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배병노)이 2025년 직원경험 향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직원 간 칭찬 캠페인인 ‘Thanks To U 릴레이’를 시작했다. 상계백병원은 5월 27일 본관 17층 강당에서 첫 번째 릴레이 수상자 5명을 선정해 병원장 감사카드와 Thanks To U 뱃지,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는 ▲외과 양근호 교수 ▲간호국 김하나 선임간호사 ▲간호국 박소연 주임간호사 ▲(주)필라테크 한철희 직원 ▲(주)엘에스씨푸드 이명자 직원이다. 이들은 환자와 동료를 향한 따뜻한 배려와 맡은 바 업무에 대한 헌신적인 자세로 항상 솔선수범하며, 타의 모범이 된 점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Thanks To U 릴레이’는 병원 내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동료 간 감사를 전하는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캠페인이다. 추천은 릴레이로 이어지며, 수상자가 또 다른 직원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캠페인은 연간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5월 27일을 시작으로 7월 22일, 9월 23일, 11월 25일에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매 회차마다 진료부, 간호국, 진료지원, 행정부서, 협력업체 등 다양한 부서에서 총 5명의 직원을 선정한다.
연세의대가 암환자 조직 병리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과 함께 암세포를 분석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이는 유형인지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5.2)’ 최신호에 게재됐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와는 서로 다르다. 그렇기에 환자의 암세포 안에서 보이는 유전적 특성이 적합하지 않으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없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위암, 대장암 환자는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의 특성을 가진다. 유전자 돌연변이의 양이 많은 MSI-H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더욱 쉽게 인식하게 할 수 있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기존에는 MSI-H 보유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세포 조직을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면역조직화학염색 방법 등을 사용했지만, 암세포 내에서 MSI-H가 눈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 시간이 크게 늘면서 손목이나 손가락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손가락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손과 손목에 여러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중 방아쇠 손가락이 대표적이다. 방아쇠 손가락은 손가락을 구부렸다 펴는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가져온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구기혁 교수와 함께 방아쇠 손가락의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손가락 굽히고 펼 때 ‘딸깍’ 거린다면...손가락을 굽히는 힘줄이 움직일 때 제자리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려고, 손가락 힘줄을 싸고 있는 약 7개의 활차(pulley) 라고 불리는 구조물들이 존재한다. 활차가 좁아지거나, 힘줄이 두꺼워지면, 힘줄이 활차 아래를 통과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이런 상태일 때 손가락을 굽혔다 펴는 동작을 하면 힘줄이 활차에 걸려 있다가 한 번에 통과하면서, ‘딱’하는 소리가 나면서 움직여진다. 마치 방아쇠를 당길 때와 비슷한 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방아쇠 손가락(수지)라는 이름이 붙었다. 50대 중년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방아쇠 손가락 환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방아쇠 손가락(질병코드 M65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중증난치성질환 정복을 위한 ‘2028 대전환’을 선언했다. 초정밀 미래의학을 통해 가장 어렵고 힘든 질병 치료에 집중하고, 연구 중심 선순환 성장을 통해 의료계에서 한 차원 높은 역할을 수행한다는 미래혁신 구상이다. 고대의료원은 최근 의료계에서 전례 없는 고도성장을 기록한 의료기관 중 하나다. 의과대학과 안암·구로·안산병원을 비롯해 정릉과 청담에 연구캠퍼스를 보유, 약 2조 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바탕으로 약 11,000명의 인력이 진료, 교육,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연간 310만 명의 환자가 의료원을 찾고 있다. 그러나 의료원은 양적 확대라는 의료계 기존 성장모델의 답습이 아닌 차별화된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구조적 대혁신을 결정했다. 그 이면에는 환자 맞춤형 미래의학, 독보적인 연구 역량, 글로벌 창의인재양성 체계를 갖췄다는 자신감이 깔려있다. 국내 최초 최다 3개 연구중심병원 보유..본격 날개 펼칠 정몽구 미래의학관 지난 3월 26일 보건복지부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 명단이 발표됐다. 역시 가장 눈에 띈 기관은 산하 안암, 구로, 안산병원 모두 인증을 획득한 고대의료원이었다. 고대의료원은 연구중심병원 제도가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권성근 교수팀(제1저자 성전 박사과정, 공동교신저자 서울대치과병원 박주영 교수)이 지난 18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제146회 미국후두학회 학술대회서 ‘유진 마이어스 국제학술논문상(Eugene Myers International Paper Award)’을 수상했다. ‘유진 마이어스 국제학술논문상’은 미국후두학회 등 이비인후과 분야 6개 학회 회장을 역임한 유진 마이어스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23년 제정됐다. 후두학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연구 논문을 발표한 非북미권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권성근 교수팀은 ‘인공 기관 이식 후 면역반응 규명’ 연구를 통해 기관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관은 기도 제일 위쪽에 위치해 공기가 드나들거나 이물질을 배출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기관이 손상되거나 좁아지면 재건 수술이 필요하지만 이는 위험도가 매우 높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줄기세포·바이오프린팅 기술 등을 기반으로 ‘인공 기관 이식’이 시행되고 있으나, 이식 후 면역반응이 난제로 남아있다.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인공 기관 이식 후 발생하는 면역반응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정밀한 장기 분석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가 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미국흉부학회 국제학술대회(ATS 2025)’에서 한국인 최초로 폐암(Thoracic Oncology) 부문 ‘신진 연구자 업적상(Early Career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 1905년 창립된 미국흉부학회(ATS)는 1만 6천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호흡기질환 학회로, 폐암을 포함한 주요 호흡기질환 분야에서 진료 및 연구의 세계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김연욱 교수가 수상한 신진 연구자 업적상은 연구 성과는 물론 국제적 영향력까지 모두 갖춘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명예로운 상으로, 글로벌 학계가 해당 연구자를 차세대 리더로 공식 인정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폐암 연구로 이 상을 수상한 한국인은 김연욱 교수가 처음으로, 이번 수상은 국내 폐암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인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김연욱 교수는 폐암 조기진단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비흡연자에서 발병하는 폐암의 특성을 분석하고, 이들을 효과적으로 선별할 수 있는 검진 기준을 제시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는 기존의 흡연자 중심 폐암 검진 체계를 넘어선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356,507명으로 전체 암 유병자(258만8079명)의 1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갑상선암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이다.위암은 위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말하는데 주로 위 점막의 선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체 위암의 약95%가 선암에 해당하고, 그 외에도 림프종, 위장관 간질성 종양(GIST)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 외과 이정연 과장은 “위암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에 염증을 일으켜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이형성증으로 진행하면서 유전자의 변이를 가져오고, 헬리코박터에 감염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에 걸릴 확률이 2~3배 높다. 그리고 짠 음식, 태운 음식, 질산염화합물이 포함된 음식의 섭취, 흡연과 음주, 가족력 등이 위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암은 조기에 특이 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으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위암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지만 암이 진행되면서 증상이 뚜렷해지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외과 이정연 과장은 “국내 위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은 5월 26일, 임산부 및 예비 임신부를 위한 전문 상담 기관인 ‘한국마더세이프센터(Korea Mother Safe Center)’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산부인과에서 현판식을 개최하고 센터 개소를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마더세이프센터는 북미의 마더투베이비(MotherToBaby), 유럽의 기형학정보서비스(ENTIS)와 같은 국제적 기준에 기반한 기형유발물질 정보센터다. 1999년 (구)삼성제일병원에서 처음 시작해 임산부 약물 안전 정보 제공과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번 개소는 기존 센터장이었던 한정열 교수(산부인과)가 일산백병원으로 부임하면서 이루어진 조치로, 앞으로 일산백병원이 전국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최원주 원장도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은 사회 전체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영역으로, 한국마더세이프센터를 통해 전국의 여성과 가족들에게 신뢰받는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모자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