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은 오는 11월 2일까지 병원 1동1층 CNUH 갤러리에서 동양화가 류현자 작가의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사모곡 - 觀月’을 주제로 한 17개 작품을 선보인다.
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동양화 특유의 여백의 미와 먹의 농담을 통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자연 속에서 느끼는 향수와 정서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특히 달빛을 소재로 한 작품들에서는 은은한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통해 깊은 내면의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 류 작가는 달빛에 담긴 기억과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과 위로를 전한다.
류 작가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한 후 다수의 개인전과 기획전에 참여하며 한국 동양화의 전통적 기법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인간 내면의 정서를 표현하는 데 주력해 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도 달을 매개로 한 인간의 그리움과 회한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