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 국훈 교수가 3월 17일 ‘제19회 암 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소아청소년암 환자 진료와 연구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국 교수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광주·전남 지역에서 35년 이상 소아청소년암 환자를 위한 진료와 연구에 힘써 왔으며, 지역 기반의 소아암 치료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소아암 분야 환경보건센터장으로 활동하며 소아암 발병 기전에 대한 연구와 예방 활동을 추진하는 등 지역 소아암 치료와 연구 기반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 왔다. 또한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등 국내 학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소아암 진료 수준 향상과 국제 학술 교류에도 기여해 왔다. 국훈 교수는 “광주·전남 지역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진료와 연구에 매진해 왔다”며 “그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서는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필수의료가 무너질 위기에 놓여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의료계 후배들이 긍지를 갖고 지역 의료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옥조근정훈장 1명, 근정포장 2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 신경과 신동익 교수가 환자경험평가에서 전국 상급종합병원 의사 중 최고 수준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환자경험 우수 의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10월 선정 이후 두 번째 선정이다. 병원에 따르면, 2026년 1월 20일부터 2월 19일까지 (상급)종합병원 의사 17,078명을 대상으로 한 달간 실시된 환자경험평가(PEI, Patient Experience Index) 결과, 신동익 교수는 의사 영역 만족도 98.73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상급종합병원 소속 의사 평균(85.35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전체 최고 수준이다. 이번 평가는 총 26명의 환자가 응답했으며, 특히 세부 항목 중 담당 의사의 인사 및 환자 존중 태도, 현재 상태 및 검사 결과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 진료 및 상담 시 프라이버시 보호 배려 항목에서 모두 100점 만점을 받았다. 환자경험평가(PEI)는 환자의 관점에서 의료서비스의 질을 평가하는 지표로, 진료 전반에 대한 환자의 체감 만족도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병원은 이를 의료서비스 개선과 환자 중심 진료체계 구축에 활용하고 있다. 신 교수는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충북대학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행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진료정보교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북대병원 3층 온고을홀에서 열렸으며, 병원측에서는 양종철 병원장과 손지선 공공부문부원장이, 공단 측에서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오영식 장애심사지원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장애심사 과정에서 필요한 진료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주요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호남권에서는 최초로 추진된 사례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심사 관련 진료정보 교류 체계 구축 ▲안전한 정보 연계 시스템 운영 ▲업무 협력 및 지속적인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진료정보의 전자적 연계를 통해 기존에 환자가 직접 제출해야 했던 각종 진단서와 의무기록 제출 절차가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장애심사 대상 환자들은 진료기록이나 검사자료 등 심사에 필요한 보완자료를 제출하기 위해 신체적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직접 병원을 재방문해 서류를 발급받아야 했다. 앞으로 전북대병원은 공단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심사 자료를 전산으로 즉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제12대 병원장으로 이완식 소화기내과 교수가 취임하며 병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18일 미래의료혁신센터 미래홀에서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 정신 전남대학교병원장, 구복규 화순군수, 정준호 국회의원 등 내외빈과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병원장 약력 소개를 시작으로 병원기 인계, 격려사와 축사, 취임사, 축하 영상 상영, 주요 보직자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완식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연 속 치유 환경을 갖춘 병원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진료 활성화와 암센터 기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진료 프로세스 개선과 수술 인프라 확충, 낮 병동 활성화, 특수 시술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진료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최첨단 입자치료기 도입과 연구·임상 협력 확대를 통해 암 치료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와 교육이 함께 발전하는 미래 의료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병원장은 “세계 최고의 암병원이라는 목표 아래 연구와 교육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진료 활성화와 암센터 기능 강화를 통해 병원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담석 사례가 늘면서 ‘담석이 있으면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담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증상 유무와 합병증 위험을 기준으로 치료 방침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외과 정성원 교수는 “담석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대부분 치료 없이 경과 관찰이 원칙”이라며 “담석의 존재 자체보다 환자의 증상과 합병증 위험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담석은 성인에서 흔히 발견되는 질환이다. 미국에서는 약 10%, 유럽에서는 5.921.9%의 유병률이 보고되며, 국내는 약 22.4%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체 환자의 80% 이상은 별다른 증상 없이 건강검진 초음파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된다. 무증상 담석의 경우 연간 증상 발생률은 23%, 합병증 발생률은 0.10.3%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예방적 수술을 일률적으로 시행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담도산통’으로, 오른쪽 윗배나 명치 부위에서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통증이다. 특히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다면 단순한 적응 문제로 넘기지 말고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자는 2020년 7만8958명에서 2024년 25만6922명으로 약 3.3배 증가했다. 특히 20대 이상 성인 환자는 같은 기간 약 5배 늘어나며 전 연령대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미애 교수는 “소아청소년 ADHD는 흔히 산만함이나 과잉행동으로 인식되지만, 겉으로 얌전해 보인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DHD는 주의 조절과 실행기능(계획·정리·시간관리 등)에 관여하는 뇌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크게 과잉행동·충동 우세형과 부주의 우세형으로 나뉜다. 이 중 ‘조용한 ADHD’로 불리는 부주의 우세형은 외형상 차분해 보여 놓치기 쉽다.오 교수는 “수업 시간에 멍하니 있거나 창밖을 자주 바라보고,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못하거나 숙제와 준비물을 반복적으로 잊는다면 ADHD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단은 단순 관찰이 아닌 전문적인 평가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 자가보
무증상이더라도 유방암 일부 아형에서 진행성이라면 뇌 MRI 정기 검사가 필요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유방암연구팀 손주혁, 김건민, 김민환 교수 연구팀은 진행성 HER2 양성 또는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뇌 MRI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면서 뇌 전이 발생 위험과 무증상 단계에서의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종양학회 공식 학술지 ‘ESMO Open(IF 8.3)’ 최신호에 실렸다. 현재 국내외에서 통용되는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게는 신경학적 증상이 없다면 정기적인 뇌 MRI 검사를 권고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HER2 양성 및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들은 다른 유방암 환자보다 뇌 전이 발생 위험이 커 뇌 전이 조기 발견의 필요성이 계속 논의됐다. 신약 개발 측면에서도 이렇게 발견된 뇌 전이에 효과적인 약들이 개발되고 있다. 최근 HER2 양성 유방암 치료 환자에 사용하는 약제 중 뇌 전이가 있는 환자에도 효과가 큰 항암 치료 조합이 나오고 있다. HER2 표적 치료제인 엔허투(Enhertu)나 투키사(Tukysa) 기반 병합요법이 대표적인 예다. 손주혁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일반 혈액검사로 확인되는 염증 지표가 자연살해세포(NK세포) 활성도와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며, 면역 기능 저하를 가늠할 수 있는 ‘조기 신호’로 활용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청담 차움 롱제비티센터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차 의과학대학교 연구진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성인 남녀 1만329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혈액 기반 염증 지표가 높을수록 NK세포 활성도가 단계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신 면역-염증 지수(SII), 호중구-림프구 비율(NLR), 전신 염증 반응 지수(SIRI) 등 총 5가지 염증 지표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각 지표가 가장 낮은 그룹(Q1)에서 가장 높은 그룹(Q4)으로 갈수록 NK세포 활성도는 뚜렷하게 감소했다. 특히 전신 면역-염증 지수(SII)가 가장 높은 Q4 그룹은 가장 낮은 Q1 그룹에 비해 NK세포 활성 저하군에 속할 가능성이 4.8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NLR은 3.90배, SIRI는 2.96배로 분석돼 이들 지표 역시 NK세포 활성도와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이번 결과는 기존 염증 지표로 널리 활용되는 C-반응성 단백질(CRP)보다도 더 높은 연관성을 보인 것으로, 일반 혈액검사 지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