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성 유전 난청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지헌영 교수, 장승현 강사, 해부학교실 복진웅 교수 연구팀은 대립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해 후천성 유전 난청의 청력 개선을 확인했다고 11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분자치료학회지(Molecular Therapy, IF 12)에 게재됐다. 난청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유전자 변이다. 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 정진세 교수팀과 구축한 난청환자 코호트(Yonsei University Hearing Loss cohort)에 대한 유전체 분석을 거쳐 KCNQ4 유전자 변이로 생기는 유전성 난청(DFNA2)이 한국인이 보이는 상염색체 우성 난청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확인했다. 현재 DFNA2를 치료할 수 있는 생물학제는 없는 가운데 청각 임플란트를 사용한 재활에만 의존하고 있다. 연구팀은 DFNA2에서 난청을 개선시키는 치료제를 발굴했다. 치료제는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로 돌연변이가 있는 대립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KCNQ4 유전자 변이인 ‘c.827G>C’ 돌연변이는 부모로부터 받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박익성)은 지난 11월 7일(금),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개소 30주년을 맞아 기념미사와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간 호스피스 사명을 이어온 이들의 헌신을 감사하며, ‘죽음이 삶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가톨릭 생명 존중의 이념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이경상 주교와 학교법인 및 가톨릭중앙의료원 주요 보직자, 한국가톨릭호스피스협회 유정희 회장 그리고 여러 병원의 호스피스 관계자 등 주요 내빈과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영성부 및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합창한 ‘혼자 걷지 않을 거에요’는 기념식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이경상 주교는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가톨릭 영성과 생명존중을 실천한 부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전현직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단순한 치료가 아니라, 환자가 품위 있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거룩한 사명으로 그 여정이 계속되길 기도한다“고 축하했다. 부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1995년 경인지역 최초로 설립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10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을 격려하고 합격을 응원하는 ‘수능 대박 응원 선물 ‘ 을 증정했다. 응원선물을 통해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 과정에서 힘들었을 몸과 마음을 달래주고, 앞으로의 도전에 힘을 더해주기 위한 따뜻한 응원의 마음이 담겨 있다. 병원 측은 “임직원 가족들의 꾸준한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며, 이번 전달식이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전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병원은 수험생들이 그동안 쌓아온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앞으로도 임직원과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임직원과 그 가족을 위한 다양한 복지와 응원 문화를 끊임없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혈압이 급격히 변동해 뇌혈관이 취약해지기 쉽다. 특히 실내외 온도 변화로 혈관이 갑자기 수축·이완할 경우 뇌동맥류가 파열될 위험이 높아진다. 장동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흔히 겨울철에 뇌출혈이 많다고 알고 있지만, 뇌동맥류 파열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특히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환절기에는 평소 혈압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갑작스러운 극심한 두통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일부가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한다. 한 번 터지면 생명을 위협하는 ‘머릿속 시한폭탄’으로 불릴 만큼 위험한 질환이다. 실제로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약 30%의 환자가 병원 도착 전에 혹은 도착 후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응급 치료로 목숨을 건지더라도 절반 정도만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후유증이 심각하다. 뇌동맥류는 파열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미리 알아채기 어렵다. 전조증상 없이 진행되다가 혈관이 터지면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과 함께 뇌출혈이 발생하며, 목이 뻣뻣해지거나 의식을 잃는 등 중증 증상을 초래한다. 따라서 조기 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연구중심병원 육성R&D사업 인센티브 평가에서 3년 연속(2023~2025) ‘사업화 성과 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중심병원 육성R&D사업 인센티브 평가는 단순한 연구성과가 아닌 연구의 실제 임상·산업 적용 가능성과 기술사업화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평가 지표에는 ▲기술이전 실적 ▲사업화 추진 수준 ▲임상 적용 및 확산 가능성 ▲대규모 의료데이터·AI 플랫폼 구축 및 활용도 ▲병원 연구생태계 강화 기여도 등이 반영된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혈액종양내과 서재홍 교수가 유닛 연구책임자로 수행 중인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혁신 의료기술 플랫폼 고도화’ 과제가 우수한 성과를 입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우수병원 선정을 통해 구로병원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회 연속 ‘사업화 성과 우수병원’ 선정으로 이어졌고, 이에 따른 2025년도 인센티브 연구비 7억 5천만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구로병원은 해당 인센티브를 통해 i-Diagnostics 지능형 초고속 정밀진단‧의료기기 개발 플랫폼과 i-Medicine 혁신형 AI 치료‧신약 파이프라인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제1저자 인제대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재 교수)이 양측 고도 난청(70~90dB) 환아를 대상으로 난청 원인에 따른 보청기 재활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전정수도관확장증’으로 인한 난청 환아는 다른 원인에 의한 난청보다 조기 보청기 착용으로 초기 언어 발달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정수도관확장증(Enlarged Vestibular Aqueduct, EVA)은 귀 속 내림프액이 지나가는 통로인 ‘전정수도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선천성 내이 기형으로, 소아 난청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난청 환아의 최대 12%가 이 질환을 앓고 있으며, 영유아기부터 청력이 점차 악화되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는 머리 부딪침 등 외상을 계기로 급격히 나빠지기도 한다. 생후 첫 1년은 언어 습득과 대뇌 발달의 결정적 시기인 만큼 선천성 난청을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청각재활을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재활 방법은 청력 손실 정도에 따라 결정되는데, 고도 난청(70~90dB)이면 보청기를, 그보다 심한 경우(90dB 이상)에는 인공와우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청력 손실 정도만을 고려한
아주대병원은 11월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13회 베트남 연수생 동문회’를 개최했다. 아주대병원은 2009년부터 베트남 보건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베트남 의료인을 선발해 선진 의료기술을 배우는 임상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총 107명의 베트남 의료인이 아주대병원에서 연수를 받았다 이번 동문회에는 김선용 학교법인 대우학원 이사장, 한상욱 의료원장, 임상현 기획조정실장, 민영기 대외협력실장 등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아주대병원 연수 과정을 수료한 베트남 의료인과 현지 협력병원 보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연수생들이 각자의 병원에서 아주대병원 연수 경험을 어떻게 진료 및 교육에 적용하고 있는지를 사례로 공유하며, 양국 간 의료 협력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방문단은 하노이 지역 주요 국립병원인 Bach Mai 병원, Vietnam–Sweden Uong Bi 병원, K National Cancer Hospital(베트남 국립암병원) 등을 잇달아 방문해, 의료인력 연수 및 교육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한국–베트남간 의료협력 교류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한상욱 의료원장은 “13회에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11월 5일(수) 본관 지하 1층 아주홀과 2층 소화기검사실에서 경기지역 내 암 검진기관의 내시경 소독 실무자를 대상으로 ‘2025년도 지역암센터 중심 내시경 세척·소독 교육’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주최하고, 전국 각 지역암센터가 주관하여 매년 실시되는 프로그램으로, 국가암검진기관의 내시경 세척·소독 수준을 향상시키고 검사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내시경 소독 가이드라인 소개(의정부성모병원 최현호 교수) ▲내시경 소독 방법 강의(아주대병원 소화기검사실 최정순 파트장) ▲내시경 소독 실습(아주대병원 소화기검사실)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표준화된 세척·소독 지침과 절차를 직접 실습하며, 내시경 검사 과정에서의 감염 예방과 환자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이진희)가 11월 20일 원주교육문화관에서 발달장애인 관련 교사, 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유관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문가 워크숍을 실시한다. 이번 전문가 워크숍은 강원특별자치도원주교육지원청 및 원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공동주관으로, 발달장애와 문제행동 중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함양을 목적으로 개최 예정이다. ▲1부는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되며 발달장애 관련 종사자 컨설팅으로 문제행동 중재 사례 공유 및 전문가 컨설팅을, ▲2부는 발달장애 관련 기관 종사자 네트워킹 시간으로 지역 사회 내 여러 기관과 연계 및 상호 교류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정희진)가 지난 6일(목)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타바이러스 백신: Unmet Needs & Smart Solution」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효능을 개선한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민·관·군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질병관리청, 국방부, 학계 등 백신 개발 및 감염병 대응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국내의 미해결 과제(Unmet Needs)를 해결하고 세계적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희진 백신혁신센터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행사는 ▲국내 신증후군출혈열 발생 현황 및 관리 대책(권정란 질병관리청 인수공통감염병관리과 연구관) ▲군인 신증후군출혈열 발생 현황 및 관리 대책(박창보 육군본부 의무실 보건위협대응과장) ▲한타바이러스 백신의 효과 및 정책 평가(최원석 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의 필요성 및 정부 지원 방안(김현국 질병관리청 감염병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