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3 (목)

  • 맑음동두천 8.9℃
  • 맑음강릉 12.7℃
  • 맑음서울 11.0℃
  • 맑음대전 9.2℃
  • 연무대구 11.2℃
  • 구름조금울산 10.6℃
  • 연무광주 11.7℃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10.3℃
  • 구름많음제주 16.1℃
  • 맑음강화 9.8℃
  • 맑음보은 7.6℃
  • 맑음금산 6.7℃
  • 구름많음강진군 13.1℃
  • 구름많음경주시 8.2℃
  • 맑음거제 8.9℃
기상청 제공

해외소식

가공된 붉은 고기가 치매의 위험 높여...견과류와 콩으로 바꾸면 위험 줄여

가공된 붉은 고기 1 인분 대신 견과류, 콩 또는 두부를 매일 1 인분 먹으면 치매 위험이 20% 감소
가공된 붉은 고기를 매일 1 인분 먹으면 언어와 행동 기능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인지 능력의 노화가 1.6 년 빨라져
이 조사연구에는 13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했으며 최대 43년 동안 진행

필라델피아와 온라인으로 열린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 컨퍼런스(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AAIC®))2024에서 보고된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최소 1/4 인분(일 주일에 약 2 인분)의 베이컨, 볼로냐 또는 다른 가공된 붉은 고기를 먹는 사람들은 하루에 1/10 인분(한 달에 약 3 인분) 미만을 먹는 사람들보다 치매의 위험이 더 높다.

조사연구 결과는 또한 사람들이 매일 가공된 붉은 고기 1 인분 대신 견과류와 콩 1 인분을 먹으면 치매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알츠하이머 협회의 의학 및 과학 담당 부회장 히더 M. 스나이더(Heather M. Snyder) 박사는 "알츠하이머 질환과 다른 모든 치매의 예방에 주된 초점을 맞춰야 하며 알츠하이머 협회는 덜 가공된 식품 등 건강한 식사를 오랜 동안 권장해왔는데 이것이 인지 능력 저하의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진행된 이 대규모 조사연구는 더 건강하게 먹는 한 가지 방법의 예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심장에 좋은 식단을 먹는 것은 인지 능력 저하와 치매의 위험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엄격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나 다른 치매를 예방, 치료하는 것으로 밝혀진 한 가지 음식이나 식재료는 없다. 실제로 하나의 음식이나 식재료가 알츠하이머처럼 복잡한 질환에 대해 크게 유익한 효과를 가질 가능성은 적다.

연구자들은 간호사 건강 조사연구와 건강 전문가 후속 조사연구에 참가한 13 만 명의 사람들을 관찰했으며 붉은 고기와 치매 사이의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그들을 최대 43년 동안 추적했다. 그들은 11,173 건의 치매 사례를 확인했다. 연구자들은 베이컨(2 조각), 핫도그(1 개), 소시지 또는 킬바사(2 온스 또는 2 개의 작은 링크), 살라미, 볼로냐 또는 기타 가공육 샌드위치가 포함된 가공된 붉은 고기 그리고 땅콩 버터(1큰 스푼), 땅콩, 호두 또는 기타 견과류(1 온스), 두유(8 온스 유리컵), 완두 콩 또는 렌틸 콩, 리마 콩(1/2 컵), 두부 또는 콩 단백질을 포함한 견과류와 콩을 얼마나 자주 먹는 지를 묻는 음식 섭취 빈도 설문지에 대한 참가자들의 답변을 바탕으로 2 년에서 4 년마다 그들의 식단을 평가했다.

AAIC 2024에 처음으로 보고된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1/4 인분 이상의 가공된 붉은 고기를 먹은 사람들은 매일 1/10 인분 미만을 먹은 사람들보다 치매의 위험이 14% 더 높았다.

연구자들은 또한 17,458 명의 본 조사연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지 상태 확인 전화 인터뷰를 이용하여 인지 능력을 평가한 결과 매일 가공된 붉은 고기가 제공될 때마다 다음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가공된 붉은 고기 1일 1 인분을 견과류와 콩 류 1일 1 인분으로 대체하는 것은 치매 발병 위험을 20% 줄이고 전반적인 인지 능력의 노화를 1.37년 늦춰주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브리검 여성 병원의 차닝 네트워크 의학부의 연구 조교이자 보스턴 소재 하버드 T.H. 찬 공중 보건 대학원에서 대학원생으로 수행한 이 조사연구의 책임 저자 유한 리(Yuhan Li)는 "인지 능력 저하와 일반적인 육류 소비 사이에 관계가 있는 지에 대한 조사연구 결과들이 서로 엇갈리고 있기에 우리는 가공된 고기와 가공되지 않은 고기 모두를 다른 양으로 먹는 것이 인지 위험과 기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자세히 살펴보았다"면서 "우리는 사람들에 대해 장기적으로 조사연구함으로써 가공된 붉은 고기를 먹는 것이 치매의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식단 가이드라인에는 뇌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이런 음식을 줄이라는 권장 사항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리는 "가공된 붉은 고기는 암, 심장병,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식품에는 아질산염 (방부제)과 나트륨과 같은 유해 물질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뇌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가공되지 않은 붉은 고기를 조사연구했지만 치매와 햄버거, 스테이크 또는 돼지 갈비와 같이 가공되지 않은 붉은 고기를 먹는 것 사이의 중요한 연관성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위험을 줄이기 위한 라이프스타일 개입을 통해 뇌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알츠하이머 협회 미국 조사연구(U.S. POINTER)는 많은 위험 요소를 대상으로 하는 라이프스타일 개입이 인지 능력 저하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노인들의 인지 능력을 보호할 수 있는 지를 평가하는 2 년 간의 임상 시험이다. 5 개의 조사연구 사이트에 2,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등록되어 있다. 그 결과는 2025년에 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위험도 높은 식품에 정밀검사 집중... 검사업무 효율화 및 안전관리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위해도가 높은 수입식품의 국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가공식품 중 ‘농산가공식품류’와 수산가공식품류의 특성을 반영해 개발한 ‘인공지능(AI) 위험예측 모델’을 내년 1월부터 수입 통관검사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위험예측 모델’은 ▲축적된 과거 부적합 내용, 원재료 등 ‘수입식품 검사 정보’ ▲기상, 수질 등 ‘해외 환경 정보’ ▲회수, 질병 등 ‘해외 위해정보’를 융합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하여 부적합 가능성(위험도)이 높은 식품을 통관 과정에서 자동으로 선별하는 모델이다 기술발전, 환경오염 등 식품안전 위협 요인이 복잡·다양해지고 수입식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식약처는 ’23년부터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7개 품목별** 위해요소의 특징을 반영한 예측모델을 개발하였으며, 고위험 식품을 보다 정밀하게 식별하기 위해 ’24년 12월부터 가공식품 중 과자류·조미식품의 통관단계 무작위검사***대상을 선별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올해 개발된 농산가공식품류와 수산가공식품류의 ‘인공지능(AI) 위험예측 모델’은 12월까지 시범운영하면서 시스템 정상 가동 여부 등을 점검한 후 내년 1월부터 수입식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바이엘 코리아-종근당, "심장과 콩팥은 운명 공동체" 캠페인 전개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아 당뇨병 환자에서 심장-콩팥 합병증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는 '심콩검진' 인식 증진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케렌디아가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적응증에 이어 최근 만성 심부전 환자(LVEF 40% 이상) 대상 적응증까지 확대됨 에 따라 당뇨병 환자에서 심장과 콩팥의 통합적 관리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으며, 2024년부터 케렌디아의 공동판매를 맡고 있는 국내 파트너사인 종근당과 함께 진행했다. 바이엘 코리아와 종근당 임직원은 여의도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장과 콩팥은 운명 공동체, 당뇨병 합병증으로 심쿵 말고, 정기적으로 심(장)콩(팥)검진하세요’라는 메시지를 통해 당뇨병 환자에서의 정기적인 심장과 콩팥 검진의 필요성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렸다.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 조절의 문제만이 아닌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적절한 관리를 통해 심혈관 질환, 콩팥 질환, 망막 질환 등 당뇨병 합병증의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데이터에 따르면, 말기 콩팥병 원인 질환의 48%를 당뇨병이 차지하고 있으며 , 심부전 환자의 65.5%가 당뇨병, 16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원광대학교병원, 2025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 참가... 국립중앙의료원장 수상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 11일(화), 12일(수) 충남 천안에 위치한 재능 교육 연수원에서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열리는 2025 재난 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 참가해 국립중앙의료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응급의료지원 종합훈련은 다수 사상자 발생을 가정한 실전형 종합훈련대회로 현장 협업체계 강화를 위해 매년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들이 모여 술기·도상 훈련을 평가한다. 전국 DMAT(재난의료지원팀)와 보건소 신속대응반, 소방이 함께 참여해 재난 상황 발생 시 유기적인 재난 능력을 점검, 향상시키기 위한 대회로 열린다.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서는 재난 상황으로 다수 사상자 발생을 가정,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 및 운용, 환자 분류/응급처치/이송 등 실전 시나리오에 기반, 훈련/팀과의 통신 체계(PS-LTE) 활성도를 평가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 활동 및 이벤트가 있어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이번 재난 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 문대식 외 3명이 참가해 술기훈련부문에서 국립중앙의료원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영 재난의료팀장은 “재난은 순식간에 발생해 많은 인적-물적 피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