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8.4℃
  • 서울 4.2℃
  • 대전 4.2℃
  • 흐림대구 6.8℃
  • 흐림울산 8.3℃
  • 광주 3.2℃
  • 흐림부산 6.1℃
  • 흐림고창 3.8℃
  • 흐림제주 9.7℃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5.4℃
  • 흐림금산 3.9℃
  • 흐림강진군 4.0℃
  • 흐림경주시 8.2℃
  • 흐림거제 7.0℃
기상청 제공

콩 속 풍부한 이소플라본, 칼슘과 상호작용… "폐경기 여성 건강에 도움"

폐경기 여성 이소플라본, 칼슘 섭취 시 골밀도 개선에 도움 확인

콩에 다량 함유된 기능성 성분인 이소플라본(isoflavone)을 칼슘과 함께 섭취 시 폐경기 여성의 혈압 정상화 및 골밀도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분자 구조가 유사한 이소플라본은 폐경기 증후군, 심혈관질환, 암, 골다공증, 고혈압 등 여러 질환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여성은 폐경기 전후로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높아지게 된다. 이때 이소플라본을 섭취할 경우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를 활성화시켜 산화질소(NO)를 생성해 혈관 내피세포의 이완을 돕고 수축을 감소시켜 혈압을 낮춰준다. 

미국 텍사스 의과대학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콩에 있는 이소플라본이 혈압에 미치는 칼슘의 생리적 효과를 조절해 혈압 안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폐경기 전 여성 99명을 대상으로 최대 2년간 136.6mg의 이소플라본을 투여한 결과, 칼슘 농도가 최대치(1.46 mg/dL)일 때 수축기 혈압이 17.7mmHg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으나 칼슘 농도가 최저치(-0.45 mg/dL)일 때는 수축기 혈압이 13.81mmHg 증가했다. 반면 이완기 혈압에서는 이소플라본이 칼슘 농도와 무관하게 혈압을 감소시켰다. 

즉, 이소플라본이 칼슘과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수축기 혈압을 정상화하는데 도움을 주며 이완기 혈압은 칼슘 농도와 관계 없이 이소플라본이 혈압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이 나타난 것이다. 해당 연구 내용은 SCI 등재 학술지인 유럽영양학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 9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이소플라본이 폐경 전후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일반적으로 뼈의 대사과정에서 에스트로겐은 파골세포(뼈를 파괴하는 세포)의 뼈 재흡수를 방지함으로써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폐경기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이 급감함에 따라 골밀도가 낮아지고 골다공증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구조인 콩 이소플라본을 섭취하면 파골세포의 뼈 재흡수를 억제하고 골아세포의 뼈 형성을 촉진해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6월 중국 베이징 PLA병원(Chinese PLA General Hospital) 연구팀이 국제식품과학영양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Food Sciences and Nutrition)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콩 이소플라본이 칼슘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이 있는 폐경기 전후 여성 160명을 대상으로 위약 대조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소플라본과 칼슘을 함께 섭취한 그룹이 이소플라본 또는 칼슘을 단독으로 섭취한 그룹 대비 골밀도와 칼슘, 비타민D 등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의사인력 연평균 668명 확충…수련 개편·지역의사제 병행 정부가 전공의 수련체계 개편과 지역의사 양성 확대를 골자로 한 의사인력 확충 및 지역·필수의료 강화 방안을 구체화했다.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 증원분은 전원 ‘지역의사’로 선발하고, 수련병원 역량 표준화와 전공의 수련 평가·관리 체계도 전면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수련에 대한 교육·평가체계를 개편해 전체 수련병원의 역량을 상향 표준화하고,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는 한편 수련 평가와 관리를 전담하는 기구를 통해 전공의 수련 혁신 기반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파행 논란이 이어져 온 전공의 수련의 질 관리와 체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의사 양성 정책도 본격화된다. 정부는 2027학년도 이후 의사인력 양성 규모 중 2024학년도 기준 정원인 3,058명을 초과하는 인원을 모두 지역의사로 선발하기로 했다. 지역의사제는 서울을 제외한 대전·충남, 충북, 광주, 전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 제주, 경기·인천 등 9개 권역의 의과대학에 적용된다. 지역의사 선발은 중진료권과 광역 단위로 나뉘어 이뤄진다. 중진료권은 비수도권 도(道) 지역 38개 권역이며, 광역 모집은 의료취약 도서지역을 포함한 6개 권역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국산 전문의약품 대규모 약가 인하 중단해야”…건정심 의결·시행 유예 촉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정부가 추진 중인 국산 전문의약품(제네릭) 중심의 대규모 약가 인하 정책에 대해 “산업 기반과 보건안보를 위협하는 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협회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의결과 시행 유예를 공식 촉구하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 탄원서와 대국민 호소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10일 개최한 제1차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사회는 결의문에서 “국내 제약산업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보건안보의 핵심이자 국가 경쟁력을 떠받치는 전략 산업”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등 국가적 보건위기 속에서도 국내 제조·공급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책임져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협회는 “혁신과 도전의 열기로 타올라야 할 산업 현장이 정부의 일방적이고 급격한 국산 전문의약품 중심 약가 인하 추진으로 큰 충격에 휩싸였다”며 “이를 건보 재정 절감의 수단으로만 접근해 대규모 인하를 강행할 경우, R&D 투자 위축과 설비 투자 감소, 인력 감축, 공급망 약화 등 산업 전반의 기반 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특히 협회는 국내 제약산업의 R&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병원의사협의회 “의대정원 668명 증원, 의료농단 반복…의협 집행부 책임져야”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정부가 발표한 2027학년도 이후 연평균 의대정원 668명 증원 결정과 관련해 “수련·교육 현장 붕괴를 외면한 채 전 정권의 의료농단을 반복하는 비과학적 결정”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해당 결과를 막지 못한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의 책임을 지적하며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병원의사협의회는 지난 2024년 2월 이후 약 2년에 걸쳐 의대생과 전공의 약 3만 명이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겪어온 혼란과 희생을 언급하며, 그 여파가 여전히 수련 및 교육 현장 전반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 무리한 의대정원 증원 결정이 일시 중단되기는 했지만, 파행적인 수련 일정과 전문의 시험 운영, 학사 일정 혼선과 학번 중복 등으로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병원의사협의회는 “현 정부와 여당이 의료농단을 비판해 왔다면, 가장 먼저 나섰어야 할 과제는 붕괴된 의대 교육과 전공의 수련 현장의 정상화 방안 마련이었을 것”이라며 “의대정원 규모를 동결하거나 일부 조정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접근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가 올해 초 의대정원 증원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데 이어, 공공의대 및 전남권 의대 신설까지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