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나이 가리지 않는 ‘통풍’ , 20~30대 환자 급증...왜?

젊은 MZ세대 환자 증가 원인,육류 섭취 늘고, 비만과 고지혈증, 당뇨병 등 대사질환 환자 증가 관련성 주목

대사질환과 관절질환을 포함하는 만성질병 ‘통풍’  환자 수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통풍은 연령이 많을수록 발병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2~40대 젊은 층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환자 수는 49만2천여명으로 2012년 26만여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20~30대 환자는 2017년 8만6676명에서 2021년 12만4379명으로 43.5% 증가했다. 젊은 MZ세대 환자 증가 원인은 육류 섭취가 늘고, 비만과 고지혈증, 당뇨병 등 대사질환 환자 증가에 따른 관련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통풍은 고혈압 발생위험이 4배, 심부전과 심뇌혈관 질환과 요로결석은 2배 이상 높다.

통풍 원인은 ‘높은 요산염 수치’로 고요산혈증과 관련이 깊다. 혈액내 요산 농도가 일정 수치 이상이 되면 고요산혈증이라고 하는데 기준은 성인남성 7.0 10mg/dL, 여성은6mg/dL 이다. 한편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통풍결절,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올 수 있다.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며 생기는 최종 대사 산물이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며 요산염(요산이 혈액과 체액,관절액 내에서는 요산염 형태로 존재함)으로 불리는 높은 수치의 물질이 몸 안에 축적되면 바늘 모양 결정체들이 관절 내부와 주위에 형성되게 되며 관절 연골,힘줄,주위 조직에 침착 되어 발병하게 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류마티스내과 오윤정 전문의는 “통풍은 여러 원인으로 관절염증을 유발, 심한 통증을 동반하고 통풍 결절 침착과 관절 변형이 발생하며  관절 이상 외에도 신장질환과 함께 요산에 의해 콩팥에 돌이 생기는 경우도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산 수치는 퓨린이 많은 음식을 먹을수록 높아지는데 대표적으로 맥주가 있다. 술과 고기 중심의 식사가 통풍 원인일 수도 있는데 술,고기는 함유된 퓨린의 대사 산물이기 때문이다. 퓨린은 분해 과정에서 요산으로 변하고 적정량의 요산은 소변으로 배출되나 고요산혈증은 혈액 중 요산 수치가 과도하게 많은 상태로 증상이 없어 정기검진을 받지 않으면 요산 수치를 장기간 방치하게 된다.

대표적인 통풍 증상은 급성통풍발박이다. 새벽 관절통으로 통풍 발작이 생기면 부위가 붉게 붓고 심한 열감을 동반한다. 

통풍 증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엄지발가락이며 팔꿈치, 무릎관절에도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초기증상은 주로 발목과 발가락에서 시작해 바늘로 찌른 것 같은 통증이 생긴다. 주로 밤과 아침에 발생하고 통증으로 수면 방해 등 일상생활 불편함을 줄 수 있다. 통풍 발작은 10일 정도 지속되다 호전되지만 일시적 통증이 사라졌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합병증 노출 위험이 있다. 

오윤정 전문의는 “초기 통풍 치료를 받지 않으면 결절성 통풍으로 악화되어 몸 속 다양한 곳에 요산 덩어리 결절이 생겨 다발성 관절염 발병 가능성이 높다” 고 주의를 당부했다.

오 전문의는 “특히 비만은 통풍과 연관이 있고 실제 대부분 통풍 환자는 비만인 사례가 많아 적절한 체중 관리가 중요하다” 며 “비만은 고요산혈증을 유발하고 과도한 체중으로 관절 부담을 줘 통풍 발작이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 붙였다.

통풍은 대사질환 같이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관리를 목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통풍 의심 환자는 혈액검사를 시행하고 필요하면 주사기로 관절 활액을 뽑아 요산 결정을 검사한다. 치료법은 급성 통풍 발작의 경우 염증을 가라 앉혀 통증을 경감하는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그러나 약물치료는 증상 완화 효과는 있지만 근본적 원인을 해결할 수는 없다. 따라서 약물치료와 함께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요산 수치를 높이는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대부분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통풍 환자는 충분한 수분 섭취로 요산 배설을 늘리고 농도를 낮춰야 하며 야채,우유,두부 증 저퓨린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게 좋다. 치맥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술과 내장 음식(대창,곱창,생선내장 등)은 멀리해야 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유한양행, ‘나눔주간’으로 ESG 가치 확산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창립 99주년을 맞아 각 사업장별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창립기념 나눔주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창립기념 나눔 주간에는 사업장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핸즈온 나눔활동 및 직원 자녀 대상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창립기념 나눔 주간은 직원들이 창립정신을 되새기고, ESG경영 강화와 실천적 나눔문화 구축을 위해 기획되었다. 유한양행은 이번 ‘창립기념 나눔주간’을 통해 창립정신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일상 속에서 ESG 가치를 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사업장별 지역사회 복지기관과 연계하여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반려식물을 만들어 기부하는 원예봉사, 이면지를 업사이클하는 이면지 노트만들기 봉사, 지역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안전 우산 만들기와 저소득 아동을 위한 제빵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작년에 이어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버들환경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진행하며, 우수작은 사내 전시 및 인트라넷에 게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부터는 본사를 시작으로 3일간 사업장별 ‘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