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지난 19일 오전 9시 30분, 국제로타리 3650지구(총재 김종문)로부터 기금을 전달받았다. 이 기금 전달은, 최근 양 기관이 체결한 국내 신생아중환자실 치료에 가족중심케어(Family-Centered Care, FCC)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의료진 훈련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의 협약은 국내 NICU 진료 패러다임을 ‘의료진 중심’에서 ‘가족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적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는 핀란드 투르쿠대학교병원 FCC 의료진 훈련 본부와 협력하며 국내 최초의 FCC 교육센터 공식 인증 획득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제로타리 3650지구는 후원을 통해 본 사업의 핵심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지원된 기금은 국제로타리 글로벌보조금으로서, 서울의 국제로타리 3650지구가 주관하고 동경의 2750지구가 국제 파트너로 참여하며, 서울 로타리클럽·서울장충 로타리클럽·서울코암 로타리클럽이 기금 후원에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핀란드 투르쿠대학교병원 FCC 트레이너의 국내 초청 교육, NICU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지난 18일 ‘2025년 재난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일반산업단지 내 총 7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산업단지 폭발 및 화재 사고 상황을 가정해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재난 발생에 따라 재난의료지원팀(DMAT)과 원내 상주인력이 출동, 훈련 현장에서는 종합상황실이 컨트롤타워가 되어 상황을 지휘하면서 ▲재난대책본부 ▲일제지령시스템 가동 ▲ 임시환자 분류·진료·이동 ▲보호자 및 기자대기실 ▲물품 보관소, 응급진료시설 등 기준에 따라 원활하게 설치를 완료했다. 대량으로 유입된 환자를 신속하게 분류하고 응급처치 후 중증도 분류에 따라 이송‧치료하는 절차들이 재난 대비 대응 기준에 따라 진행되면서, 전 과정에서 실제 대응 역량이 향상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실시된 훈련은 가상 모의훈련이었지만 실제 상황이 발생한 것처럼 훈련을 거듭해야만 유사시 신속하고 원활한 위기 대응 역량이 발휘되기 때문에, 훈련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는 지침에 따라 훈련 현장은 실제 상황에 임하는 것처럼 진지하게 진행되었다. 원광대학교병원 황용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하라는 말이 있듯이 오늘 모의훈련에
서울대병원 재택의료클리닉은 지난 11월 6일, ‘재택의료 환자 진료의 실제’를 주제로 재택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추계 연수강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재택의료에 참여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제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여러 분야의 주제(병원 기반 재택의료의 실제, 재가 뇌병변 환자의 재활치료, 욕창 및 상처관리)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전국 여러 지역에서 재택의료를 실제 제공하고 있거나 향후 제공할 의향이 있는 83여명의 의료진들이 참석했으며, 실습 참석 인원을 제한해 핸즈온 교육의 질을 높였다. 강좌는 총 2부로 구성됐으며, 서울대병원 전문 의료진이 연자로 나서 강의를 진행했다. 1부에서는 ▲병원기반 재택의료의 필요와 실제(이선영 재택의료클리닉 교수, 이혜연 가정간호사업팀 간호사) ▲재가 뇌병변 환자의 재활치료(김기호 재활의학과치료실 재활치료사) ▲욕창 관리의 최신 지견(김상화 성형외과 교수) ▲상처관리와 드레싱제(양진희 상처전담간호사) 주제로 이론 강의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심부 욕창의 드레싱 시뮬레이션(양진희 상처전담간호사) ▲폼드레싱 적용 시뮬레이션(김계형 재택의료클리닉 교수 등) ▲음압상처치료(Negative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소영 교수가 2025년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여 여성 인권 보호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으로 ‘부천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소영 교수는 2021년 1월부터 현재까지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 소장으로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가 폭력 피해자(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스토킹, 교제폭력 등)의 위기 상황부터 치료회복 지원까지 피해자통합지원센터로서의 역할에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 기여한 공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람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이소영 교수는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도 역임해 지역사회 주민들의 정신건강 복지를 위해 노력했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재무이사, 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 홍보이사 등을 맡아 정신건강의학 대외활동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는 2021년 1월 개소해 부천‧김포‧광명‧시흥 등 경기도 서부권역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350여 명이 접수되었고 전체 68,700여 건의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 소장 이소영 교수는 접수된 모든 사례에 대해 사례 수퍼비전 및 자문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병원에 방문해 주기적으로 맞아야 했던 주사치료를 가정에서 환자 스스로 투약할 수 있는 피하주사 방식으로 전환해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전유경 교수, 서울아산병원 황성욱 교수(사진 좌부터) 공동 연구팀은 2023-2024년 분당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에서 염증성 장질환으로 치료받은 101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은 장에 염증이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혈변·설사·복통·체중감소 등이 특징이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알려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모두 염증성 장질환에 속한다. 염증성 장질환 치료는 장내 염증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관해’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일부 환자는 염증을 줄이고 안정적인 상태가 된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생물학제제 주사치료를 받게 된다. 문제는 생물학제제 주사치료는 정맥 투여가 필요해 환자들이 1-2개월에 한 번은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는 점이다.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평생에 걸쳐 병원을 방문하는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11일 제일제당홀에서 ‘진료지원업무 역량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진료지원간호사의 실제 업무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핵심 ‘위임가능전문직무(Entrustable Professional Activities, EPA)’ 12개와 단계별 교육·수련체계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직무분석을 토대로 EPA 기반 단계별 교육·수련체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시한 것으로, 의료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교육 편차와 역할 모호성 문제를 해결할 근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료지원간호사는 환자 평가 및 기록·처방 지원, 시술 및 처치 지원, 수술 지원 및 체외순환, 교육·상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환자 안전과 진료 연속성을 유지하는 전문 인력이다. 그러나 최근 업무 범위가 확대되고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숙련도 차이에 따른 교육 격차와 역할 혼란이 나타나고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표준 교육체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울대병원은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직무 특성과 역량 수준을 정량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진료지원간호사 교육·수련체계를 구축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병원이 2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은 11월 8일(토) ST센터(구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신경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신경과 교수진이 명인학술상과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JCN) 연구자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명인학술상’은 대한신경과학회에서 역학 연구 분야 최고의 성과를 이룬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해운대백병원 박진세 교수는「전구기 다계통위축증의 조기 진단을 위한 연속적 코호트 구축」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JCN 연구자상’은 지난 1년간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게재된 논문 중 가장 많은 인용 수를 기록한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작년 수상자인 박강민 교수에 이어 올해는 이동아 교수가 수상하며 해운대백병원은 2년 연속 수상자 배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센터장), 전남대병원 소화기내과 김현수 교수, 춘천한림대병원 소화기내과 백광호 교수,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108 중앙군사병원(108 Military Central Hospital)에 초청받아 첨단 소화기내시경 수술 강의와 시술 시연(Live Demonstration)을 진행했다. 이번 초청 강연은 한국의 치료 내시경 분야를 대표하는 조주영 교수의 전문성과 경험을 아시아 지역 의료진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조 교수는 한국에서의 경구내시경근층절개술(POEM, Peroral Endoscopic Myotomy)의 발전 과정과 성과, 향후 전망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진행된 라이브 시연에서는 복잡한 병변 절제와 근층 절개 과정 등을 시연하며 고난도 내시경 기술의 핵심을 선보였다. 시연 현장에는 108 중앙군사병원 소화기내과를 비롯해 베트남 주요 대학병원 의료진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