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외국인 환자의 진료 만족도를 높이고 의사소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내 유관기관과 손잡고 다국어 지원체계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30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전북국제협력진흥원(원장 김기수)·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과 업무협약(MOU)을 연이어 체결, 지역 내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외국인·다문화 환자 통역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전북대병원 국제진료센터가 주관한 이번 협약은 외국인 환자 지원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외국인 환자 및 이주민이 언어 장벽 없이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북대병원과 두 기관은 ▲외국인 환자·이주민 대상 다국어 유선 통역서비스 연계 ▲의료 접근성 향상 ▲취약계층 외국인 진료 연계 등 공공보건의료 협력 ▲외국인 지원 매뉴얼 및 다국어 안내 콘텐츠 개발 ▲기관 간 홍보 및 교류 확대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양종철 병원장을 비롯해 병원 관계자와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내 국제의료 기반 강화와 다문화 포용 의료환경 조성에 뜻을 모았다. 전북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국어 의료안내 콘텐츠 제작 ▲의료진 대상 다문화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진료협력팀 정동일 부팀장이 ‘제61회 시민의 날 기념 모범시민 표창 수여식’에서 인천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청에서 열렸으며, 시민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모범 시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동일 부팀장은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 정립과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 그는 기관 간 유기적인 의료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사회 내 안심 진료 의뢰·회송 체계 마련에 앞장서며, 의료기관 간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왔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성공적인 제도 정착과 효율적인 의료자원 분화를 위해 병원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을 주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동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진료협력팀 부팀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 지역 의료 발전에 헌신해 온 모든 분들과 함께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포 단위보다 더 작은 범위에서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가르는 아형을 찾아냈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혜련·홍민희·김창곤, 이비인후과 고윤우·심남석 교수,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이인석 교수·차준하 박사과정생 공동 연구팀은 면역항암제 치료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세포의 아형을 구분해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셀 리포츠 메디신(Cell Reports Medicine, IF 10.4)’에 게재됐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인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등과는 달리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면역 체계를 직접적으로 활성화해 종양을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면역항암제 중 면역 반응을 지속하고 강화하는 ‘PD-L1 억제제’와 면역 반응을 시작시키는 ‘CTLA-4 억제제’는 약효가 좋아 여러 암종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다만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는 약이 들지 않아, 면역항암제를 투여하기 전 치료 효과를 미리 확인하고자 하는 연구가 세계적으로 화두다. 김혜련 교수 연구팀은 선행 면역항암요법 임상시험에 참여한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PD-L1 억제제 단독 투여군과 PD-L1 억제제에 CTLA-4 억제제를 병행 투여한 군으로 나눠 그 결과를 비교
 
								흔히 피로감이 지속되거나 평소처럼 먹어도 체중이 늘 때면 스트레스나 노화의 영향으로 여기고 가볍게 지나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신호일 수 있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전신의 기능이 느려지며 다양한 신체적 변화가 나타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부족해 몸의 대사 기능이 느려지는 질환이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몸 전체가 둔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피로감과 무기력감이 지속되고 식사량은 그대로인데 체중이 늘거나 추위를 유난히 잘 탄다. 또한, 변비, 건조한 피부, 탈모,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이 동반될 수 있고, 방치할 경우 단순 피로를 넘어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다양한 전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성에게서 특히 흔하며, 자가면역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서 발병 위험이 높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자가면역 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으로,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갑상선이 스스로 손상돼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외에도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유증,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키는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또는 뇌하수체 질환 등이 원인이 될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남금연지원센터가 최근 주택관리공단 목포상동3관리소와 목포옥암2관리소에서 지역민을 위한 ‘우리동네 새숨지기 금연 상담소’를 운영했다. 이번 상담소는 의료, 금연상담, 취업지원, 통합돌봄, 중독상담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2025년 하반기 우리동네 복지상담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주택관리공단 행복지원센터를 비롯해 목포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대한노인회, 서부종합돌봄센터, 목포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한국환경공단 등 9개 기관이 함께 참여해 지역 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상담소 운영 기간 2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전남금연지원센터는 폐활량 및 일산화탄소 측정을 통해 스스로 폐 건강을 확인하고 금연의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건강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흡연자 중 금연을 희망하는 주민들에게는 6개월간 전문 금연상담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입주민은 “거동이 불편해 건강검진이나 상담을 받기 어려웠지만 직접 찾아오는 서비스 덕분에 다양한 지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남금연지원센터장 최유리 화순전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의료·복지 접근성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박익성)은 진단 역량 강화를 위해 최신 정밀 의료기술인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를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NGS는 유전체 염기서열(DNA)을 대량으로 해독하는 첨단 분석 기술로, 소량의 검체만으로도 방대한 DNA를 동시 분석할 수 있다. 기존 1세대 염기서열 분석(Sanger Sequencing)이 한 번에 한 유전자를 순차적으로 판독하는 방식이었다면, NGS는 수많은 DNA 조각을 병렬로 분석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환자의 질병 원인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개별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나아가 생체검사 없이도 혈액이나 체액 내 소량의 암 유전자를 검출, 분석할 수 있는 정밀 진단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NGS 도입을 통해 암의 정밀진단, 치료, 예후 분석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복합적 원인으로 인해 기존 검사로 명확한 진단이 어려웠던 질환이나, 치료 반응에 차이를 보이는 환자군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축적된 유전정보를 기반으로 임상과 연구 영역을 확대하고, 지역 내 의료기관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 척추센터 박종혁 과장이 ‘요추 수술 후 임상 결과 위한 예측 시스템 개발 논문으로 임상학술대상을 받았다 척추센터 신경외과 박종혁 과장은 지난 9월에 개최된 ‘Asia Spine’ 및 ‘Neurospine 2025’, 제39차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공동으로 주최된 ‘ASIA SPINE & NSC 2025 학회’에서 ‘윌슨&임상 기초학술대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환자의 골다공증, 나이, 기저질환, 수술 전 보행 등을 분석하여 요추 융합 수술 후 증상이 좋아진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부분에 대한 논문”으로 분당제생병원에서 요추 융합 수술을 받은 환자 600명에 대한 수술 전후의 결과를 분석하여 요추 융합 수술 후 임상 결과 예측에 있어 실질적인 학술정보를 제공했다.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성현 교수팀이 경북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김수현 교수팀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요추 추간판 절제술 후 재발 위험을 예측하는 머신러닝(기계학습) 모델을 개발했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Lumbar Disc Herniation, LDH)은 가장 흔한 척추 질환 중 하나로, 수술 후에도 약 5~15%의 환자에서 재발한다. 기존 연구에서는 비만, 흡연, 당뇨병 등 일반적인 위험 인자가 알려져 있었지만, 요추 주변 근육(paraspinal muscle)과 재발 간의 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아주대병원에서 요추 추간판 절제술을 받은 126명 환자의 임상 및 MRI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항목에는 연령, 체중, 기저질환 등 인구학적 요인, 수술 관련 인자, 그리고 MRI로 측정한 요추 주위 근육 부피(volume)가 포함됐다. 여러 인공지능 알고리즘(Logistic Regression, LightGBM, CatBoost, MLP 등)을 비교한 결과, 데이터의 패턴을 반복 학습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XGBoost’ 모델이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모델의 예측 정확도(Accuracy)는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