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약학대학 82학번 문경·김지연 동문(파미래㈜ 공동대표이사)이 약학대학 70주년을 기념해 모교와 학과의 발전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며 ‘매그놀리아 아너스클럽’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번 기부는 학창 시절 받은 배움과 지원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실천으로 보여준 선순환적 기부 문화의 사례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경희대는 지난 25일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문경·김지연 동문 매그놀리아 아너스클럽 위촉식’을 개최했다. 매그놀리아 아너스클럽은 발전 기금 1억 원 이상을 기부해 경희 발전 및 위상 제고에 이바지한 기부자를 예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이날 김진상 총장을 비롯해 약학대학 임동순 학장, 김도균 대외협력처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두 동문의 뜻깊은 기부에 감사를 표했다.
문경·김지연 동문은 2001년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파미래㈜를 창립해 20년 넘게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온 경영인이다. 특히 김지연 동문은 대학 입학 당시 수석으로 입학해 대학원 과정까지 6년 내내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을 이어갔다. 당시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실천으로 옮긴 이들은, 2016년 졸업 30주년을 맞아 약학대학 장학기금을 기부하며 ‘김지연·문경 강의실’을 조성했고, 올해 약학대학 70주년을 맞아 1억 원을 추가 기부했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은 2억여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