다는 사실을 외신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그가 받은 프로그램에는 항산화 성분과 약물, 여기에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치료도 포함됐다. 그는 외신 인터뷰에서 "단순 건강관리나 요양 목적이 아닌 늙는 속도를 늦추기 위해 이를 택했다"고 밝혔다. 샌즈가 받은 치료는 흔히 떠올리는 항노화 치료와는 거리가 있다. 비타민이나 피부 시술 수준이 아니라 항산화 물질 복용, 항암제 계열 약물인 다사티닙(dasatinib)과 사용과 오존 주입 치료 등이 포함됐다. 주목할 점은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샌즈가 재벌이 아닌 전직 공무원이라는 것이다. 그의 특이한 사례는 의료적 안티에이징이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주며,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세포 안티에이징은 부자의 영역?...거대 기업의 투자 경쟁으로 대중화 진행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안티에이징 연구는 얼굴 주름 개선과 생활 습관 중심으로 제한됐다. 세포 기능 자체를 개선하거나 건강 수명을 연장하려는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도 대학 연구소나 개인 후원 프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박익성)은 디지털·AI 기반 의료혁신을 가속화하고 환자 중심 진료환경을 고도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반 전자간호기록 시스템 ‘Voice ENR’을 3월부터 운영한다. Voice ENR은 간호사가 음성을 통해 전자간호기록(ENR)을 작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기반 솔루션으로, 기존의 타이핑 중심 기록 방식에서 벗어나 병상 현장에서 즉시 음성으로 기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간호 업무 동선을 줄이고 실시간 기록 체계를 구현했다. 특히 98% 이상의 높은 음성 인식 정확도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기록 작성을 지원하며, 병동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인식이 가능하도록 노이즈 캔슬링 기술과 AI 음성 분류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기존 저사양 PDA 기기 대신 모바일 단말기를 도입해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가톨릭중앙의료원 통합의료정보화시스템 nU와의 연동을 통해 중복 입력을 최소화함으로써 간호사의 기록 부담을 줄였다. 아울러 Voice ENR은 단순 기록을 넘어 투약·채혈·수혈·검사·시술 전 환자 확인 과정에서도 활용된다. 간호사가 환자 팔찌와 주사 바코드를 스캔하면 처방 일치 여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