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의 영원한 윤리위원장 김윤광 성애의료재단 회장이 16년간 대한병원협회 회무활동을 마치고 일선에서 한발 물러났다.
김 위원장은 성애의료재단에서 김석호 이사장을 새로 선임하고 회장직을 맡으며 경영 일선에서 퇴진한데 이어 병원협회에서도 26일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를 마지막으로 윤리위원장직에서 퇴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95년 평이사로 출발해 상설위원장을 거쳐 지난 2000년부터 윤리위원장직을 맡아왔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병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인 무궁화훈장을 서훈 받았다.
성애병원 이사장으로서도 우리나라와 몽골간 친선교류에 대한 공로로 최고훈장을 받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의약분업 시행으로 원내약국에서 외래환자에 대한 조제가 중단된 점과 유독 병원산업에만 부가가치세 환급이 이루어지지 않는 점을 아쉬워 하고 끈질기게 이에 대한 정책적 개선을 촉구하는 등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어 다른 병원장들에게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병원협회의 발전을 위해 1억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합동회의에서 그 동안 윤리위원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데 도움을 아끼지 않은 임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병원협회의 발전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