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골수섬유증 치료 희귀의약품인 ‘본조캡슐(성분명 파크리티닙시트르산염)’을 13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골수섬유증은 골수증식종양의 하나로, 혈액세포를 생성하는 골수조직에 섬유화가 진행돼 정상적인 조혈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는 질환이다. 본조캡슐은 일차성 골수섬유증 또는 진성적혈구증가증·본태성혈소판증가증 이후 발생한 이차성 골수섬유증 성인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특히 혈소판 수가 50×10⁹/L 미만인 중간위험군 또는 고위험군 환자 가운데 기존 치료제를 사용하기 어려운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본조캡슐을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제32호 제품으로 지정해 신속심사를 진행했다. GIFT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나 중대한 질환의 치료제 가운데 기존 치료제보다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 가능성이 있는 혁신제품을 지정해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모비니티가 캄보디아 국방부와 협력해 현지 모자보건 분야의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모비니티(대표 박은비)는 지난 7월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국방부 국방서비스총국과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인식에는 캄보디아 국방서비스총국 부총국장인 메아스 리치니(Meas Reachny) 소장과 박은비 모비니티 대표가 참석해 의향서에 각각 서명했다. 양측은 협력 의향서를 통해 ▲AI 교육 프로그램 및 인력 역량 강화 사업 공동 수행 ▲시엠립주 와른군 와른(Varin) 보건소의 모자보건 진단 디지털 전환 시스템 구축·운영 지원 ▲앰뷸런스 제공을 포함한 긴급 의료이송 서비스 지원방안 공동 모색 ▲산모·영유아 건강진단을 중심으로 한 AI 기반 산모 진찰 서비스 제공 등 4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캄보디아 지역의 제한된 의료 인프라를 보완하고 산모와 영유아가 필요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적기에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OICA CTS Seed 0 지원으로 현지조사 이번 활동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인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Seed 0’ 우수기업 현지조사 지원을 통해 진행됐다. 모비니티는 KOICA CTS Seed 0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창업 초기기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캄보디아 현지 협력은 아시아복음선교회(AGM·Asia Gospel Mission)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모비니티는 지난 6월 캄보디아 국방부와 협력 의사를 확인한 뒤 의향서 문안을 협의했으며, 7월 공식 조인식을 개최했다. 조인식과 함께 사업 대상지에 대한 현장 실사도 진행했다. 모비니티는 지난 7월 24일 시엠립주 와른군 와른 보건소를 두 번째로 방문해 산전 진료 기록과 환자 의뢰체계를 살펴보고 전력·인터넷 등 디지털 환경을 점검했다. 이번 실사는 AI 기반 모자보건 플랫폼의 현지 실증(PoC)에 필요한 기반시설과 운영 여건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회사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플랫폼 적용 범위와 현지 운영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지역 아동·청소년 등 50명 대상 모자보건 교육 모비니티는 지난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시엠립주 따꺼 새능력교회 아동센터에서 지역 아동과 청소년, 청년 등 50명을 대상으로 모자보건 교육캠프도 운영했다. 교육캠프는 모자보건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높이고, 향후 디지털 진단 시스템 및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현지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비니티는 이번 협력 의향서 체결과 현장 실사를 바탕으로 와른 보건소의 모자보건 진단 디지털 전환 시스템 구축과 AI 기반 플랫폼 실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에 체결한 문서는 협력 의향서인 만큼 구체적인 사업 규모와 투자금액, 앰뷸런스 제공 여부,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개시 일정 등은 후속 협의를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
정부가 병원 내 직장 괴롭힘을 근절하고 의료종사자의 과도한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의료계·간호계와 공동 대응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는 13일 오전 인천 인하대병원에서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 노사발전재단, 한국고용노동교육원과 ‘일하고 싶은 안전한 병원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병원 현장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과중한 업무로 의료종사자가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잇따르자 병원 조직문화와 근무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현장은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업무 특성상 직무 강도와 책임 수준이 높고, 종사자들이 지속적인 긴장과 심리적 부담에 노출되기 쉽다. 정부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실태조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 경험률은 보건·복지 분야가 25%로 가장 높았다. 2025년 직장 내 괴롭힘 신고사건에서도 보건·복지 분야가 전체 접수의 16%를 차지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협약기관들은 ‘보건의료 일터혁신 협의체’를 구성하고 반기마다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주요 협업 과제는 ▲병원 현장 실태 파악 ▲조직문화·근무환경 개선 ▲신고·지원 및 근로감독 연계체계 강화 등이다. 지방 중소병원 괴롭힘 실태 파악…간호인력 인권침해도 조사 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 시작한 보건업 특화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를 통해 지방 중소 병·의원의 괴롭힘 발생 현황과 지원제도, 피해 구제방안 등을 파악한다. 의료계와 간호계의 현장 의견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협약기관들은 조사와 의견수렴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관련 제도 개선과 건강한 병원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간호인력에 대해서는 간호법 제정에 따라 의료기관별·직종별·지역별 인력 현황과 업무 실태를 비롯해 인권침해 실태, 간호사 등의 양성 및 처우 개선 상황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병원 컨설팅 패스트트랙 가동…조직문화 분야 자부담 면제 정부는 병원 업종에 특화된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지원을 확대한다. 대한병원협회가 추천한 병원은 별도의 심사 없이 신속하게 진단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을 가동한다. 조직문화 개선 분야에 대해서는 해당 사업장의 자부담도 면제한다. 저연차 간호사를 대상으로 위계적인 조직문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유발할 수 있는 잠재요인을 점검하는 병원업 맞춤형 조직문화 특별진단도 시행한다. 병원업의 특성을 반영한 괴롭힘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향후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 개선 표준 매뉴얼도 마련해 제공할 예정이다. 노사발전재단과 한국고용노동교육원, 대한병원협회 등은 현장의 수요를 발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학병원 간호사 등 실노동시간 단축 지원 확대 추진 의료종사자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한 실노동시간 단축 지원도 확대한다. 정부는 현재 보건업종 가운데 생명·안전 분야를 대상으로 ‘워라밸+4.5 프로젝트’를 통해 실노동시간 단축을 우대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현행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대학병원 간호사 등 의료종사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날 현장간담회에는 인하대병원과 삼육부산병원 노사도 참석했다. 인하대병원은 최근 신규 간호사 이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컨설팅을 신청한 사례를 소개했다. 삼육부산병원은 수년 전 비슷한 문제로 컨설팅에 참여한 뒤 간호사 근무체계를 개편하고 조직문화 개선 활동을 추진한 결과 이직률이 크게 줄어든 경험을 공유했다. 간호사 SOS 지원창구 강화…문제사업장 근로감독 연계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본 의료종사자가 문제를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신고와 상담·지원체계도 강화한다. 복지부와 간호인력지원센터는 ‘간호사 SOS 지원창구’ 등을 통한 상담과 지원을 확대한다. 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 등이 현장에서 파악한 문제사업장 정보를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현재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된 병원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 기획감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최근 3년간 괴롭힘 신고가 다수 접수된 중소병원 14곳을 대상으로 노동관계법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복지부는 제1차 간호종합계획을 통해 적정 간호인력 배치의 제도화 등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현장에서 확인된 어려움이 신속한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노동부와 신고·지원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간호사를 비롯한 보건의료인이 존중받는 일터가 곧 환자의 안전으로 이어진다”며 “보건의료 현장의 문제를 어느 한 부처의 힘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정부가 적정 간호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것과 함께 의료기관에서도 병원장을 중심으로 조직문화를 바꿔나가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며 “고용노동부와 의료현장 모두와 긴밀히 협력해 의료종사자가 존중받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환자를 살리는 소중한 손길이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하고도 보호받지 못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일터혁신 상생컨설팅과 실노동시간 단축 지원 등을 통해 의료종사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이 안전해야 환자도 안전하다”며 “서로 존중하는 조직문화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동자와 병원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 괴롭힘은 멈추고 상생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대한폐암학회는 오는 9월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2026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KALC IC 2026)’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는 KALC IC는 폐암 예방과 조기진단부터 병리, 분자진단, 수술, 방사선치료, 약물치료, 중재적 시술, 기초·중개연구까지 폐암의 전 분야를 다루는 국제학술대회다. 국내외 의료진과 연구자들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폐암 연구와 치료의 최신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WCLC 앞서 서울 개최…국제 학술 교류 확대 올해 학술대회는 세계폐암학회 학술대회인 ‘WCLC 2026’에 앞서 서울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 각국의 폐암 전문가들이 KALC IC에 먼저 참여한 뒤 WCLC로 학술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시아를 넘어 세계 폐암 연구자를 연결하는 국제 학술 교류의 장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대한폐암학회는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석학들과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공동연구와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암 치료 역사 이끈 거장들 경험·통찰 공유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폐암 진단과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끈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하는 ‘Legacy of the Masters’ 세션이 마련된다. 연자들은 지난 수십 년간 폐암 연구와 치료가 발전해 온 과정을 돌아보고 현재의 치료 성과가 만들어진 배경과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첫날 열리는 ‘Legacy of the Masters I: Shifting Paradigms in Thoracic Oncology’에서는 Fred R. Hirsch 교수와 David R. Gandara 교수, Hisao Asamura 교수가 강연한다. 이들은 각각 ▲폐암 병리 및 정밀 바이오마커의 발전 ▲비소세포폐암 분자표적치료의 역사와 미래 ▲흉부외과 분야의 혁신을 조망할 예정이다. 둘째 날 ‘Legacy of the Masters II: The Global Impact’에서는 David P. Carbone 교수와 Joe Y. Chang 교수, 박근칠 교수가 연자로 나선다. 주요 내용은 ▲중개연구의 발전 ▲정위방사선치료의 주요 임상시험과 발전 과정 ▲한국 폐암 치료의 과거·현재·미래 등이다. 학회는 이번 세션이 단순히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 폐암 표준치료를 만들어 온 석학들의 경험과 통찰을 차세대 연구자들에게 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세포폐암 최신 치료전략 등 집중 조명 KALC IC 2026에는 세계 폐암 연구와 임상 진료를 선도하는 다수의 해외 연자가 참여한다. Plenary 세션에서는 Triparna Sen 교수가 소세포폐암의 최신 치료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Pasi A. Jänne, Jay Moon Lee, Valerie W. Rusch, Jessica Scott Donington, Scott Gettinger 교수 등도 참석해 폐암의 생물학적 진화와 치료 내성, 차세대 면역항암치료, 항체-약물접합체(ADC), 수술·방사선치료 및 다학제 진료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폐암은 병리학적 유형과 유전자 변이에 따라 치료전략이 세분화되고 있으며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 ADC 등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자별 특성을 반영한 정밀진단과 다학제적 치료 접근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지역 완결형 폐암 진료’ 실질적 대안 모색 대한폐암학회는 폐암 진료의 전국적인 균형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지역 완결형 폐암 진료 활성화 전략’ 세션도 첫날 오후에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암센터들이 축적한 폐암 진료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환자가 거주지역에서 진단부터 치료와 사후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지역 완결형 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논의한다. 지역 간 의료자원과 전문인력 격차를 줄이고 중증 폐암 환자의 적절한 치료 시기를 확보하기 위한 의료기관 간 협력 및 환자 연계 방안도 다뤄질 전망이다. 환우 위한 ‘폐암의 날’ 대면 행사 개최 둘째 날에는 폐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폐암의 날’ 대면 행사가 열린다. 올해 행사에서는 폐암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궁금해하는 영양관리와 적절한 운동법,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정신건강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분야 폐암 전문가들이 환우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학회는 환자가 치료 과정과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올바른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은 차광렬 연구소장이 한화손해보험 임직원을 대상으로 ‘K-Cell(한국형 역분화줄기세포)과 Longevity, 그리고 한국 바이오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지난해부터 국내외 학회를 비롯해 대학과 기업 등에서 K-Cell과 Longevity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줄기세포·재생의료 기술의 발전 방향과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미래 의료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강연은 양사가 추진해 온 디지털 헬스케어 및 금융 융합 분야 협력을 기반으로 미래 헬스케어와 웰니스 사업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강연에서 ▲예방 및 건강수명(Longevity) 관리의 중요성 확대 ▲세포기술을 기반으로 한 저출산·고령화 대응 전략 ▲K-Cell 원천기술 기반 맞춤형 줄기세포 기술과 장기 재생 기술 등 정밀·재생의료의 발전 방향 ▲글로벌 Longevity 산업과 역노화(Rejuvenation) 기술 동향 ▲K-Cell 기반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의 미래 비전을 중심으로 한국 바이오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차 연구소장은 “우수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세포의 기능과 안전성은 물론, FOXO3 등 건강수명 또는 질환에 따른 유전적 특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도 필요하다”며 “차바이오텍을 비롯한 차바이오그룹의 연구·사업 역량을 결집해 K-Cell 기술을 질환에 맞게 고도화하고,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특별강연 이후에는 양사 주요 경영진이 의료·바이오 기술과 금융·보험 서비스를 연계한 헬스케어 및 웰니스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사는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춘 건강관리 서비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손보 나채범 대표는 “이번 강연을 통해 여성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여성 Longevity’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며 “재생의료와 바이오 기술의 발전이 앞으로 보험과 헬스케어 서비스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강연을 통해 양사는 K-Cell과 Longevity를 중심으로 미래 바이오 헬스케어의 방향성과 양사의 협력 비전을 공유했다. 또 의료·바이오 기술과 금융·보험 인프라를 연계해 고객의 건강수명 연장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30년 동안 미용사로 일하며 어려운 이웃의 머리를 손질해 온 이금미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지난 7월21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이 씨가 심장과 폐, 간, 신장을 기증해 4명의 환자에게 생명을 나누고 떠났다고 밝혔다. 가족과 약속한 장기기증 실천 이 씨는 약 5년 전부터 두통과 어지럼증이 계속돼 병원을 찾았다가 다계통위축증을 진단받고 치료를 이어왔다. 다계통위축증은 뇌와 신경계의 여러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퇴행성 질환이다. 이 씨는 지난 7월12일 자택에서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었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이르렀다. 이 씨는 생전에 가족에게 장기기증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다. 가족은 생명 나눔을 원했던 고인의 뜻을 존중해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고인의 언니는 “동생과 삶의 마지막에 다른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좋은 일이 무엇일지 이야기하다가 서로 장기기증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동생의 장기기증으로 4명이 새 삶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는 말을 듣고 가족 모두가 슬픔 속에서도 위안을 얻었다”고 말했다. 20대부터 30년간 미용사로 살아 1남 2녀 가운데 막내로 태어난 이 씨는 20대 초반부터 약 30년 동안 미용사로 일했다. 우연히 시작한 미용에서 재미와 적성을 발견한 그는 자신의 미용실을 운영하면서도 대학원에 다니는 등 배움과 자기계발을 멈추지 않았다. 외향적인 성격으로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쉬는 날에는 골프와 등산을 즐겼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도 소중히 여겨 언니와 산에 오르고 가족 식사를 먼저 제안하는 등 집안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10년간 노숙인·홀몸 어르신 미용 봉사 이 씨는 자신의 미용 기술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지인들과 함께 약 10년 동안 노숙인과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의 머리를 손질하는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도 꾸준히 실천했다.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생기면 망설이지 않고 힘을 보태는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가족은 회상했다. 고인의 언니는 “친구들이 동생을 두고 ‘살아 있을 때도 멋있었는데, 갈 때도 멋있게 떠났다’고 한 말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동생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에서는 “장례를 마친 날 하늘에 뜬 큰 무지개를 보며 동생이 잘 떠났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으며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30년간 미용사로 일하며 이웃을 도운 이금미 님은 마지막 순간까지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뜻을 존중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의료 AI 시대에 대비해 의료데이터의 표준화와 상호운용성 확보에 본격 나선다. 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원장 오선영)은 임상연구지원센터에서 ‘의료 AI 시대를 위한 의료데이터 표준화 착수 세미나’를 개최하고, 의료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한 연구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건·복지 분야 인공지능 전환 정책과 급변하는 의료 인공지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데이터를 국제·국내 표준에 맞춰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연구와 임상은 물론 의료기관 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의료 인공지능은 단순한 진단 보조기술을 넘어 임상연구와 정밀의료, 신약개발, 공공의료 정책 등으로 활용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이 보유한 방대한 의료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표준화하고 서로 다른 의료기관과 시스템에서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상호운용성’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국제 의료정보 교환표준인 HL7 FHIR(Fast Healthcare Interoperability Resources)와 국내 의료정보 표준인 KR Core, 임상정보 표준모델인 KR CDI(Korea Clinical Data Interoperability)를 기반으로 의료데이터의 구조와 의미를 표준화하고, 의료기관 간 데이터 상호운용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병원 내 처방전달시스템(OCS)과 전자의무기록(EMR)을 비롯해 검사·영상 등 다양한 임상데이터를 연구와 의료 AI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표준 의료데이터로 전환하고, 의료기관 간 데이터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향후에는 이를 다기관 공동연구와 국가 연구개발사업, 의료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은 물론 지역 의료기관 간 의료데이터 연계와 협력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특정 질환을 중심으로 한 의료데이터 표준화 시범사업(Pilot 프로젝트)을 시작으로 △임상 데이터 항목 정의 △표준 용어 적용 △FHIR 기반 데이터 매핑 △연구용 표준 데이터셋 구축 △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확보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구축되는 의료데이터 표준화 플랫폼은 의료 AI 연구뿐만 아니라 지역 의료기관과의 공동연구와 데이터 연계, 공공의료 서비스 고도화, 국가 의료데이터 정책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건·복지 AX 정책과 공공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 방향에 발맞춰 의료데이터의 표준화 및 활용 기반을 강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이 보유한 의료데이터를 연구와 의료 인공지능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지역·필수·공공의료의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는 연구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병원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의료데이터 표준화와 상호운용성 확보, FHIR 기반 연구 플랫폼 구축, 질환 중심 표준 데이터셋 개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의료 AI 시대를 선도하는 국립대병원의 의료데이터 표준화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양종철 병원장은 “의료데이터는 의료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자원이자 미래 의료 혁신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의료데이터의 표준화와 활용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연구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와 협력을 강화해 지역·필수·공공의료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 영상의학과 강성우 주임방사선사가 20년 전 했던 약속을 지키며 한 생명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했다. 지난 2006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로 등록한 강 방사선사에게 뜻밖의 연락이 찾아왔다. 자신과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하는 환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이었다. 등록한 지 20년 만이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강 방사선사는 망설임 없이 기증을 결정했고, 관련 검사와 준비 과정을 거쳐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평소에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온 그에게 생명 나눔은 낯선 일이 아니었다. 그렇게 20년 전 마음에 품었던 약속은 오랜 기다림 끝에 실제 나눔으로 이어졌다. 조혈모세포는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 모든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세포로, 백혈병을 비롯한 혈액질환 환자의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해서는 환자와 기증자의 HLA가 일치해야 하지만, 혈연관계가 없는 타인 간 HLA가 일치할 확률은 매우 낮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따르면 비혈연 간 HLA 일치 확률은 약 2만 분의 1에 불과하며,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역시 타인 간 일치 확률을 수천~수만 명 중 1명 수준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의 기증희망등록과 실제 기증 참여가 환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KMDP)는 2025년 기준 6만3,703명의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를 모집했다.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자가 실제 환자와 일치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만큼, 오랜 기다림 끝에 성사되는 한 번의 기증은 환자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치료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강성우 주임방사선사는 “20년 전에 기증희망등록을 했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 실제로 연락을 받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처음 연락을 받았을 때 놀랍기도 했지만,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헌혈을 하면서도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한 사람의 새로운 삶에 직접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형용하기 어려운 기분이다”며 “20년 전의 작은 선택을 실제 행동으로 이어갈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세포치료센터 김대식 센터장(혈액내과 교수)은 “조혈모세포 이식은 백혈병을 비롯한 혈액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중요한 치료법이지만, 비혈연 관계에서 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하는 기증자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며 “한 사람의 기증희망등록이 당장은 아무 일도 일으키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언젠가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생명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최근 카자흐스탄 의료인과 의대생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카자흐스탄 의료관광 전문기관 ‘메디컬 투어 카작(Medical Tour Kazakh)’, 국내 ‘레이비지니스그룹’이 함께 추진한 프로그램으로, 현지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의대생 등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참여했다. 연수단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의 재활치료 시스템과 종합검진 프로세스, 검사 결과 분석 방법 등을 중심으로 병원의 진료 시스템과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방사선 치료 장비인 ‘메르디안 라이낙(MRIdian Linac)’에 대한 교육을 통해 방사선 치료 과정과 장비 운용 현황도 확인했다. 또한 허준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실제 환자 사례를 바탕으로 무릎관절 질환의 진단과 치료 방법, 수술법 등에 대한 전문 강의를 진행했다. 연수생들은 강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질문을 이어가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며 국내 임상 경험과 치료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생 대표 악메자노프 막줌(AKHMETZHANOV MAGZUM) 씨는 “허준영 교수의 강의와 설명이 매우 깊이 있고 인상적이었다”며 “한국의 최신 수술법과 다양한 치료 사례를 접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수를 이끈 토레쿨 메레케(TOREKUL MEREKE) 매니저는 “올해로 두 번째 연수를 진행하고 있는데, 매번 연수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고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가고 있다”며 “의료 교육을 위해 협력해 준 인천성모병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상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장(정형외과 교수)은 “앞으로도 카자흐스탄 의료진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필요한 경우 국제진료센터를 통한 협력도 적극 추진해 양국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화장품 업계를 대상으로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와 관련 지원사업을 설명하는 온라인 안내 영상을 13일부터 화장품안전성평가지원추진단 누리집에 게시한다고 밝혔다. 화장품 안전성 평가는 화장품이 일반적이거나 합리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조건에서 사용될 때 인체에 안전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실시하는 평가다. 오는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화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화장품 업계가 준비해야 할 사항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정부 지원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 앞서 식약처가 지난 4월부터 중소 화장품책임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맞춤형 컨설팅에서는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을 들으니 제도를 이해하기 쉬웠다”는 업계 의견이 제시됐다. 맞춤형 컨설팅 참여 업체는 지난 7월31일 기준 588개사다. 안내 영상에는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 배경과 추진 경과 ▲‘화장품 안전성 평가 자료 작성 가이드라인’에 따른 구체적인 평가보고서 작성 방법 ▲제도 도입을 위한 정부 지원사업 ▲화장품안전성평가지원추진단 누리집 이용 방법 등이 담겼다. 화장품 업계 종사자는 물론 제도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누리집에 접속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식약처는 영업자의 제도 도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화장품안전성평가지원추진단 누리집을 개설했다. 누리집은 ▲사업 소개 ▲컨설팅 신청 및 접수 현황 ▲국내외 화장품 안전성 규제 정보 ▲자주 하는 질문 등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안내 영상은 화장품안전성평가지원추진단 누리집의 ‘정보광장-미디어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 간담췌외과가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하고, 글로벌 로봇수술 기업 인튜이티브서지컬(Intuitive Surgical)의 ‘Global Epicenter’로 지정됐다. 간담췌외과 분야에서 Global Epicenter로 지정된 것은 국내 최초다. 간담췌외과는 지난 8월 6일(목) 로봇수술 2,000례 달성과 Global Epicenter 지정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Global Epicenter는 우수한 로봇수술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술법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외 의료진의 교육과 술기 향상을 지원하는 로봇수술 분야의 교육·교류 거점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담췌외과는 이번 Global Epicenter 지정을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로봇수술의 임상 경험과 술기, 교육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계기로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선진 로봇수술 술기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로봇수술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담췌외과는 2014년 김동식 교수가 로봇담낭절제술을 시행하며 로봇수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이후 2017년 로봇원위부췌장절제술로 적응증을 확대하는 등 간담췌 영역에서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왔으며, 현재까지 2,000례 이상의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를 도입하며 최소침습수술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유영동 교수와 최유진 교수는 다빈치 SP를 이용한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의 임상 결과를 분석한 연구를 통해 해당 수술법의 안전성과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단일공 로봇수술의 임상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담낭수술을 넘어 췌장수술 등 고난도 간담췌수술로 단일공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간담췌외과는 로봇을 활용한 고난도 췌장수술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유영동 교수는 한국최소침습췌장수술연구회(K-MIPS) 제18회 심포지엄에서 세계 최초로 다빈치 SP를 이용한 췌미부절제술을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로 시연하며 로봇 단일공 수술의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유영동 교수는 “이번 로봇수술 2,000례 달성과 국내 최초 간담췌외과 분야 Global Epicenter 지정은 한 사람의 성과가 아니라, 여러 의료진과 구성원들이 함께 축적해 온 경험과 노력의 결과”라며 “췌장수술을 비롯한 간담췌 수술은 고도의 정밀성과 섬세한 술기가 요구되는 만큼, 앞으로도 로봇수술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수술의 안전성과 정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12일 오전 11시 제35보병사단 본청에서 육군 제35보병사단(사단장 김광석)과 국군 장병들의 건강증진 및 의료지원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와 향토방위를 위해 헌신하는 제35보병사단 장병들과 그 가족들에게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원광대학교병원이 운영 중인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 이송 체계와의 유기적 연계가 주목받았다. 산악·도서지역 등 신속한 접근이 어려운 장소에서 훈련 중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닥터헬기를 활용해 환자를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및 권역응급의료센터로 곧바로 이송하는 신속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광대학교병원 주요 보직자와 제35보병사단 사단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향후 긴밀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장병 및 군인가족을 위한 진료 편의 제공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후송 및 진료 협력 ▲군 장병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지원 등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광석 제35보병사단장은 “국토방위의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장병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생명인데, 지역 최고의 의료기관인 원광대학교병원의 든든한 지원을 받게 되어 매우 뜻깊고 든든하다”며 “닥터헬기를 비롯한 첨단 응급의료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우리 장병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임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도 양 기관이 굳건한 안보·의료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은 8월 12일 교육인재관 3층 강의실에서 청주청원경찰서와 공동으로 병원 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피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범죄 수법이 다양화·지능화됨에 따라 직원들이 신종 피싱범죄의 유형과 대응 방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와 교통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윤치원 청주청원경찰서장을 비롯한 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교육에서는 ▲다중피해사기의 주요 유형과 사례 ▲보이스피싱 주요 범죄 수법 ▲피해 예방 및 발생 시 대응요령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안내했다. 특히 최근 피싱범죄가 전화나 문자메시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의심스러운 연락이나 금전 요구를 받았을 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피해가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신고하는 등 기본적인 대응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직원들이 출퇴근과 일상생활에서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교통안전 수칙과 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도 함께 안내해 범죄 예방뿐 아니라 생활 속 안전의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충북대학교병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신종 피싱범죄 대응 역량과 안전의식을 높이고, 범죄 및 사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기 교육인재개발실장은 “범죄 수법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알고 평소 대응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대병원은 지난 11일 부산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부산시교육청과 의료·보건 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해영 부산대병원장과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보건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지역 학생들에게 대학병원의 교육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보건의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부산대병원은 ▲병원 주요 시설 견학 ▲의사·간호사·약사 등 의료 전문가와의 간담회 ▲의료 시뮬레이션 시설을 활용한 모의실습 등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지원·운영한다. 특히 글로컬 임상실증센터의 의료리빙랩실과 수술실·중환자실 시뮬레이션실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실제 의료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보건의료 직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겨울방학부터 시작해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정례적으로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참여 학생 모집과 지역 고등학교 연계, 프로그램 홍보 등을 지원한다. 김해영 병원장은 “학생들이 의료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다양한 보건의료 직업을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지역의 미래 보건의료 인재를 키우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오는 8월22일 부산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에서 부산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전문직업인 특강’에도 참여한다. 이날 부산대병원 의사와 약사, 간호사가 각각 의료현장의 직업과 역할을 소개하며, 김해영 병원장이 병원 소개와 진로 안내를 끝으로 특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노인일자리 사업이 고령자의 소득을 보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돌봄과 교육, 환경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상당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10개 사업의 사회성과를 측정한 결과, 총 55억4,835만 원을 투입해 71억1,644만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투입 사업비 대비 128.3% 수준으로, 사업비 1억 원당 약 1억2,800만 원의 사회적 가치가 발생한 셈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고령자 942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도 제공됐다. 이번 성과측정은 노인일자리가 단순한 소득지원을 넘어 돌봄·환경·안전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 10월15일부터 11월30일까지 외부 전문기관인 리디자인엑스에 의뢰해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가운데 10개 사업을 분석했다. 측정에는 국제 임팩트 관리 표준인 ‘임팩트 매니지먼트 프로젝트(IMP)’ 프레임워크가 활용됐다. 고용과 사회서비스, 환경 분야에서 발생한 성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분석이 이뤄졌다. 성과 유형별로는 고령자 고용을 통한 소득증진 효과가 42억2,719만 원으로 전체 사회성과의 59.4%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노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돌봄·교육 등 사회서비스 제공 효과는 28억2,389만 원으로 전체의 39.7%를 차지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순환 등 환경 분야에서는 6,537만 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돼 0.9%를 기록했다. 특히 지방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의 유휴자원과 신노년 세대가 보유한 전문역량을 연계함으로써 공공재정의 투입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측정을 통해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이 고령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연결하고, 고용·돌봄·교육·환경 분야에서 복합적인 성과를 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이 고령자에게 안정적인 소득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협력형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