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슬기 교수가 초등학생을 위한 성교육 도서 「산부인과 의사 아빠가 초등학생 딸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부크크 출판사, 56p)를 출간했다.
김슬기 교수는 생식내분비학의 저명한 의학자이자 두 딸을 둔 아버지로서 사춘기를 앞둔 아이들이 신체적 변화뿐만 아니라 감정적 변화까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돕기 위해 이번 책을 집필했다.
책은 ‘왜 나는 친구들보다 빨리 변할까?’, ‘생리는 왜 하는 거야?’, ‘엄마와 아빠는 어떻게 나를 낳았어?’ 등 성에 대한 인식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가질만한 현실적인 질문을 담았으며, 아이들의 감정을 고려한 따뜻한 문체로 김슬기 교수의 전문가적 답변을 친근하게 풀어낸다. 단순한 개념 설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건강한 성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어른들도 잘 모르는 알쏭달쏭 퀴즈’ 코너 등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단순히 신체 변화를 넘어 감정 변화, 건강한 관계 맺기, 성폭력 예방까지 다뤄 성교육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