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가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전국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간 첫 공식 간담회를 열고, 첨예한 의료 현안에 대한 정례적 소통 채널 구축에 합의했다. 특히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을 둘러싼 의료계 내부 이견과 정치권과의 인식 차가 동시에 드러나면서 향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의사회관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단과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이수진, 김윤 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자리는 경기도의사회가 의료계와 정치권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주요 보건의료 정책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의 핵심 의제는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이었다. 경기도의사회는 해당 법안이 의사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 방어 진료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신중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강봉수 부회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광역시·도회장단의 문제 제기가 이어졌으며, 참석한 의사회장 중 해당 법안에 찬성 입장을 밝힌 인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법안 취지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며 의료계의 반대 기류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한 의원은 “법안 통과 시 의료계의
명지병원 수면센터(센터장 이서영)가 지난 10일 오후 병원 농촌홀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수면 장애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 공유 및 다학제적 접근과 다양한 치료 전략 공유했다. 행사의 좌장은 명지병원 신경과 최영빈 교수가 맡았으며, 패널로는 부천 순천향대병원 신경과 문혜진 교수,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이창훈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논의를 펼쳤다. 첫 발표를 맡은 명지병원 이비인후과 정수영 교수는 수면무호흡증 치료와 관련해 “수면 중 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혀 산소 공급이 저하되는 이 질환은 대사증후군뿐 아니라 치매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양압기 치료와 함께 환자의 기도 구조에 맞춘 비강·구강 수술, 구강 내 장치 적용 등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맞춤형 치료가 병행돼야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UC 어바인 의대 임경빈 교수는 ‘퍼포먼스 건강과 수면 의학’을 주제로 수면·영양·운동의 통합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교수는 “건강 수명을 극대화하는 핵심은 최대산소섭취량(VO₂max) 증진과 근육량 유지에 있으며, 이는 신체 회복과 대사 조절의 기반이 되는 양질의 수면이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서영 수
김준모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열린 ‘제80차 경기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준모 교수는 남성 및 소아 건강 증진에 힘쓰는 한편, 경기도 내 의학 교육 및 연구 환경개선에 앞장서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비뇨의학과 전문의로서 전문 지식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소아 배뇨, 건강 관리와 요로감염의 진단‧치료‧연구에 힘써 왔다. 또한 소아비뇨의학회, 대한소아배뇨장애야뇨증학회,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등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해당 분야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의료 정책과 제도 개선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2015년부터 대한의학회 임상진료지침 개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임상진료지침의 개발과 평가 기준 확립을 위해 힘썼으며, 2020년부터 2년간 한국의학교육협의회 의사양성제도개혁 특별위원회 실무위원회 의사국시개편분과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의학 교육 시스템과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의학 교육‧연구 환경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이바지해왔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순천향대 부천병원 및 의과대학 학생부학장을 맡아 학생들의 주거와 복지, 장학
일교차가 커지고 생활 환경이 급격히 바뀌는 봄철, 갑작스럽게 한쪽 얼굴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환절기 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신체 컨디션이 저하되면 나타나는 안면마비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안면마비 유발하는 단순포진 바이러스, 면역력 저하 시 재활성화안면마비는 얼굴 근육을 조절하는 안면신경(제7뇌신경)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한다. 가장 흔한 형태인 ‘벨마비(Bell’s palsy)’는 뚜렷한 외상없이 갑자기 한쪽 얼굴 근육이 마비되는 것이 특징이다. 연령대에 관계없이 발생하며, 신체 컨디션이 저하되는 시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강중원 교수는 “한쪽 얼굴 근육 마비뿐만 아니라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입꼬리 처짐, 음식물 흘림, 이마 주름 소실 등이 나타난다면 안면마비를 의심해야 한다”며 “대부분 수 시간에서 하루 이틀 사이 급격히 진행되며, 초기 치료 시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벨마비는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특발성 질환이지만, 현재까지 단순포진 바이러스(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재활성화가 주요 기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스트레스나 피로, 수면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원장 윤태기)은 제주 지역 난임 치료 활성화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도내 주요 의료기관인 ▲한마음병원 ▲서귀포의료원 ▲현대산부인과의원 ▲엘산부인과의원 총 4개 의료기관과 잇따라 '난임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제주 현지에 주요 관계자(차 여성의학연구소 신세찬 전무 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환자 증상에 따른 적절한 의료기관 의뢰 및 회송 ▲진료 정보 공유를 통한 치료 연속성 확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 운영 등을 추진한다. 특히, 제주 지역 환자들이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에서 고난도 난임 시술을 받은 후 거주지인 제주에서 연속성 있게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등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단법인 대한암협회(회장 이민혁)가 지난 9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의료진, 후원사, 암 경험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지난 60년의 여정을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출발을 선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966년 보건사회부로부터 허가받아 출범한 대한암협회는 국내 최초의 암 관련 사단법인으로,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암 예방과 인식 개선, 환자 지원을 선도해온 대표적인 암 전문 비영리 민간단체다. 유방암 핑크리본 캠페인, 대장암 골드리본 캠페인, 자궁경부암 예방 캠페인 등 주요 암종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국제항암연맹(UICC) 가입과 미국암협회(ACS)와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암 퇴치 운동에도 동참해왔다. 이번 60주년 기념식은 협회가 걸어온 길을 되짚고 앞으로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전환점으로서의 의미를 담았다. 협회는 이날 '암의 끝, 당신의 시작'이라는 새로운 비전 슬로건을 선포하며, 암 치료 이후의 삶까지 함께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이 슬로건은 암을 단순히 극복해야 할 질병이 아닌 삶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계기로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은 정형외과 조병기 교수(대한수련병원협의회 총무이사)가 지난 4월 10일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 제67차 정기총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국민보건의료 향상과 의료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조 교수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교수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총무이사로서 협의회 운영을 지원하며, 전공의 복귀, 수련 특례 적용, 전문의 시험 제도 개편, 전공의법 개정 등 수련제도 변화 국면에서 주요 정책 현안 대응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해왔다. 특히 전공의 집단 이탈과 복귀 등 의료계 주요 현안 속에서 병원 간 의견을 조정하고, 협의회 차원의 정책 논의가 균형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여함으로써 의료 인력 양성 체계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도전문의 교육 운영, 수련환경 평가체계 개선, 수련제도 개편 등 다양한 정책 논의 과정에서 실무 중심의 지원 역할을 수행하며 의료계 전반의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 조 교수는 “의료현장에서 함께 노력해온 동료 의료진과 수상의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외국인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다국어 통역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 통역 네트워크 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국제진료센터(센터장 유인천)가 주관한 이번 교육은 최근 증가하는 외국인 환자 수요에 대응해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진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은 전북여성가족재단 소속 통역 자원봉사자 34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병원 2층 완산홀에서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외국인 환자 진료 시 필요한 의료통역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진료 현장에서 필요한 의료통역 관련 상황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외국인 환자가 병원에 들어서서 나갈 때까지 거치는 전 과정, 즉 ‘환자 여정(Patient Journey)’에 기반한 현장 밀착형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외래 접수, 검사, 진료, 수납에 이르는 각 단계별 진료 프로세스를 집중 학습하고, 영상센터와 안내데스크 등 주요 부서를 직접 방문해 스마트 병원 환경에 적합한 실무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였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0월 전북여성가족재단과 외국인 환자 및 다문화가정의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 11일(토)~12일(일) 양일간 병동3관 2층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고압의학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한 제12회 고압산소치료 기본교육과정을 개최하였다. 고압산소치료(Hyperbaric Oxygen Therapy, HBOT)는 고압 환경에서 고농도의 산소를 체내에 공급하여 미세 모세혈관까지 산소 전달을 극대화하는 치료법이다. 이를 통해 혈류가 저하된 조직에 신생 혈관 형성을 촉진하고, 산소 및 영양 공급을 증가시켜 조직 재생과 회복을 돕는다. 또한 염증 및 감염 반응을 조절하고 부종을 감소시키며, 유해가스를 제거해 외상 및 수술 후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잠수병 치료를 넘어 당뇨발, 버거씨병, 난치성 상처, 난청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도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대한고압의학회가 주최하였으며 전국 대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진이 강사진으로 참석해 고압산소치료에 대한 이론적 이해와 실제 운영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원광대학교병원 고압산소치료실은 충청•전라 지역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가스색전증, 감압병 등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
위아래 치열이 앞으로 많이 돌출된 환자, 또는 아래 치열이 상대적으로 앞으로 돌출된 주걱턱 환자는 그동안 소구치 발치를 하거나 심한 경우 악교정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특히 아래 어금니를 뒤로 보내는 교정치료는 아래턱 뼈의 특성상 여유 공간이 제한적이고, 치료 도중 잇몸이 눌리는 등의 문제로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있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치과교정과 이유선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국윤아 명예교수와 함께, 기존 교정치료의 한계를 극복하는 효율적인 비발치 교정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뼈에 고정하는 장치인 구개판(MCPP), 미니스크류, 라말 플레이트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수술이나 발치 없이 위아래 치아 전체를 뒤로 이동시키는 치료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비발치 치료의 두 증례를 보고 하였다. 첫 번째 환자는 입술 돌출과 치아 돌출이 동반된 10대 후반의 남성이었고, 두 번째 환자는 III급 부정교합으로 주걱턱과 안면 비대칭, 앞니 개방교합이 동반된 20대 초반의 남성이었다. 첫 번째 환자의 위턱에는 구개판(MCPP), 아래턱에는 미니스크류를 적용했고, 두 번째 환자에게는 아래턱 한쪽에 라말 플레이트, 다른 한쪽에 미니스크류를 적용해 비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