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4월 16일(목) 오후 4시 30분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의학교육을 위해 헌체하신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는 ‘감은제(感恩祭)’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과대학생과 교직원, 유가족 등 270여 명이 참석했다. △개식 △묵념 △의과대학장 식사 △추모의 말씀 △시신 기증인 호명 △대표자 헌화 순으로 이어졌으며, 작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헌체하신 기증자 57분의 숭고한 뜻을 추모했다. 편성범 학장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인류의 건강과 학문의 진보를 위해 헌신하신 그 고귀한 선택에 깊은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올린다”며, “학생들은 기증자분들의 헌신 위에서 생명의 존엄과 의사의 사명을 배우고, 그 배움을 환자를 향한 진심 어린 실천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교무부학장(해부학교실 교수)은 “의학교육과 인류의 건강을 위해 내리신 결단은 그 어떤 찬사로도 담아낼 수 없을 것”이라며, “고인이 보여주신 희생과 봉사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더욱 성숙한 마음과 진지한 태도로 의학 공부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 대표 의학과 1학년 문정원 학생은 “해부학 실습을 거듭하며 저희는 질병을 고치는 지식 이전에 생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가 진행성 전립선암 국제 최고 회의(Advanced Prostate Cancer Consensus Conference, APCCC) 전문가 위원으로 선정됐다. 한국인 중 유일하게 선정된 홍성규 교수는 APCCC 2026에서 전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성 전립선암 치료의 최신 지침 및 임상 가이드라인에 대해 심도 깊게 조망할 예정이다. APCCC는 전 세계 전립선암 전문가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최신 치료 지견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 토론의 장이다. 특히, 치료 기준을 정립하고 복잡한 전립선암 환자 관리에 대한 권장 사항을 제시하며, 논의된 결과는 ‘European Urology’ 저널에 권고문 형태로 게재된다. APCCC 2026은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스위스 루가노에서 개최되며, 비뇨의학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통계학과 등 163명의 다학제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홍성규 교수는 전립선암, 신장암, 비뇨기종양, 전립선비대증 등에 대한 복강경 및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을 주도해 온 세계적 학자로,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임상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가장 많이 게재하는 연구자 중
봄철 환절기에는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늘어나는 시기이다. 이에 따라 눈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며, 결막염을 비롯한 다양한 안과 질환이 증가하는 시기이다. 결막염은 눈의 흰자위를 덮고 있는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결막염의 원인은 다양하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 등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손이나 물건을 통해 쉽게 전염된다. 사람이 많은 곳을 다녀온 뒤 눈을 만지는 습관이 주요 감염 경로가 된다. 증상으로는 대체로 약 2~7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눈물, 충혈, 이물감 등이 나타난다. 세균성 결막염은 눈에 세균이 침투해 발생한다. 오염된 손, 렌즈, 화장 도구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꽃가루, 미세먼지, 집먼지진드기 등 외부 자극 물질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나타난다. 특히 봄철에는 꽃가루와 황사, 미세먼지가 증가해 증상이 쉽게 나빠질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속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눈을 만지거나 비비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는다.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착용 전후 손을 반드시 씻고, 렌즈와 보관 용기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증상이
피로감이나 몸이 붓는 증상은 일상에서 흔하게 겪는 변화로 여겨지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컨디션 저하로 넘겨서는 안 된다. 신장 기능이 저하될 때 나타나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기능이 점차 저하되면 만성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성신부전은 신장이 노폐물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고 기능이 점차 감소하는 질환으로, 한 번 저하된 신장 기능은 회복이 어렵다. 만성신부전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신장 기능이 더욱 저하돼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한 단계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채승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만성신부전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신장 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조기에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인은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소아에서는 선천성 신장 기형, 요로 폐쇄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성인의 경우 당뇨병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가 운영하는 ‘소아청소년암 임상연구 지원센터’가 국책 과제 종료를 앞두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보건복지부의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지원이 2026년 12월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학회는 지난 5년간 구축한 임상연구 인프라를 유지하기 위해 재정적·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소아청소년암은 전체 암의 약 0.5% 수준으로 발생 빈도가 낮고 종류가 다양해 대부분 희귀암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단일 기관 중심의 연구로는 치료법 검증이 어려워 전국 단위의 다기관 협력 연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수익성이 낮아 민간 제약사의 투자 유인이 부족한 현실에서, 연구자 주도의 공공 임상연구는 사실상 국가 지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센터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는 ‘중앙 관제탑’ 역할을 수행해 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지원, 전자 데이터 관리 시스템(EDC) 구축, 독립적 자료 모니터링(IDMC) 운영 등 고도의 연구 행정을 전담함으로써,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의료진이 진료와 연구 설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 5년간 총 22건의 다기관 임상연구를 안정적
아주대병원(병원장 조재호)이 의무기록 발급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하며 환자 중심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아주대병원은 기존 의무기록 온라인 발급 시스템을 기반으로 ▲영상 CD 사본 발급 온라인 신청 ▲진료기록 PDF 기반 비대면 발급 ▲오프라인 결제 연동 등 3가지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환자는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의무기록을 신청·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고도화는 2023년 11월 시작된 의무기록 디지털화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8월부터 2026년 2월까지 개발됐다. 기존 종이 출력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다운로드 기반의 디지털 발급 환경을 구축했다. 진료기록은 PDF 형태로 즉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모바일 신청과 수령도 지원한다. 보험사 등 제출처로 이메일 전송이 가능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의료영상 발급 절차도 개선됐다. 환자는 영상 CD 사본을 24시간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방문 또는 우편 수령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 후 현장 결제도 가능해 디지털 취약 계층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병원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본인 명의 휴대전화 본인인증 기반 로그인만 허용하고 접근 통제를 적용했다. 출력 또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래)은 조직문화 개선 및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프로야구 단체 관람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경기 관람으로 마련됐으며, 병원장이 직접 직원들을 격려하고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추진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직원들이 야구를 관람하며 평소 업무에서 벗어나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즐기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가 직원들에게는 테이블석과 함께 치킨과 음료가 제공돼 보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이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동료들과 함께 응원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다양한 직종의 직원들과 교류할 기회가 없었는데, 앞으로도 이런 이벤트가 또 진행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형래 병원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조직문화 개선과 구성원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치료가 까다롭기로 알려진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유전자와 단백질 정보를 함께 분석하면 항암치료 효과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환자마다 다른 치료 반응을 사전에 가늠해 개인 맞춤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손주혁·김민환 교수, 이동기 강사, 유방외과 박세호 교수 공동연구팀은 유전자와 단백질 정보를 통합 분석하는 ‘유전단백체 분석’을 통해 항암제 내성과 관련된 핵심 지표를 새롭게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연세의대와 국립암센터가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유전학 분야 국제 학술지 게놈 바이올로지(Genome Biology, 5년 IF 16.3) 최신 호에 게재됐다. 삼중음성(Triple Negative) 유방암은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호르몬 수용체와 HER2 수용체가 모두 없는 형태로, 다른 유방암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재발 위험이 큰 것이 특징이다. 수술 전 선행 항암 화학요법을 먼저 시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환자마다 치료 반응 차이가 커 예측하기가 어렵다. 이처럼 사용할 수 있는 표적 치료가 제한적이어서 수술 전 항암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