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9일 오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서울 구로센터를 방문해 2026년 제90회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한 예비 의사들을 격려했다. 제90회 의사 국가시험은 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서울구로, 경기성남, 인덕대학교, 부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전북전주, 대전충청, 제주 등 전국 9개 시험센터에서 시행됐으며, 총 1,010명이 응시했다. 의사 국시 현장을 찾은 김택우 회장은 오랜 기간 시험 준비로 고단했을 응시생들을 응원하며, 손수 준비한 음료와 간식, 핫팩 등이 담긴 격려 물품을 전달하고 합격을 기원했다. 김 회장은 “의사 국가시험은 의료인의 첫 관문이자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질 전문가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그동안의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격려 방문에는 김택우 회장을 비롯해 김승수 총무이사 겸 기획이사, 김성근 공보이사 겸 홍보이사(대변인), 김상구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난치성 뇌종양인 IDH-돌연변이 신경교종이 MRI에서 보이는 종양 덩어리 자체가 아니라, 종양 주변의 병리적으로 정상으로 판정된 뇌조직에서 이미 시작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규명됐다. 이 연구는 뇌종양의 발생 개념을 근본적으로 확장하며, 향후 조기 진단과 수술·치료 전략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강석구 교수 연구팀과 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 박정원 박사 연구팀은 광범위 종양절제 수술로 확보한 환자 뇌조직을 정밀 분석한 결과, 종양 주변에서 비종양(정상)으로 확인된 대뇌피질 조직 내 교세포전구세포(GPC)에서 이미 IDH 유전자 돌연변이가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IDH-돌연변이 신경교종은 비교적 젊은 성인에서 발생하며, 치료 후에도 시간이 지나 악성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대표적 난치성 뇌종양이다. 현재 치료는 영상에서 확인되는 종양을 최대한 절제한 뒤 방사선·항암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이 표준이지만, 종양이 실제로 어디서 시작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종양 조직뿐 아니라 광범위 절제술
뇌전증 환자에게 어떤 항경련제가 효과적일지 치료 초기 단계에서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모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2600여 명의 뇌전증 환자 임상 데이터를 학습한 머신러닝 모델을 통해 특정 항경련제의 치료 반응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박경일·이상건 교수와 융합의학과 김영곤 교수팀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일기관 뇌전증 코호트를 활용해, 환자의 초기 임상 정보를 기반으로 항경련제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뇌전증은 환자별 약물 반응 차이가 커 치료 약제 선택이 어려운 질환으로, 전체 환자의 약 30%는 여러 차례 약물 조정에도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경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받은 뇌전증 환자의 초기 검사 결과와 3년 이상 추적된 임상 데이터를 분석했다. 항경련제 사용 이력, 경련 유형, 뇌 MRI와 뇌파 소견, 혈액검사 결과 등 총 84개 임상 변수를 학습 데이터로 활용했으며, 주요 분석 대상 약물은 레비티라세탐(LEV), 옥스카르바제핀(OXC), 발프로산(VPA), 라모트리진(LMT) 등이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가 의사인력 수급 추계 결과 발표에 반대하며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다. 범의료계 국민건강보호 대책위원회 산하 투쟁위원회 주도로 진행하는 릴레이 1인 시위 첫 번째 주자는 좌훈정 투쟁위원장(의협 부회장)이다. 좌훈정 위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대한민국 국격에 맞는 진짜 검증 실시하라!', '가짜 숙의 중단하고 진짜 논의 실시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의사인력수급 추계위원회는 지난해 8월부터 12차례 회의를 갖고 2035년과 2040년 의사가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최소 1535명에서 최대 1만 1136명이 부족하다는 예측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는 추계위 결과를 바탕으로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을 논의한다. 이에 의협은 추계위원회 결과에 반발하며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정책 방향성에 반대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좌훈정 투쟁위원장은 "추계위의 부실한 추계 발표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며 "보정심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전공의와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건강한 수련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6년도 전공의 워크숍’을 성료했다고 8일 밝혔다. 그랜드힐스턴 데이지스홀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양종철 병원장을 비롯해 병원 운영위원·지도전문의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의과 전공의(인턴·레지던트) 100여 명이 참석해 자유로운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전공의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현장 중심의 개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간담회와 특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의 교육과 수련환경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병원 운영위원과 지도전문의, 전공의가 함께한 간담회에서는 수련 과정 전반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가 공유됐다. 병원은 이날 워크숍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향후 운영 및 교육 정책에 반영하고, 전공의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안정적인 수련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전공의협의회 박찬우 회장은 “전공의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병원과 함께 개선 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교육의 질과 수련환경을 함께 고민하는 이런 자리가 지속된다면 전공
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가 새해 첫 날인 1일부터 6일까지 방글라데시 꼴람똘라(Kalamtola) 병원에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며 의료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 2004년 시작해 2019년까지 매년 이어져 온 전남대병원 정형외과의 대표적인 해외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잠시 중단됐던 현지 방문 진료가 재개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정성택 교수가 단장을 맡은 이번 봉사단은 김성민 교수(총무)를 비롯해 김준영 전공의, 전남의대 동문(정성남·권대성), 간호사(김한나·조화경·황채린)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의료 접근성이 열악한 현지 주민 약 50여 명을 대상으로 외래 진료를 시행했으며, 이 중 뇌병변장애로 인한 보행 장애 환자, 선천성 기형 및 외상 환자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했던 환자 15명에게 약 40건의 고난도 수술을 시행했다. 의료 나눔뿐만 아니라 현지 의료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병행됐다. 봉사단은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신 수술 방법과 술기, 수술 후 처치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통깁스를 비롯한 수술 장비와 의료 도구 등 필수 의료 물품을 기증했다. 또한 선천성 기형 환자들의 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최윤형 교수, 원광대학교 안전보건학과 최윤희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대기오염과 안과질환 간 연관성에 대한 기존 연구들을 체계적 증거지도(Systematic Evidence Map, SEM)로 정리했다. 눈은 대기오염에 직접 노출되는 구조적 취약성으로 대기오염 영향을 받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기존 연구들은 특정 질환·오염물질에 국한돼 종합적 파악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에 착안해 국제 데이터베이스 등록된 논문 3,324편 중 역학 103편, 동물실험 22편 등 총 125편을 SEM 방법론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초미세먼지(88편), 이산화질소(68편)가 안질환과 가장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다. 질환별로는 결막염·건성안 등 전안부 질환 연구가 91편으로 매우 활발했으나, 녹내장·황반변성 등 후안부 질환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특히, 관련한 동물실험이 제한적임을 확인했다. 김동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안질환 연구 현황을 체계화하고 향후 집중해야 할 후속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오염이 심한 환경에 노출된 환자를 진료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2026년 의료 정상화를 위해 “단순한 복구를 넘어선 의료시스템 재건”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의대정원 논의의 과학화, 의료사고 사법 리스크 완화, 필수·지역·응급의료 회복을 위한 구조 개편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 정부·국회·의료계의 실질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관에서 정은경 장관 등 내빈 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이성규 대한병원협회 회장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보건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누고 의료 정상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대정원 논의와 의료인력 수급추계는 과학적·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해 충분한 검증과 논의를 거쳐야 한다”며 “건강보험 재정 100조원 시대에 막대한 재정지출을 수반하는 정책을 대안 없이 추진하는 것은 의료계가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의료 현장은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과도한 민·형사상 부담으로 전문의 기피와 인력 공백이 심화되고 있다”며 “의료인이 위축되지 않고 진료에
(재)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은 2025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정기평가 결과, 가천대·건양대·경북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아주대·연세대·원광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 11개 의과대학 모두에 대해 ‘인증’을 부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인증기간은 2026년 3월 1일부터 2030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이번 정기평가는 의료법과 고등교육법, 의학교육인증단 규정에 따라 인증기간 만료를 앞둔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의평원은 ASK2019(Accreditation Standards of KIMEE 2019)를 기준으로 서면평가와 방문평가를 병행해 의학교육의 질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ASK2019는 사명과 성과, 교육과정, 학생평가, 학생, 교수, 교육자원, 교육평가, 대학운영체계와 행정, 지속적 개선 등 9개 평가영역에서 92개 기본기준과 51개 우수기준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 기본의학교육 글로벌 기준을 토대로 국내 의학교육 여건을 반영해 마련됐다. 정기평가 대상 대학들은 자체평가연구보고서를 제출한 뒤 의평원이 구성한 방문평가단으로부터 평가를 받았으며, 판정위원회는 의료계·교육계·유관 인증기관 추천 위원과 법조계·학생 등 사회참여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환자 및 보호자,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가훈 써주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해를 맞아 가족의 소중한 가치와 삶의 지혜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된 문화 나눔 프로그램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 지역민 누구나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1월 5일(월)부터 1월 9일(금)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원광대병원 외래1관 로비에서 진행되며 서예 재능기부자 양태상 (한국 가훈 서예연구원장) 선생을 초빙해 현장에서 직접 가훈을 써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