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단백뇨와 건강

  • No : 2635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03-31 09:07:19

“엄마! 오줌에 거품이 있어요!”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던 아들(14세)이 자신의 소변에 거품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엄마를 찾는다. 아들의 부름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간 엄마 역시 깜짝 놀란다. ‘거품 있는 소변은 당뇨병 환자한테서나 볼 수 있는 것 이라고 알고 있는데, 왜 내 아들한테서…’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엄마의 얼굴에 걱정이 한가득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단백뇨’ 더 쉽게 생겨
단백뇨가 나오면 일단 소변에 거품이 많아진다. 단백뇨는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한다. 원래 콩팥은 ‘체’의 역할을 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면서 노폐물은 내보낸다. 그런데 콩팥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 몸의 중요한 영양분인 단백질이 빠져나가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를 가리켜 ‘단백뇨’라고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콩팥이 아직 성숙하지 못하고 발달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어른보다 더 쉽게 단백뇨가 생긴다. 신진대사가 활발하거나 과도한 경우, 즉 열이 나거나 운동을 하거나 아픈 경우 약간의 단백뇨가 생길 수 있는데, 이는 대개 일시적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이들에게서 보이는 단백뇨는 기립성 단백뇨(서서 활동할 때 생기는 단백뇨)가 가장 많다. 기립성 단백뇨는 대개 별다른 증상이 없는 가벼운 단백뇨로 끝나지만 이와 별개로 신증후군과 같은 지속적인 단백뇨의 경우 보통 눈 주위가 붓는 증상으로 시작해 점차 온몸이 붓게 되며, 체중도 증가한다.

대부분 ‘기립성 단백뇨’가 많아
기립성 단백뇨는 학교 건강검진 차원에서 시행하는 소변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기립성 단백뇨가 발생하는 원인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서서 활동할 때는 단백뇨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오고 누워 있을 때는 단백뇨가 나오지 않는 증상을 보인다. 따라서 진단은 활동하는 낮 동안의 소변에는 단백질이 검출되지만 아침 첫 소변에는 단백질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진단이 된다. 기립성 단백뇨로 진단되어도 대부분 별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기립성 단백뇨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는 콩팥의 이상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콩팥은 노폐물을 걸러내는 ‘사구체’와 노폐물과 함께 섞여 나오는 영양소를 다시 재흡수 하는 ‘세뇨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구체에 만성 염증이 있는 사구체 신염(국소 결정성 사구체 경화증, 막성 신염, 면역 글로불린 A 신병증, 루푸스 신염 등)이 있으면 단백뇨가 나올 수 있다. 단백뇨가 심한 경우 ‘신증후군’일 수 있다. 세뇨관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단백뇨가 있을 수 있는데 역류성 신병증, 다낭성 신질환, 덴트병 등의 세뇨관 질환에서 단백뇨가 나온다. 따라서 평소 혈뇨, 고혈압, 부종, 신기능 저하 혹은 하루 1g 이상의 단백뇨가 동반될 경우 주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단백뇨 검사방법
단백뇨 여부를 아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소변스틱 검사이다. 소변에 검사용 스틱을 접촉해 반응시켰을 때, 소변에 단백이 있으면 색깔이 변하므로 단백뇨를 확인할 수 있다. 소변스틱 검사 외에 검사실에서 소변의 단백질 농도를 검사하는 방법도 있다. 어린이, 청소년은 특히 기립성 단백뇨가 흔하기 때문에 누워 있을 때 만들어진 소변, 즉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한다. 아침 첫 소변을 받기 위해서는 그 전날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소변을 보아 방광을 비우고, 검사하는 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소변을 보아 이것을 검사한다.

때로는 하루 종일 본 소변을 모아서 여기에 포함된 단백량을 측정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더불어, 단백뇨의 원인을 찾기 위하여 신장 기능에 대한 혈액 및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사구체신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신장조직 검사를 할 수도 있다.

단백뇨 예방법
단백뇨를 예방할 수 있는 직접적인 방안은 없다. 단, 식습관에 주의를 기울여 그 위험도를 낮출 수는 있는데 이는 ‘저염식, 육류 과잉 섭취자제, 적절한 체중유지’ 등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임대종 원장은 “소아청소년의 경우 패스트푸드를 즐겨먹는데 이들 음식은 나트륨 함량과 칼로리가 높아 자주 먹는 것은 삼가야한다. 비만한 체형인 경우 신장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운동으로 표준체형을 유지하고 이와 함께 학업부담 등으로 쌓이는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 좋다.”며 “물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목이 마를 경우 많은 소아청소년들이 쉽게 탄산음료 등을 마시는데 이런 음료는 당분이 많으므로 피하고 물을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건강관리협회 강남비부 제공

네티즌 의견 0

0/300자

의료기기ㆍ식품ㆍ화장품

더보기
종근당건강, 체지방 감소 다이어트 유산균 ‘지엘핏 다이어트’ 출시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은 체지방 감소 기능성 다이어트 유산균 ‘지엘핏 다이어트’를 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엘핏 다이어트는 종근당건강이 다이어트 전문병원 365MC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체지방 감소와 장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듀얼 케어 유산균이다. 체지방 관리에 도움을 주는 락토바실러스 복합물과 장건강을 위한 핵심 균주인 B.lomgum NBM7-1을 함유하고 있으며,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체지방률 및 체지방량 모두 유의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 제품에 함유된 락토바실러스 복합물(HY7601+KY1032)은 체중, 체질량지수, 복부피하 지방면적, 총 복부지방 면적, 체지방률, 체지방량 등 체지방 개선을 평가하는 지표에서 국내 개별인정형 유산균 중 가장 많은 10개 항목을 인정받았다. B.lomgum NBM7-1는 유산균 최초이자 유일하게 배합된 균주로 종근당바이오가 자체 개발하여 특허를 획득하며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특히 이 제품은 유산균이 위산에 의해 분해되는 것을 막고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하도록 장용성 캡슐 제형으로 구성됐으며, 제품 포장에 습기차단 캡과 알루미늄 용기를 적용하여 실온에서도 보장균수가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종근

제약ㆍ약사

더보기
동아쏘시오홀딩스, 그룹 임직원 가족 초청 에버랜드 나들이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과 가족을 용인 에버랜드에 초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성원의 행복한 몰입을 바탕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 및 가족 친화 경영 실천, 임직원과 자녀 등 가족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3일 오전부터 임직원과 가족 등 800여명은 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사파리를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울러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대상 경상북도 상주에서 즐기는 힐링캠프 ‘:D FAMILY CAMPING FESTIVAL(디 패밀리 캠핑 페스티벌)’을 5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실시한다.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웰컴 기프트 및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하고, 굿모닝 보물찾기, 버블매직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동아쏘시오그룹은 연간 휴무 및 패밀리데이 일정이 담긴 연간 휴무일을 미리 공지하여 직원들이 휴가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도록 한다. 또 여름, 연말 휴가 기간 직원과 가족들의 휴식 공간과 재충전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리조트 추첨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2년 가족친화 우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