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 박소유 간호사가 6월 27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MASCC(다국적 암 지지 치료협회)·ISOO(국제 구강 종양학회) 2025 연례 학회에서 암 환자 임종기 돌봄에 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MASCC·ISOO’ 학회는 암 환자의 지지 치료와 구강 종양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회다. 이 학회에는 각국의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참여해 암 환자 치료와 돌봄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치료법을 공유하며 매년 주요 학술회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 간호사는 이번 학회에서 ‘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 유형에 따른 의료 이용과 임종기 돌봄(Healthcare Utilization and End-of-Life Care According to Types of Life-Sustaining Treatment Decisions for Cancer Patients’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지난 26일 본원 신관 15층 마리아홀에서 개원 70주년 기념식 및 기념미사를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7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병원 주요 연혁 소개를 시작으로, 병원의 발자취를 담은 개원 70주년 기념 홍보 영상이 상영됐다. 이후에는 장기근속자 교직원에 대한 표창이 이어졌다. 10, 20, 25, 30, 35년 장기근속자 총 102명에게 표창장과 함께 포상금이 수여됐다. 또 오후에 진행된 기념미사는 홍승모 몬시뇰 병원장이 직접 집전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1955년 6월 27일, 인천 최초의 대학병원으로 개원한 이후 70년간 지역 보건의료를 책임져왔다. 1962년 가톨릭의과대학 부속병원 편입, 2008년 인천성모병원으로 병원명 변경, 2015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2018년에는 국내 최초로 뇌질환 전문 진료와 재활, 연구가 가능한 ‘뇌병원’을 개원했고, 최근에는 인천 최초로 로봇수술 3800례, 뇌혈관수술 5000례, TAVI 150례를 돌파하며 고난도 치료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2년부터는 ‘BT
경희대학교병원(원장 오주형)은 지난 6월 18일(수), 롯데호텔 서울에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상생모델 3.0’을 주제로 핵심진료협력병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지역 협력병원과의 신뢰와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오주형 경희대학교의료원장, 김종우 기획진료부원장, 오승준 의료협력본부장, 윤동환 적정관리본부장을 비롯해 이현석 서울의료원장, 조인수 한일병원장, 배병노 상계백병원장 등 20개 핵심진료협력병원 주요 보직자 및 관계자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 오주형 경희대의료원장은 환영사에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협력병원과의 유기적 연계가 필수”라며 “의료는 기술을 넘어 연대의 예술이며, 상생모델 3.0은 환자-협력병원-상급병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계”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간담회가 상생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진료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희대학교병원은 원활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핵심진료협력병원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위촉장을 전달하며 상호협력의 의지를 확인했다.
환경부로부터 2022년 3월 지정받아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에서 운영하고 있는 충청북도환경보건센터(센터장 김용대/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음성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찾아가는 환경보건 이동학교’를 총 3회에 걸쳐 운영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환경보건 이동학교는 ‘기후위기에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지난 6월 5일 음성 용천초등학교와 6월 25일 음성 쌍봉초등학교 총 2개교, 53명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교육은 중학년(3~4학년) 「기후위기 이론교육과 기후위기 적응 환경보건 AR딱지북 체험」, 고학년(5~6학년) 「기후위기 이론교육과 기후위기 대응 환경보건 코딩봇 보드게임」 등 흥미로운 체험형 교육을 실시하였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기후 위기와 건강이 관련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게임을 통해 배우니 더 쉽게 이해됐다”며, “앞으로 지구 온도가 더 올라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북환경보건센터는 2022년부터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환경보건 교육을 실시해 왔다. 2022년 영동군·옥천군, 2023년 청주시·보은군, 2024년 증평군·진천군을 포함해 기
광주지역의 아동·청소년 성폭력범죄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만13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대학교병원이 위탁운영 중인 광주해바라기센터(아동)(센터장 정 신 전남대병원장)가 개소 20주년(6월 29일)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만13세 미만 피해자는 지난 20년간 전체 피해자(3523명) 중 55.2%(1947명)로 나타나 저연령층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지역 아동·청소년성폭력전담센터인 광주해바라기센터(아동)는 지난 2005년부터 아동·청소년 및 지적장애인 성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의료·법률 및 심리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지난 20년 동안 총 3523명의 피해자에게 의료지원, 상담 및 법적지원, 심리지원, 동행지원 등 총 11만6037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만19세 미만의 미성년 가해자 비율은 지난 15년간(2005~2019년) 평균 39.9%, 최근 5년(2020~2024년) 38.9%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만13세 미만의 가해자 비율이 13.9%(2005~2019년)에서 17.8%(2020~2024년)로 증가했다. 이는 미디어 매체에 대한 접근 연령이 낮아지고, 왜곡된 성적 콘텐츠에 조기 노출되는 환경은 물론 자극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은 지난 6월 5~7일부터 3일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3차 광주국제심장중재술 심포지엄(Gwangju International Interventional Cardiology Symposium·이하 GICS)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심혈관센터 주관으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광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GICS는 국내·외 심장 전문가들이 강연 및 증례 발표 등을 통해 최신 지견을 교류하고 미래 연구에 대해 토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 중 하나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서울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미국 Brigham and Women's Hospital에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포함한 심장중재술을 생중계 및 비디오녹화로 발표했다. 특히 이번 GICS에는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안영근·홍영준 교수팀에서 석회화병변이 매우 심한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국내에서 도입이 예정인 관상동맥내 쇄석술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연, 위상을 널리 알렸다. 또 이번 제23차 GICS에는 미국, 영국, 이스라엘, 일본, 중국, 대만 등 총 20여개국에서 400
메리놀병원과 부산알리오시오초등학교가 지난 25일(수) 메리놀병원 전관 7층 회의실에서 업무협력 협약식이 개최되었다. 메리놀병원과 부산알리오시오초등학교는 학생들의 건강증진, 예방의료, 응급대응 체계 구축 등어린이들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이번 협약이 진행되었으며 ▲학교 내 정기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지원,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_의료버스 지원 ▲법적 저소득 가정 연계 지원 등 아이들을 위해 양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춘생 의원(조국혁신당)이 대표발의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210589)’에 대해 반대 입장을 정리하고,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제도과 및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장기요양기관이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급여비용을 청구해 지급받은 경우,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도 오용을 억제하고 공적 재원의 낭비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의협은 “비록 법안의 취지가 일부 기관의 부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함이라 해도, 과도한 규제 강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개정안에 포함된 ‘거짓·부정청구’의 정의가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추상적이라 해석상의 분쟁 소지가 크며, 사소한 착오나 경미한 과실까지도 부정청구로 간주되어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또한 이미 장기요양기관의 부정청구에 대해 ▲급여비용 환수 ▲과징금 부과 ▲면허 및 업무정지 ▲형사처벌 등 다양한 제재수단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더하는 것은 '필요 이상의 과도한 입법 추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