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은 지난 19일(목) 병원에서 ‘VISION 2031 선포식’을 개최하고, 향후 5년간 병원이 나아갈 방향을 담은 미션·비전·핵심가치·행동지침을 공식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전은 VISION 2026 수립·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전 구성원이 함께 참여해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병원은 차세대 리더 그룹과 현재 리더 그룹이 함께 논의하며 ‘5년 뒤의 병원 모습’과 ‘실행 계획’을 연결했고, 그 핵심 변화상으로 중증질환전문센터를 중심으로 한 도약을 제시했다. 해운대백병원의 비전은 “우리는 탁월한 진료와 돌봄으로 사람 중심 의료를 실천하여 동남권을 대표하는 중증 질환 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 등을 담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정우현 교수가 2022년 세계 최초로 시행한 ‘늑간 보존 로봇 폐암 수술법’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의 폐암 수술은 갈비뼈 사이(늑간)에 작은 구멍을 뚫고 이곳에 흉강경 수술 기구를 삽입해 폐를 절제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문제는 갈비뼈 사이에 굵은 늑간신경이 위치해있어 수술 과정에서 신경 손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수술 후 숨을 쉴 때마다 통증을 느끼는 ‘늑간신경통’과 호흡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왔다. 정우현 교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세계 최초로 갈비뼈 사이가 아닌, 가장 아래쪽 갈비뼈 밑에 구멍을 내고 흉강경 대신 수술 로봇을 이용해 폐를 절제하는 ‘늑간 보존 로봇 폐암 수술법’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 수술법은 늑간신경이 존재하지 않는 부위로 접근하기 때문에 신경 손상을 원천적으로 피할 수 있으며, 길이가 길고 자유롭게 회전이 가능한 수술 로봇을 이용해, 폐까지의 거리가 멀어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미국, 캐나다 등에서도 이를 활용한 폐암 수술이 이뤄지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최근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정밀 유전자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해 전장엑솜시퀀싱(Whole Exome Sequencing, WES) 검사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장엑솜시퀀싱 검사는 인체 유전자 중 단백질을 생성하는 엑손(Exon) 영역을 분석하는 유전자 검사로, 약 2만 개에 이르는 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어 기존 패널 검사보다 넓은 범위의 유전자 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원인 유전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져 희귀 유전질환의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고, 환자의 유전 정보를 기반으로 한 정밀의학적 진단에도 활용될 수 있다. 또한 검사 데이터는 보관이 가능해 향후 새로운 의학적 지식이 축적될 경우 동일한 데이터를 활용한 재분석도 가능하다. 전장엑솜시퀀싱 검사는 특히 ▲원인을 알 수 없는 희귀질환 환자 ▲반복되는 유전성 질환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기존 유전자 검사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재웅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전장엑솜시퀀싱 검사는 기존 유전자 검사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유전자 변이를 폭넓
고대구로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김용엽 교수(사진)가 3월초 개최된 ‘2026 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김용엽 교수는 ‘2006~2022년 한국의 절개, 내시경, 로봇 갑상선 수술 이용 추세 : 연도별 비율을 활용한 전국 단위 보험청구자료 기반 연구(National Utilization Trends in Open, Endoscopic, and Robotic Thyroid Surgery in South Korea, 2006-2022: A Nationwide Claims-Based Study Using Annual Proportions)’라는 주제 연구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연구에 따르면 로봇 갑상선 수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4년부터 내시경 갑상선 수술을 추월하였고, 그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으며 특히 20~40세 여성에서 로봇 갑상선 수술을 선택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국립소방병원(원장 곽영호)은 3월 23일부터 외래 시범진료를 11개 진료과로 확대하고, 인근 지역주민을 포함한 일반 국민에게도 진료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충북 음성군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립소방병원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약 3만9천㎡, 302병상)로 건립된 공공의료기관이다. 소방공무원의 건강관리와 함께 충북 중부권의 필수 의료 거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 5개 핵심 진료과를 중심으로 소방·경찰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진료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 23일부터는 ▲내과 ▲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총 11개 진료과로 외래 서비스를 확대한다. 오는 4월에는 성형외과를 추가 개설하는 등 6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진료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음성·진천·괴산·증평 등 인근 지역주민을 포함한 일반 국민 누구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확대는 소방공무원을 위한 특화 의료 제공을 넘어 대학병원급 전문 의료 접근성이 낮았던 충북 중부권의 의료
황덕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영상의학팀장이 최근 대한방사선사협회 인천광역시회 제45차 정기총회에서 제18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황덕기 신임 회장은 대한방사선사협회 인천광역시회 회원 2800여 명을 대표해 학술연구 활성화와 회원 권익 신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임기는 2026년 2월부터 3년이다. 2005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에 입사한 황덕기 회장은 전국 춘계학술대회 대상 수상과 SCI급 논문 발표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영상의학팀장으로서 병원 내 영상의학 발전과 조직 운영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학술적 성과와 리더십을 인정받아 이번 회장에 선출됐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지난 17일 익산시 소재 미래영상의학과의원 이지영 원장이 병원 발전을 위한 기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래영상의학과의원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이지영 원장과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을 비롯, 주요 업무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전달된 발전기금은 희귀난치성질환자 치료기금 3,000만원과 병원 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부하여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의료비 지원사업과 병원의 첨단 의료장비 확충과 의료진의 연구 환경 개선, 지역 내 취약 계층을 위한 의료지원 사업 등 사용될 예정이다. 원광대병원은 이를 통해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가렵고 따가워 견디기 힘든 눈 증상이 봄철마다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미세먼지 탓으로 넘기기보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초기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진료를 통해 해당 질환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 결막은 눈꺼풀 안쪽과 안구의 흰자위를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으로,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윤활 작용을 돕는다. 하지만 꽃가루나 먼지 등 특정 물질에 면역 반응이 과민하게 나타나면 결막에 염증이 생기며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따뜻한 날씨와 함께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봄철에는 환자가 급증한다. 눈이 가렵고 충혈되는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할 경우 각막 손상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가장 흔한 형태는 특정 계절에 나타나는 계절성과 1년 내내 지속되는 통년성 결막염으로, 반복적인 가려움과 충혈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준다. 반면 보다 주의가 필요한 유형도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흔한 봄철 각결막염은 눈부심과 끈적한 분비물이 특징이며, 윗눈꺼풀 안쪽에 ‘거대 유두’가 생겨 각막을 자
보건복지부와 전북특별자치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9일 급성기 정신질환 치료의 핵심 거점인 원광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자·타해 위험이 높은 정신질환 환자나 초발 환자 등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급성기 환자에게 적기에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 제도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의료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김일열 정신건강정책과장, 방상윤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 방현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중치료병원지정부장 등이 참석해 제도 시행 초기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환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원광대학교병원이 운영 중인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와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 등 정신응급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지역 내 정신응급환자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2022년 2월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지정·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같은 해 5월부터 24시간 정신응급환자 대응 병상
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이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TKA) 환자의 장기 예후를 분석한 결과, 수술 후 6개월 이내 환자 체감 지표가 급격히 개선되고, 최대 15년이 지나도 수술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신체 기능은 일부 감소했지만, 사회활동 참여를 의미하는 ‘사회적 기능’은 오히려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경향을 보여 주목된다.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3년 사이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50대 이상 환자 1,264명(평균 연령 68.5세, 여성 93.7%)을 대상으로 수술 전부터 수술 후 6개월, 1·2·5·10·15년까지 환자보고결과지표(PROMs)를 장기 추적 분석했다. 분석에는 무릎 상태와 기능을 평가하는 질환 특이적 지표(KSKS, KSFS, WOMAC)와 전반적인 건강 상태 및 삶의 질을 평가하는 일반 건강 지표(SF-36)가 활용됐으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 여부를 판단하는 ‘최소 임상적 의미 변화(MCID)’ 기준도 함께 적용됐다. 그 결과, 모든 평가지표는 수술 후 6개월 이내 유의하게 개선됐다. 이후 장기 추적에서도 지표별 차이는 있었지만, 15년 시점에서도 모든 지표가 수술 전보다 높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