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들에게 결혼 준비는 결국 '몸매와의 싸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드레스핏'을 살리기 위한 체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준비와 동시에 다이어트에 돌입하는가하면 매일 아침 거울을 보거나 체중계에 오르는 일상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치료제와 의료적 시술에 관심이 쏠린다. 의료계는 GLP-1 치료제를 단순 체중 감량 수단으로 사용하는 데에는 신중할 것을 당부한다. 시술 역시 본식 일정에 맞춰 2~3개월의 여유를 두고 계획하는 등 조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하준형 가정의학과 전문의 도움말로 관련 내용을 짚어봤다. ◆GLP-1 치료제 의존 경계…웨딩 감량, 생활습관 병행이 관건 웨딩을 앞두고 단기간 감량을 고민하는 예비신부들 사이, GLP-1 계열 약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의료계는 처방에 신중할 것을 당부한다. 하준형 원장은 "GLP-1 계열 치료제는 BMI 30이상 혹은 27 이상이면서 고혈압이나 지질혈증이 있는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이라며 "부작용이 있는 약물인만큼,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신중한 투약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GLP-1 계열 치료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김경희소아청소년과의원 김경희 원장이 소아 희귀질환 및 소아암·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아이들을 위해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병원 본관 3층 온고을홀에서 진행된 이날 전달식은 양종철 병원장과 이상록 대외협력홍보실장, 김소은 대외협력홍보부실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기부는 소아 희귀질환과 소아암, 백혈병 등 장기적인 치료와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소아 환우들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달된 기금은 해당 환우들의 진료 및 치료비 지원 등에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후원자인 김경희 원장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북대병원에서 인턴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과정을 마친 동문이다. 현재 ‘김경희소아청소년과의원’을 운영하며 지역 소아 환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정희재) 침구과 이재동 교수가 대한한의학회 제40대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4월 1일부터 3년이다. 이재동 교수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과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지금까지 100여 편 이상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학문적 성과를 쌓았으며, 보건복지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과 대통령 한방의료 자문의로 활동하며 국가 보건의료 정책 수립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이재동 교수는 “한의학은 단순한 질병 치료를 넘어 몸 전체의 균형과 회복을 지향하는 의학”이라며 “예방·관리 중심의 생활밀착형 한의학을 실현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대국민 건강 콘텐츠 강화로 국민의 삶 속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한의학회는 한의학의 학문적 발전과 표준화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학술 단체로 과학적 근거 창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 학술대회 개최와 정책 제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회장 김동욱.사진)는 오는 4월 시행되는 약물운전 관련 도로교통법 개정과 처벌 강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단순화된 홍보와 규제 방식이 환자 치료권을 위축시키고 오히려 안전을 저해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의사회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의 운전을 예방해야 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면서도 “의학적 검토 없이 ‘운전 금지 약물’ 식으로 단순화된 메시지가 전달될 경우 진료 현장에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신과 약물, 일률적 금지 대상 아냐”의사회는 일부 단체에서 안내하는 ‘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 목록이 자칫 ‘금지 약물’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정신건강의학과 약물은 동일 성분이라도 환자의 연령, 체질, 복용 기간과 용량, 병용 약물, 증상 안정 여부 등에 따라 운전능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에 따라 약물 복용 사실만으로 운전 부적합 상태를 단정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지나치게 단순하며, 정신과 치료 환자에 대한 낙인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치료 중단이 오히려 더 큰 위험”의사회는 처벌 강화와 공포 중심의 메시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윤지현 교수, 노원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 연구팀이 파킨슨병 발생위험이 과거 흡연력보다 최근의 흡연 여부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결과가 역인과관계 (reverse causation)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흡연과 파킨슨병의 관계는 오래전부터 여러 연구에서 다뤄져 왔다. 일부 연구에서는 흡연자에서 파킨슨병이 상대적으로 적게 관찰된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그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쉽지 않았다. 특히 흡연자는 암이나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등으로 더 일찍 사망할 위험이 커 파킨슨병이 실제보다 적게 관찰될 가능성도 있어, 흡연과 파킨슨병의 관계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2009~2010년, 2011~2012년, 2013~2014년 국가건강검진을 세 차례 모두 받은 사람 가운데 2009~2010년 첫 검진 당시 현재 흡연자였던 40세 이상 41만489명을 분석했다. 대상자는 계속 흡연군, 재흡연군, 최근 금연군, 지속 금연군으로 나눴다. 또한 흡연자가 다른 질환으로 먼저 사망해 파킨슨병 진단 기회가 줄어드는 상황까지 고려하는 경쟁위험 분석을 적용해 결과
봄기운이 완연해지며 낮 기온이 점차 오르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풀기 위해 걷기나 등산,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때 많은 이들이 단순한 근육통이나 노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을 떠올리며 정형외과를 찾지만, 관절 통증의 원인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권의종 교수는 “관절 통증이 발생하면 단순히 노화나 무리한 활동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러 관절에서 붓기와 통증이 반복되거나 아침에 관절이 오래 뻣뻣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자신의 관절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인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시작되며, 면역세포가 정상 조직을 공격하면서 염증 반응이 나타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흔히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과 혼동되기도 하지만, 발생 원인과 증상 양상에서 차이가 있으며, 관절염 외에도 간질성 폐렴이나 혈관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비인두암 조기 발견 어려운 이유, 감기와 증상 유사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비인두암은 국내에서 매년 약 400~500명 정도가 진단받고 있다. 이는 다른 나라의 환자 추이와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치로 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귀가 먹먹하면 단순 감기나 중이염이 아니라 ‘비인두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는 “비인두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코막힘, 코피, 중이염 등으로 일반적인 이비인후 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증상만으로 조기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며 “실제로 많은 비인두암 환자들은 목에 멍울이 만져지는 임파절 전이 단계에 병원을 찾았다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 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비인두암은 다른 암과 달리 수술적 절제를 우선하지 않고 방사선 치료를 표준 치료로 시행한다. 비인두가 코 뒤쪽과 뇌 바닥(두개골 기저부) 바로 아래 깊숙한 곳에 위치해 수술적 접근이 어렵고, 주변에 중요 신경과 혈관이 밀집해 있어 수술 시 시야 및 안전성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방사선 치료 5년 생존율 90% 이상, 끝까지 치료받는 것이 관건비인두암은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은 편이다. 수술을 시행하지 않더라도 전이여부에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낮추는 치료 전략이 주요 심혈관 사건을 유의하게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병극·이용준·이승준 교수 연구팀은 LDL 콜레스테롤을 55mg/dL 미만으로 관리한 집중 치료군이 기존 목표치인 70mg/dL 미만 치료군보다 심혈관 사건 발생을 30% 이상 감소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6년 미국심장학회(ACC) 학술대회 Late-Breaking Clinical Trials(LBCT) 세션 첫날 발표됐으며, 국제학술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에 게재됐다.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사건의 재발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다. 이들 환자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핵심은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있으며, 기존에는 스타틴, 에제티미브, PCSK9 억제제 등 개별 약물의 효과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돼 왔다. 하지만 LDL 콜레스테롤의 구체적인 목표치 자체가 임상적 이점을 가지는지에 대한 근거는 부족했다. 최근 가이드라인은 목표치를 70mg/dL 미만에서 55mg/dL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