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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의 유전자가 주는 축복

  • No : 219
  • 작성자 : 김용발
  • 작성일 : 2011-04-07 15:10:54

질병의 유전자’가 주는 축복

 

유전병은 병의 유전자(Gene)를 타고나기 때문에 생기는 질병입니다. 병의 유전자를 타고난다고 해서 그 병이 반드시 발병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병의 유전자는 그 병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에 해당할 뿐입니다. 원인이 작동할 수 있는 조건(Condition)이 갖추어져야 비로소 병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원인이 작동할 수 있는 조건을 형성하는 것이 생활습관입니다. 생활습관은 무엇을 어떻게 먹고,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며, 무엇을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따라 형성되는 생활방식을 아우르는 말일 것입니다.

 

아무리 병의 유전자를 타고났다 하더라도 생활습관이 병을 일으킬 수 있는 조건과는 거리가 멀다면 그 병은 결코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한 생활습관을 ‘건강한 생활습관’이라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건강에 대한 글을 쓸 때나 강연의 기회가 있을 때마다 ‘건강한 생활습관’이 곧 행복 그 자체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몸의 행복이 건강이라면, 마음의 건강이 행복인 것입니다. 저에게 있어 몸은 마음의 바깥층일 뿐이고, 마음은 몸의 심층일 뿐입니다. 그러니까 몸과 마음의 뿌리가 동일하다는 것이지요.

 

모든 질병은 근본적으로 염증의 다른 이름에 불과하고, 염증은 독(毒)을 제거하려는 인체의 방어기전에서 발생하며, 질병의 치유는 염증을 억제하는 데 있지 않고, 염증이 일어나는 조건을 해소하는 데에 있다는 것이 전일적 의학(全一的 醫學, Holistic Medicine)의 골자입니다.

 

염증이 일어나는 필요조건을 해소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스트레스 역치(閾値, Threshold)를 높이는 것입니다. 역치는 문지방의 다른 이름으로서, 스트레스 역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스트레스를 과민하게 느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스트레스 역치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스트레스에 민감하다는 뜻인데, 스트레스 역치가 낮은 사람은 신진대사 과정에서 독(毒)이 그만큼 많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통설입니다. 옛 말에 독사는 무엇을 먹더라도 독을 만들고, 염소는 무엇을 먹더라도 젖을 만든다는 말이 있는데, 스트레스 역치와 독(毒)의 상관관계를 비유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스트레스 역치를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고마워!” 하고, 사랑하기에 기반을 둔 생활습관일 것입니다. 고마워하기는 사랑을 향한 지름길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사랑이 곧 행복의 필요충분조건이라는 것이 또한 저의 평소 소견입니다. 그래서 저는 질병의 치유를 위해 애쓰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무조건 고마워하기”를 실천하라고 힘주어 말해오고 있습니다.

 

저명한 국어 학자이셨던 이희승 박사(1989년 작고)님의 일화가 생각납니다. 그분은 병약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주의 깊은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고, 그로인해 역설적으로 몸의 건강과 마음의 행복을 누릴 수 있었다는 말씀을 어느 인터뷰에서 하신 것을 본 기억이 생생합니다.

 

동양의 수행체계의 핵심인 명상은 몸과 마음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보는 수행방법입니다. 몸과 마음을 주의 깊게 지켜본다는 것은 곧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며, 무엇을 어떻게 먹고, 무엇을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 가를 주의 깊게 지켜본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것을 통해 마음이 한 곳으로 집중되어 평안해지고, 평안한 마음을 통해 몸과 마음의 독(毒)이 정화됨으로써 건강과 행복이 그림자처럼 뒤 따른다는 것이 명상의학의 미덕일 것입니다.

 

설사 질병의 유전자를 타고났다 하더라도 명상하는 자세로 생활습관을 주의 깊게 지켜볼 수만 있다면, 질병의 유전자는 축복의 전령일 수도 있다는 것이 이희승 박사님의 가르침이고 또한 저 자신의 신념이기도 합니다.

 

어려운 여건을 오히려 복덕(福德)의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전화위복”의 지혜는 우리 모두의 생명 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습니다. 왜? 걱정하십니까? 언제든지 꺼내 쓰기만 하면 건강과 행복이 언제나 나와 함께 하는데요!!

 

                                                      문의 전화 : 주식회사 BN케어(031)457-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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