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곽재영)는 ‘틀니의 날’을 맞아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본부장 박정숙)에 틀니용품 총 800세트(세정제 300개, 부착제 500개)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전달된 용품은 지역 내 취약계층 조손가정과 틀니를 사용하는 어르신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틀니의 날’은 2016년 대한치과보철학회가 국민의 구강건강을 지키고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로, 매년 7월 1일에 기념하고 있다. 이날은 2012년 만 75세 이상 완전틀니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시작으로, 이후 만 65세 이상 부분틀니까지 건강보험 적용이 단계적으로 확대된 뜻깊은 날이기도 하다. 올해는 제정 1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번 기부는 대한치과보철학회가 매년 초록우산과 함께 조손가정과 노인을 위한 구강건강 지원을 이어오고 있는 연속 사업의 일환으로, 특히 구강위생 관리가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곽재영 대한치과보철학회 회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틀니를 사용하는 어르신들이 점점 늘고 있는 만큼, 올바른 구강관리 지원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최근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3회 정보보호의 날 주간행사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세종병원은 매년 둘째 주 수요일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환자 개인정보와 병원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인식 제고를 목표로 이 같은 행사를 열고 있다. 세종병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하나로 정보보호의 날 당일 일회성 활동이 아닌 7월 둘째 주를 아예 정보보호 주간으로 지정, 정보보호 경각심을 높이며 환자 등 개인정보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정보보호 관련 밈 공모전을 비롯해 개인정보보호 퀴즈, 사례 공유 캠페인 등 임직원의 참여와 흥미를 돋우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올해 정보보호 밈 공모전 1등은 부천세종병원 표건영 영상의학팀 사원(외모 췌↗↗↗크 할 시간에 비밀번호 췌↗↗↗크 하세요!), 인천세종병원 조선정 간호교육행정팀장(비밀번호 486 : 4자리는 안돼, 8자리 이상, 6자리 생년월일 빼고)가 각각 차지했다.
최근 서울 방배동의 한 김밥 가맹점에서 김밥을 먹은 시민 130여명이 고열과 복통 등 집단 식중독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현재 관할 보건소 및 보건당국이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무열 전문의는 “김밥 집단 식중독 사태 후 진료실로 김밥을 먹고 살모넬라 균에 감염되어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많이 내원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2021~2023년)간 김밥 전문점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 원인은 대부분 살모넬라균으로 조사되었는데 살모넬라균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증식하기 때문에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장마철 습도가 높고 낮 최고기온이 35℃ 이상 지속되는 기간에는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도 변질되기 쉽고 세균 번식도 활발해지면서 식중독에 의한 장염 발생률이 증가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양무열 전문의는 “장염은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의해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 증상이 4~7일 정도 지속되며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와 유아는 패혈증과 장관 외 감염으로 악화되어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치료는 수분 공급이 핵심으로 탈수 증상을 막기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냉방증후군, 일명 ‘냉방병’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 차가 5℃ 이상 벌어질 때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급격한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증상군이다. 정식 의학용어는 아니지만,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본격화되면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온도 차·세균 등 복합적 원인냉방병의 주요 원인으로는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과도한 실내외 온도 차 ▲장시간 냉방 노출 ▲에어컨 필터나 냉각수에 서식하는 세균 등이 꼽힌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증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감염도 냉방병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두통·피로감부터 위장장애까지 다양한 증상냉방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전신 피로감, 근육통,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감기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인 인후통, 콧물, 기침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소화불량, 설사, 복통 등의 위장장애가 나타나기도 하며,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악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손발이 붓거나 오한을 느끼는 증상도 발생한다. 감기와 구별법은?냉방병과 감기의 구분이 어렵다면 냉방 환경을 벗어난 후 증상이 호전되는지 살펴보면 된다. 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다가오는 초복(7월 20일)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양식을 전달하는 건강한 여름나기 프로젝트 ‘The(더) 건강한 하루’를 진행했다. ‘The 건강한 하루’ 프로젝트는 장마와 무더위 등으로 힘들고 지쳐있을 취약계층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중심 자선단체 ‘성가자선회’가 2015년부터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올해는 2천7백만원에 해당하는 삼계탕 KIT 750개를 준비, 지난 15일 부천시에 500개를 기탁했으며, 16일에는 부천성모병원 교직원이 추천한 소외계층과 지역사회 청소년 및 이주민, 탈북민, 난민, 독거노인을 돌보는 지역사회복지관 쌩제의 친구들에 250개를 나눔, 총 750가구에 보양식을 전달했다. 부천시에 기탁한 삼계탕 KIT는 부천시 37개동 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무더위에 지친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에 전달됐다. 한편 이번 행사를 진행한 부천성모병원 성가자선회는 1984년 부천성모병원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자선단체로, 의료비, 장학금, 생계비, 재활보조비, 재해구호기금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2023년
명지병원(병원장 김인병)은 지난 16일 오후 병원 농천홀에서 ‘갑상선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갑상선 질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5월 기존 유방·갑상선센터에서 분리 신설된 갑상선센터(센터장 김완성)의 출범을 기념한 행사로, 국내 여러 전문가들이 참석해 임상 경험과 치료 전략을 나눴다. 총 두개 세션으로 구성된 심포지엄의 첫 세션에서는 명지병원 김정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논의를 이끌었다. 김완성 교수는 ‘갑상선 종양의 초음파를 이용한 세포검사 및 조직검사’를 주제로 초음파 유도 세침흡인검사(FNA)와 중심바늘생검(CNB) 기법, 적응증, 반복 검사 시 진단적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일산차병원 김희준 교수는 되돌이후두신경과 상후두신경외분지 손상 예방을 위한 ‘갑상선수술에서의 신경모니터링 방법과 유용성’을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은 세브란스병원 남기현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 가운데, 보라매병원 채영준 교수가 ‘갑상선 종양의 로봇경구수술(TORT)’에 대한 임상사례와 기존 내시경수술 대비 정밀성, 신경 보존의 이점 등을 소개했다. 서울성모병원 김광순 교수는 ‘갑상선암의 액와부 접근 로봇수술’ 발표를 통해 로봇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한국형 방역·의료 역량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한다. 고려대 의대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는 ‘2025-2027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감염병 전문가 과정’의 위탁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고려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GC녹십자의료재단이 참여기관으로 함께하며 교육과 병원 실습, 진단검사 교육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감염병 전문가 과정은 고려대 의대가 보유한 감염병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보건부 및 공공보건기관 소속 전문가들에게 ‘K-감염병 대응 모델’을 체계적으로 전수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연수는 △역학 △임상진단 및 치료 △질병 진단 및 연구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되며, 3년간 102명의 개발도상국 전문가가 국내에서 연수를 받는다. 각 트랙은 고려대 의대의 학문적 자산과 임상 경험,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이론 교육과 실무 훈련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 역학 분야는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 임상진단 및 치료는 고대안암병원 감염내과 윤영경 교수가 총괄하며, 연수 운영은 고려대 의대 김윤섭 특임교수가 맡아 체계적 실행을 이끈다. 연
자가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와 재생 세포가 혼합된 성분인 SVF(Stromal Vascular Fraction, 기질혈관분획)가 재생의학 분야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SVF는 피부 재생과 노화 방지뿐 아니라 △무릎 관절염 △흉터 치료 △난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임상적 효능을 입증하며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의료적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경제적 가치 또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TMR(Transparency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SVF 시장은 2023년 1억5290만 달러(한화 약 2108억 원)에서 2034년 2억8010만 달러(약 3874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한 치료 자원을 넘어, 바이오 기업과 의료기관 사이에서 새로운 수익화 모델로 부각되는 추세다. ◆SVF 치료, 어디까지 왔나…글로벌 임상 현주소는? 미국 이모리대학과 재생의료 기업 인제너론(InGeneron)은 2023년 무릎 골관절염 환자 480명을 대상으로 SVF 기반 자가세포 치료의 3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해당 연구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실렸다. 연구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