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4 (화)

  • 구름많음동두천 18.7℃
  • 구름많음강릉 16.9℃
  • 흐림서울 17.6℃
  • 맑음대전 19.3℃
  • 구름많음대구 17.5℃
  • 연무울산 13.9℃
  • 구름많음광주 19.8℃
  • 연무부산 16.1℃
  • 구름많음고창 19.3℃
  • 흐림제주 17.3℃
  • 구름많음강화 13.0℃
  • 맑음보은 17.8℃
  • 구름많음금산 18.5℃
  • 흐림강진군 17.6℃
  • 구름많음경주시 16.1℃
  • 구름많음거제 15.1℃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팔다리 가느다란데, 배만 출렁... '마른 비만'일 수도?

운동 거의 하지 않고 단백질 적게 먹는다면 의심해 봐야

마르면 건강할 것이란 인식이 있다. 이렇다보니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면 건강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마른 상태라도 몸의 구성 성분이 어떻게 이뤄졌느냐에 따라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마른비만'이다.

마른비만은 정상 체중이지만 체지방률이 높고 근육량이 적은 상태를 말한다. 대개 복부 비만이 심하고 팔뚝, 허벅지 등은 가느다란 양상을 보인다. 특히 내장에 축적된 지방은 △심혈관 질환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인은 상대적으로 근육량이 적고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높아 마른비만에 더욱 취약하다.

다행히 마른비만은 생활습관만 잘 관리해도 체질 개선이 가능하다. 서울 365mc병원 소재용 대표병원장의 도움말로 '나도 모르게 마른비만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듣고 개선점도 알아봤다. 

 ◇"뭘 먹어도 밥이 있어야 든든"...탄수화물 고(高) 의존 의심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은 뒤 쌀밥을 주문하는 사람이 있다. '뭘 먹더라도 끝에는 밥을 먹어야 든든하다'는 말을 자주 한다면 탄수화물 의존도가 높은 식습관을 의심해볼 수 있다.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는 영양불균형으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고기조차 없이 △면 △떡 △빵 △쌀밥 등만 먹는다면 단백질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체지방 증가로 이어져 마른비만의 주범으로 작용할 수 있다. 처음부터 밥의 양을 줄이는 게 어렵다면 밥을 지을 때 단백질 함량이 높은 콩, 귀리, 퀴노아 등 잡곡을 함께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 대표병원장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고 단백질이 부족하면 근육이 감소하고 체지방률이 증가할 위험이 크다"며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균형을 적절히 맞추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물 대신 탄산음료 습관..."체지방 증가, 신진대사 저하"

매 끼니마다 탄산음료를 곁들이거나, 수분보충을 아예 음료수로만 챙기는 사람들도 마른 비만을 주의해야 한다.

수분 섭취가 부족한 상태에서 인공감미료나 당분이 많은 음료를 먹는다면 체지방 증가와 신진대사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카페인이 많거나 당이 첨가된 음료는 체내 수분을 빼앗아 노폐물 배출을 방해한다. 심지어 지방 대사 기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소 대표병원장은 "최근 제로 칼로리 음료가 유행을 타면서 과거와 달리 음료수를 마셔도 살이 찌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물 대신 음료를 택하는 사람이 많다"며 "하지만 제로 음료 역시 물과 같은 기능을 하는 게 아니고, 인공 첨가물 등으로 예상치 못한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이하이 차오 교수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제로 음료에 많이 쓰이는 아스파탐 섭취가 인슐린 수치를 급격히 높이고, 동맥 내 지방 플라크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아스파탐이 단맛 감지 수용체를 속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며, 이는 CX3CL1 단백질을 활성화해 혈관 내 염증과 플라크 축적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소 대표병원장은 "건강한 대사를 고려한다면 수분 섭취는 물을 마시는 것으로 챙겨야 한다"며 "적어도 하루 1.5~2L의 물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마른 사람도 운동은 필수...유산소 운동이 특히 도움

유전적으로 살이 찌지 않는 사람들은 대부분 평생 날씬한 몸을 유지하다보니 운동의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마른 비만을 개선하려면 운동이 필수다. 애초에 마른비만의 주범인 내장지방을 지우는 방법도 유산소운동이다. 소 대표병원장에 따르면 내장지방은 지방흡입 등 의학적 처치로 없애지 못한다. 단백질 위주의 '저탄고단' 식단과 하루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이 치료제 역할을 한다.

여기에 마른 비만을 부추기는 게 근력 부족이다. 근육량이 적으면 에너지로 소모되지 못한 지방이 장기 주변에 쉽게 쌓이기 때문이다. 근육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동을 하지 않으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고, 체지방이 점점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점점 배만 볼록 나오는 현상이 두드러진다면 근력운동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소 대표병원장은 "마른비만은 건강뿐 아니라 체형도 조용히 망가뜨린다"며 "근육이 자리잡고 있어야 할 복부, 팔뚝, 허벅지 등이 지방으로 채워지면 처지고 어딘지 흐트러진 몸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럴 경우 마른 비만은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조절하고 달라진 체형은 의학의 힘을 더해 매끈하게 개선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소 대표병원장은 "체형교정의 경우 지방흡입이나 지방추출주사 등을 활용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먹는 위고비·AI 가짜 추천까지”… 식약처, ‘식품부당행위긴급대응단’ 출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식품 부당광고와 소비자 기만행위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식품부당행위긴급대응단’을 3월 24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먹는 위고비’, ‘먹는 마운자로’ 등 의약품 명칭을 모방한 식품 광고는 물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전문가가 추천하는 것처럼 꾸민 허위·과장 광고가 확산되며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통합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식약처는 가짜·조작·왜곡 정보와 부당광고 등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긴급대응단을 구성했다. 대응단은 ▲부당광고 정보 수집 ▲현장 점검 및 기획 단속 ▲위해 우려 성분 검사 ▲제도 개선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대응체계로 운영된다. 오유경 처장은 발대식에서 “이번 긴급대응단 출범은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식약처의 적극적인 정책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부당 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더욱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남이 긴급대응단장도 “국민의 선택권과 알 권리를 보호하고 공정한 식품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법과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 보건복지부‘2026 지역암센터 장비비 지원 공모사업’선정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6년 지역암센터 장비비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지역암센터를 대상으로 암 진단 및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현장점검 등 단계별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 기관이 선정됐다. 경기지역암센터는 이번 선정으로 보건복지부 12억원, 경기도 3억원의 지원을 확보하고, 병원 예산을 추가 투입해 노후 방사선치료 장비를 최신 고정밀 방사선 암치료 장비로 교체·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센터는 그동안 축적해 온 중증 암 진료 경험과 고정밀·적응형 방사선치료 기술을 활용해 고난도 암종 및 재발암 치료의 정밀도를 높이고 치료 성과 향상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는 인구 규모와 암 발생자 수,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암 치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중심의 첨단 암 치료 인프라 구축은 서울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집중을 완화하고, 도내 암 치료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장비 도입으로 경기지역암센터는 기존 트루빔(TrueBeam), 헬시온(Halcyon)을 포함해 총 4대의 방사선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