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한 번 부러지면 끝이 아니다. 골다공증 환자가 골절을 당하면 재골절 위험이 5배나 뛴다. 대한골대사학회(회장 신찬수∙이사장 백기현)가 김윤 국회의원과 함께 15일 국회에서 초고령사회를 맞이하여 골다공증 골절 방지를 위한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 골다공증 골절은 '소리 없는 재앙'이다. 첫 골절 후 1년 내 재골절 위험은 5배나 높으며, 골절 치료 이후에도 환자들은 암이나 치매 못지않은 신체적·정신적 고통에 시달린다.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골절로 인한 장기 와병은 의료비와 간병비 급증으로 이어져 환자 가족은 물론 사회 전체에 막대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황규리 대한골대사학회 보험정책이사가 '골다공증 골절 예방 국가책임제를 위한 학회의 노력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첫 발표를 한다. 이어 백승훈 보험정책이사가 '골절 초위험군을 위한 골형성치료제 급여기준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패널토의에는 황진수 대한노인회 한국노인복지정책연구소장, 에세이 『나는 듯이 가겠습니다』 저자 김진화 작가, 장인선 헬스경향 기자, 김은희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사무관이 참석한다. 노인복지 정책 전문가부터 돌봄 현장 경험자, 언론계, 정
지난 12월 9일(화), 손윤희 동문(45회 졸업)이 후학들의 임상 교육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용무)에 5백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오랜 기간 이어온 교육 봉사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나눔이자, 2025년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발전후원회 ‘서포터즈’ 프로그램의 두 번째 공식 나눔 행사로 진행됐다. 손윤희 동문은 발전후원회 ‘2호 서포터즈’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으며,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원내생들의 지도를 꾸준히 이어오며 후학 양성과 임상 교육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임상 노하우를 후배 의료진들에게 전수하며 실질적인 교육 성과를 쌓아왔다. 이날 병원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용무 병원장과 조정환 대외협력실장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기부 취지에 맞는 향후 교육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기온‧기압 저하, 일조량 감소 등 복합적 영향 움츠리기보다 적정한 운동이 통증 개선에 도움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손목, 어깨, 팔꿈치, 무릎 등 다양한 관절에 통증과 붓기(부종)를 일으키며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이다. 대개 양쪽 관절에 대칭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며, 관절 통증뿐 아니라 피로감, 식욕 저하, 전신 쇠약, 심하면 우울감까지 동반돼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정상완 교수는 “겨울철이 다가오면 환자의 대다수가 관절이 더 굳고 쑤시는 것 같다고 통증을 호소한다”며 “류마티스 관절염과 기온 및 계절 변화 간 인과관계에 대해 명확히 밝혀진 바 없으나 기온, 기압, 일조량 변화 등이 통증을 더 심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데 영향을 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겨울철 통증 증가에는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첫째, 기온과 함께 기압이 떨어지면서 관절 주변의 힘줄, 근육, 인대 조직이 미세하게 팽창하거나 긴장도가 달라져 통증이 증가할 수 있다. 둘째, 일조량 감소로 인한 감정 변화와 활동량 감소가 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정상완 교수는 “겨울은 환경·심리적 요인이 복합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 10일 외래1관 3층 일원홀에서 ‘2025년 제2차 익산권 필수보건의료 원외 대표협의체’를 개최하고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익산시청, 익산시보건소, 익산소방서, 익산병원, 군산의료원, 권역외상센터 등 각 주요 보건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지역책임의료기관 사업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와 향후 발전 방향이 논의되었다. 특히 이영훈 지역책임의료센터장은 ‘익산권 필수보건의료 건강진단’ 기초조사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익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2024년부터 지역 필수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재활의료 및 지속관리 협력 ▲지역 보건의료 인력 양성 등 핵심 공공보건의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서영거)는 한국대학스포츠연맹(KUSF)이 주최한 ‘KUSF 클럽챔피언십 2025 실내 트라이애슬론 챌린지’ 남자부 경기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14개 대학 18개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차 의과학대학교 ‘CHADONAM(차도남)’ 팀은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우승을 거뒀다. ‘KUSF 클럽챔피언십 실내 트라이애슬론’은 러닝·사이클·수영을 결합한 다종목 경기로, 한국대학스포츠연맹이 주관하는 대학 스포츠 대회 중 하나다. CHADONAM 팀은 결선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1위를 차지해 최종 기록(개인전·단체전 합산) 18분 32초 35로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개인전(러닝 800m·사이클 1.5km·수영 100m)에서는 스포츠의학전공 23학번 강성진 학생이 출전해안정적인 페이스로 1위(7분26초07)를 차지했다. 단체전(러닝 1km·사이클 3km·수영 200m)에는 이경헌(경영학전공 21학번), 현주형(스포츠의학전공 22학번), 이근우(스포츠의학전공 22학번) 학생이 출전해 세 종목 모두에서 균형 잡힌 경기력을 보여주며 1위(11분06초28)를 기록했다. 차 의과학대는 향후에도 학생들의 체력 증진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국민의 의료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개통했다. 이에 따라 지역민들은 언제 어디서든 본인의 진료 기록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열람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28일 본관 1동 1층 로비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환자 및 내원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데이터 활용 시스템을 소개하고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한 진료기록 열람 방법을 안내해 큰 호응을 얻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은 흩어져 있던 환자의 진료 기록을 본인의 동의하에 통합하고 열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주관 국가 정책 사업이다. 현재 전남대병원을 포함한 전국 1269개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21개 포함)이 의료데이터 제공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 연계를 통해 전남대병원은 환자가 보유 중인 진료기록(투약 기록, 검사 결과, 진단 정보 등)을 표준화된 디지털 형식으로 제공하며, 환자는 스마트폰 앱 ‘나의건강기록’을 통해 본인의 진료 기록을 손쉽게 열람하고,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필요시 다른 병원의 의료진에게 진료기록을 안전하게 전송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이준희 교수 연구팀이 세계최초로 단일공 로봇 폐암 수술과 다공 로봇 폐암 수술을 비교하여, 단일공 로봇 폐암수술이 기존 다공 로봇수술보다 통증은 줄이고 회복은 더 빠르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현구, 이준희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과 기존 다공 로봇수술의 임상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비소세포폐암으로 로봇 폐엽 절제술을 받은 환자 33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비슷하게 맞춘 뒤, 배 아래 갈비뼈 밑에 약 4cm 크기의 절개 한 곳만 만들어 기구와 카메라가 모두 들어가는 ‘단일공 로봇수술’을 받은 그룹과, 옆구리 갈비뼈 사이에 2~3개의 작은 구멍을 내어 각각 로봇 팔과 카메라를 삽입하는 ‘다공 로봇수술’을 받은 그룹을 각각 112명씩 배정해 수술 예후를 정밀 분석했다." 연구 결과, 단일공 로봇수술은 기존 다공 수술에 비해 수술 시간이 유의하게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술 시간은 평균 약 18.5분, 실제 로봇 조작 시간은 약 23분가량 줄어 수술 효율성이 높았다. 특히 통증 감소 효과가 뚜렷했는데, 이는 기존처럼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이 지난 9일 서면 롯데호텔에서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의 연간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광역시 조규율 시민건강국장, 사공필용 보건위생과장, 황정욱 응급의료팀장과 부산백병원 팽성화 진료부원장, 진료협력센터 실무진을 비롯해 경남권역 15개 협력병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센터장 산부인과 김영남 교수)는 올해 4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에서 경남권역 대표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현재 중증치료기관 3곳, 지역분만기관 11곳과 함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24시간 응급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범사업 첫 해인 올해의 주요 성과와 만족도 조사결과를 공유했다. 사업 성과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116건이었던 전원 의뢰건수는 본격적인 사업착수 후 하반기 276건, 환자 수용 역시 상반기 58명에서 하반기 129명으로 두 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응급환자의 경우 전원 의뢰 94.6%를 부산백병원에서 직접 수용했거나 타 병원으로 연계하여 치료받을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