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지난 14일 주한 태국대사관을 방문하여 타니 쌩랏(Tanee Sangrat) 주한태국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기증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태국 국적 뇌사 추정자 발생 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근 국내에 거주하는 태국 국적자의 수가 약 20만 명에 이르고, 이들 중 뇌사 추정자 및 장기기증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기증 절차 과정에서의 가족관계 확인 및 기증 동의서 작성 등의 절차를 지원받기 위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주한 태국대사관과 협력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실제 태국 국적 뇌사 추정자 통보 및 실제 장기기증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기증자 가족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및 기증 절차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사관과의 역할과 협조 체계를 보다 긴밀히 운영할 방안 등의 폭넓은 이야기를 나눴다. 타니 쌩랏 주한 태국 대사는 “매년 태국인의 뇌사 추정자 및 뇌사 장기 기증자가 증가하는 것은 양 국가의 교류가 그만큼 증대되었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태국인은 죽음을 삶의 끝이 아닌, 환생을 통한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고 믿고 있어, 다른 생명을 살리는 장기기증을 숭고한 선행으로 여기고 있다.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는 전 직원의 참여를 통해 청렴한 업무환경 조성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서울지사 ‘청렴 슬로건’과 ‘상호존중 및 갑질예방 7대 행동수칙’을 제정했다고 16일(수) 밝혔다. 최종 선정된 청렴 슬로건으로는 “청렴 ON! 신뢰 UP! 서울지사가 앞장서 쎄호(Saving hopes)!”로, 모든 직원이 함께 실천하는 청렴 문화 확산의 기치를 담고 있다. 또한 서울지사는 조직 내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 조성, 열린 대화, 갑질 예방 등 건강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한 ‘상호존중 및 갑질예방 7대 행동수칙’도 함께 수립했다. 이번 활동은 전 직원이 직접 참여한 ‘소통-ON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설문을 통해 최종 확정되었다.
충북대학교병원 충청북도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방희제)는 지난 16일 충북대학교병원 본원 지하 1층 광역치매센터 세미나실에서, 도내 장애인 복지현장 돌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돌봄 종사자 실무역량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충북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를 비롯한 돌봄 업무 수행 기관들과 협력하여 기획되었으며, 장애인 돌봄 종사자들의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건강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교육은 장애인 건강관리에 필수적인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내실 있는 강의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정진, 이하 신약조합)이 지난 2009년부터 바이오헬스산업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양성 교육사업을 실시한 이래, 누적 교육생 1만 6,100명을 돌파하며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산업계 인재 양성의 핵심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신약조합은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산업계 혁신 중심기관으로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주도할 수 있는 산업계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신약조합 산하에 ‘KDRA 바이오헬스 인재개발센터(이하 센터)’를 설립하여 교육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약 50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지속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연말까지 추가로 600여 명의 수료생을 양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R&D, IP, 국내외 RA, 임상/비임상, 글로벌 사업개발, R&D기획, 스타트업 창업, AI·빅데이터 분야 등 산업계 수요에 맞춘 28개 연간 교육 커리큘럼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하여 개최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현재까지 약 1만 6,100명의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국내 바이오헬스산업계가 직면한 전문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센터가 운영하는 주요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제약·바이오헬스산업 전문인력양성 교육(R&D/IP 전략, 국내외 RA, 임상/비임상, R&D기획/사업화), K-BD Group(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 글로벌 기술사업화 아카데미(입문/전략/Bio Project Management 과정), 바이오헬스투자협의체 제약·바이오헬스산업 스타트업 창업 및 성장전략 아카데미, AI/빅데이터 활용 바이오헬스 혁신 협의체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전략교육, 전문 분야별 커뮤니티 교육프로그램(원료/분석/천연물/마이크로니들)과 그 외 유관기관(성균관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등)과의 협업을 통한 공동 교육과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업계 수요에 기반한 교육과정을 수시로 개설해 나가고 있다. ‘제약·바이오헬스산업 전문인력양성 교육’은 R&D/IP 전략(기본, 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 천연물의약품, IP Management), 국내외 RA(국내 기본/심화, 해외 기본/Documentation 심화), 임상/비임상 개발 전략(임상/비임상(효력·독성)), R&D기획/사업화(기본, 심화(시장가치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기술경영), 전문(기술사업화 및 Valuation)) 등 총 4대 분야 17개의 교육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올해 3월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달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K-BD Group(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 글로벌 기술사업화 아카데미는 5월부터 7월까지 입문/전략/Bio PM 과정 별로 순차적으로 개최하며, Bio PM 과정은 오는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강남 유나이티드문화재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바이오헬스투자협의체 아카데미는 제약·바이오헬스산업 스타트업 창업 및 성장전략을 주제로 지난 5월 개최된 바 있으며, AI/빅데이터 활용 바이오헬스 혁신 협의체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전략교육(기본/심화/전문)은 상·하반기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달 14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 심화과정은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신약조합 산하 전문커뮤니티의 원료, 분석, 천연물, 마이크로니들 등 전문 분야별 실무교육을 통해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업계 수요에 따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수시 개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센터의 교육 커리큘럼별 소개와 개최 일정, 신청 방법 등 세부 사항은 신약조합 홈페이지(www.kdr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남의 농촌 마을 이웃들이 15년째 변함없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땀으로 일군 소중한 수익을 모아 병마와 싸우는 이들을 위해 나눠온 따뜻한 발걸음이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은 최근 병원 5층 회의실에서 낙농연 ‘일사천리회’가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후원금 6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2011년부터 15차례에 걸쳐 병원에 전달한 누적 후원금은 모두 8천1백만 원에 이른다. 이번 전달식은 민정준 병원장, 강호철 진료부원장, 권성영 기획부실장 등 병원 임직원들과 박충남 회장을 비롯한 일사천리회 회원 12명이 함께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서로의 뜻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곡성, 나주, 영암, 함평 등지에서 낙농업에 종사하는 14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일사천리회’는, 가축을 돌보는 바쁜 일상에서도 매년 한 번씩 병원을 찾고 있다. 처음에는 소아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기부였지만, 지금은 모든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는 정기적인 나눔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식회사 씨앤은 지난 7월 초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2025 몽골 해외병원 연계 기업상담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국내 우수 병원 및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몽골 환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몽골 보건의료 분야 주요 기관과 현지 병원 관계자, 의료관광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씨앤은 김해의생명산업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의 기획 및 운영을 담당하며, 국내 바이오 의료산업 참가기업과 몽골 유관 산업 현지 기관 및 기업 간의 수요 발굴과 개별 바이어 매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국내 의료기관과 몽골 현지 기관 간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상담회에는 의료기기, 바이오소재, 기능성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유망 기업들이 참여했다. 특히, 오피렉스(대표 윤지혁)와 벨아벨바이오(대표 이선희)는 몽골 최대 사립병원인 MG병원(Mungun Guur Hospital)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의료기기 수출과 천연소재 기반 공동연구 협력을 본격화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 유지를 위한 사후 심사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가 준법경영 정책과 리스크 관리 체계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한지 평가하기 위해 2021년 제정한 국제 인증 규격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ISO 37301 인증을 최초 취득한 이후 올해 사후심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사후 심사는 시스템 운영 유지 및 강화 점검을 거쳐 1년 단위로 실시된다. 이번 심사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경영진 및 직원의 높은 실천 의지, 인적자본시스템 우수한 운영, 전사적 리스크 식별 및 대응 체계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회계 및 세금, 공정 거래, 반부패, 자본시장법, 기업 지배구조, 노동법 등 6개 핵심 영역을 파악해 통제 및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산업안전보건법을 추가했으며, 향후에는 환경, 정보보호 등 회사가 해당되는 법규에 대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파인메딕스(387570, 대표이사 전성우)는 지난 12일 인천 연수구 HLB바이오시스템 송도연구소에서 열린 ‘2025 국산 내시경기기 실전교육 및 체험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내시경기기연구회와 협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국내 내시경 전공의 및 의료진을 대상으로 국산 시술기기의 실사용 경험과 실습 중심 교육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장 의료진의 실제 피드백을 수렴해 국산 내시경 기기의 임상적 효용성을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 및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파인메딕스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자사 제품의 현장 적합성과 의료진의 반응을 종합해 향후 제품 고도화 및 임상 전략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의료진이 실사용 경험을 통해 기기의 성능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제시함으로써, 산업계와 의료계가 함께 국산 의료기기 기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는 대동물 내시경 실험을 기반으로 ▲내시경용 지혈 파우더 임상 적용법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내시경 시스템 체험 및 활용 ▲다양한 내시경 시술기구 실습 ▲로봇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시술 훈련 등 총 4개 핵심 분야에 대한 실전 중심 핸즈온(Hands-on)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 의료진들은 실제 시술 환경을 모사한 시뮬레이션 시스템에서 국산 내시경 기기의 조작 편의성, 효율성, 임상 활용 가능성 등을 직접 경험했다. 당일 파인메딕스는 내시경용 일회용 절개도 ‘클리어컷 나이프’와 클립, 지혈 겸자 등 다양한 내시경 시술기구를 의료진에 선보였다. 특히 현장에서 실습을 마친 의료진으로부터 초음파 내시경 세침흡인술(EUS-FNA·B)에 사용되는 조직 채취용 니들 ‘클리어팁’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최근 대한신장학회에서 주관하는 전국 인공신장실 인증에서 우수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했다. 대한신장학회 인공신장실 인증 평가 제도는 혈액투석 환자에 대한 안전한 진료 환경 조성과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분당제생병원은 의료진의 전문성과 윤리성, 환자 및 감염관리, 안전시설 등 총 16개 항목의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받았다. 분당제생병원 인공신장센터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침상 간 간격을 넓히고, 음압 병실, 격리 병실, 입원 병상, 외래 병상을 구분하여 별도의 출입구를 두는 등 환자 동선에 따른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했고, 대기실과 탈의실 등 환자를 위한 공간을 확대하여 환자의 편의성을 확대해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혈액투석 적정성평가에서도 97.9점으로 1등급을 획득함과 동시에 상위 10%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 이하 협회)는 지난 15일, 프로메디우스(대표이사 배현진)와 고령화 가속에 따른 노인성 질환 증가 대응을 위해 보건의료 취약계층의 결핵 및 골다공증 조기 발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의 인구통계적 특성을 반영하여 협회의 노인 결핵검진 현장에 AI 기술을 접목시켜 골다공증을 조기에 발견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시범사업을 통해 산출되는 데이터를 토대로 AI 기술 성능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하여 향후 결핵, 골밀도, 척추측만 각도 측정 등 다양한 서비스 구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원메디슨코리아(대표 양지혜)는 자사의 PD-1 면역항암제 테빔브라주(성분명 티슬렐리주맙)가 지난 6월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도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1차와 2차 치료에 5개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은 것과 관련, 그 임상적 의미와 치료 접근성 계획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비원메디슨 사명 변경의 의의와 ‘접근 가능한 혁신’에 대한 전사적 의지를 강조한 양지혜 대표이사의 인사말로 시작했으며, 연세암병원 라선영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이세훈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해 식도암, 위암, 폐암 치료 영역에서 테빔브라가 보여준 생존율 개선과 함께 테빔브라의 차별화된 작용기전, 환자 접근성 향상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공유했다. 테빔브라의 적응증 확대는 글로벌 핵심 임상연구 프로그램인 RATIONALE 시리즈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식도암 1차 치료 기준 국내에서 유일하게 PD-L1 발현율과 관계없이(All-comer)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면역항암제라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기존 치료 접근이 어려웠던 PD-L1 저발현 또는 음성 환자에게도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임상적 포용성과 접근성 확대 측면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실제 RATIONALE-306 연구에서 테빔브라 병용요법은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을 PD-L1 발현과 무관하게 유의미하게 개선하고, 전체 생존기간 (OS) 중앙값은 17.2개월로 대조군(10.6개월) 대비 약 6.6개월 연장했으며, 위험비(Hazard Ratio, HR)는 0.66 [95% CI 0.54 - 0.80; one-sided p<0.001]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는 ‘전이성 위암 치료에서 테빔브라: 주요 임상결과와 치료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테빔브라는 PD-L1 발현율과 무관하게 전체 생존기간을 유의미하게 연장하고, 사망 위험을 20% 낮췄으며, 특히 복막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도 일관된 생존 이점을 보여 실질적인 치료 대안으로서 의미가 크다” 며, “복막 전이는 전체 위암 환자의 약 40%가 동반하는 예후가 나쁜 고위험군임에도 기존 면역항암제는 이 환자군에서 제한된 효과를 보여왔던 만큼, 테빔브라는 이런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1차 치료를 평가한 RATIONALE-305에서 테빔브라 병용군의 전체 생존기간(OS) 중앙값은 15.0개월로, 대조군(12.9개월) 대비 2.1개월 연장했다(HR 0.80, 95% CI 0.70-0.92, P=0.001).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테빔브라: 적응증 확대 의미와 임상적 가치’를 주제로,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진행된 RATIONALE-307 및 304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 교수는 “RATIONALE-307 연구는 기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더욱 제한적이던 편평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 환자들에게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에서 테빔브라 병용군은 4년 생존율 32%,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 75%,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최대 9.6개월을 기록하며 효과를 입증했다. 이어 그는 “테빔브라는 RATIONALE-304 연구를 통해 EGFR/ALK 음성이면서 PD-L1 고발현인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3년 이상의 생존기간 중앙값으로 장기 생존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특히 RATIONALE-304 연구에는 IIIB기 환자군까지 포함되어 임상적 적용 범위를 넓혔다 ”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테빔브라 병용군의 전체 생존기간(OS)이 최대 41.9개월, 무진행 생존기간(PFS) 14.6개월, 객관적 반응률(ORR)은 70.3%에 이르렀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서강대학교 G-LAMP 사업단이 항암 및 대사질환 분야의 신약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약개발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안경규 센터장을 비롯한 부장·팀장급 실무진과 이덕형 서강대 G-LAMP 사업단장을 포함한 6명의 교수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항암 및 대사질환 관련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혁신 기반기술 플랫폼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약물합성 ▲안전성평가 ▲DMPK(약물동태학·약물대사) 등의 분야에서 공동연구와 기술지원을 약속했으며, G-LAMP 사업단의 연구성과가 혁신신약 개발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인적 교류를 통해 연구성과 및 기술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신약개발 전문 인력을 공동 양성함으로써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배병노)은 지난 7월 14일 노원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주성)과 임직원 복리후생 증진 및 상호 공동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상계백병원 본관 16층 병원장 집무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상계백병원 측에서 배병노 원장, 이상석 진료부원장, 서윤덕 사무국장, 김영미 간호국장이 참석했으며, 노원구시설관리공단에서는 김주성 이사장을 비롯해 김승호 총무팀장, 박미란 총무팀 주임, 심은희 시설안전팀(보건관리) 주임 등 주요 실무자가 참석해 협약의 세부 내용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상계백병원은 노원구시설관리공단 임직원 및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진료와 건강검진 등 의료서비스 제공에 있어 편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진료 및 기관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관련 정보를 상호 교류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상계백병원과 노원구시설관리공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펩트론(대표이사 최호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루프원은 펩트론이 자사의 장기 지속형 치료제 플랫폼을 적용하여 개발하여 승인 받은 최초의 의약품으로 자체 생산하는 첫번째 상업 생산 제품이다. LG화학과 체결한 루프원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에 따라 펩트론은 제조를, LG화학은 국내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약 8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LG화학은 성장호르몬 제제 ‘유트로핀’을 통해 국내 소아 내분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연계 질환인 성조숙증 시장에서도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루프원은 현재 국내 출시된 류프로렐린 제제 중 유일하게 일본 다케다제약의 오리지널 제품 ‘루프린’과의 생물학적 동등성(BE)을 입증한 제품으로 일본 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선진국 기준의 약물동력학(PK) 동등성까지 맞춘 의약품이다. 루프원은 루프린 대비 약물의 입자 크기 및 주사 게이지를 줄여 품질과 투약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존 경쟁 제품 대비 뛰어난 안정성을 확보하여 최대 36개월의 유효기간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의료 현장에서의 공급 안정성과 관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케다제약의 루프린은 세계적인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으로, 출시 후 30여년간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 생물학적 동등성까지 재현한 제네릭 의약품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이에 펩트론은 국내 시장을 넘어 연간 2조 7000억원 규모의 루프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해외 판권 논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이번 루프원의 품목허가 획득은 펩트론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데포(SmartDepot)' 플랫폼 기술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상업적 대량생산 단계로 성공적으로 전환되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특히, 루프원의 본격적인 생산 준비를 마친 오송바이오파크 공장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이 구축되었다는 점에서 펩트론의 근본적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루프원의 글로벌 시장으로의 수출과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 이하 개발원)은 ‘2024년도 보건복지부 소관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A등급(우수)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 산하 23개 기타공공기관의 2024년 경영 성과와 조직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개발원은 지난해 B등급(양호)에서 1단계 상승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개발원은 전 직원 직무급제 도입,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 고객만족도 향상 등 경영관리 전반의 성과가 우수하게 평가됐다. 주요 사업 부문에서는 공공 보건분야 최초 금연특화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도입, 공공형 스마트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한 어르신 건강개선, 근거 기반 건강수명 산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제53회 보건의 날」 대통령표창, 공직복무관리업무평가 장관표창, 비차별적 공공홍보물 우수사례 3관왕, 정부혁신 공모전 우수상 등 각종 수상을 통해 기관의 대내외 성과를 함께 인정받았다.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오민정 교수(사진)가 보건복지부가 지난 11일 개최한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오 교수는 2020년부터 5년간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현 권역모자의료센터) 센터장으로 활약해오며, 서울 서남권 지역의 쌍태아 임신, 자궁무력증 등 고위험 산모의 안전한 출산과 신생아 치료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받았다. 오민정 교수는 “고대구로병원은 서울 서남권역 내 거점병원으로, 전체 분만 중에서 고위험 분만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으로 매우 높다”며 “신생아중환자실은 현재 신생아 세부 전문의를 포함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중심으로 하루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있으며 초극소·저체중 미숙아부터 만삭아까지 다양한 신생아 환자군을 진료 중이다. 앞으로도 고위험 산모의 안전한 출산과 신생아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