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2 (목)

  • 맑음동두천 9.9℃
  • 맑음강릉 12.3℃
  • 맑음서울 10.1℃
  • 맑음대전 10.4℃
  • 맑음대구 12.6℃
  • 맑음울산 13.8℃
  • 연무광주 11.0℃
  • 맑음부산 13.1℃
  • 맑음고창 7.1℃
  • 맑음제주 14.0℃
  • 맑음강화 9.8℃
  • 맑음보은 8.5℃
  • 맑음금산 8.4℃
  • 맑음강진군 11.9℃
  • 맑음경주시 12.8℃
  • 맑음거제 13.1℃
기상청 제공

대장용종, 암 전 단계에서 잡으면 걱정 없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문정락 교수,조기 발견 시 90% 이상 대장암 예방… 대장내시경이 가장 확실한 해답



대장내시경 검사 후 ‘용종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많은 이들이 덜컥 겁부터 먹는다. 혹시 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닐지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대장용종은 조기에 발견해 제거하면 대장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매우 낮다”고 강조한다. 오히려 대장암으로 진행되기 전 단계에서 미리 발견해 치료한 것이므로 과도한 걱정보다는 안심하는 것이 맞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문정락 교수(사진)에 따르면 대장용종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다. 대장은 소장에서 이어지는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분으로 수분을 흡수하고 대변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며, 이 대장 점막 일부가 혹처럼 돌출된 상태를 대장용종이라 한다. 대장용종은 특히 40대 이후부터 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며, 가족력이나 유전적 요인,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장용종은 종류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다. 과형성 용종이나 염증성 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낮지만, ‘선종성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어 발견 즉시 제거가 필요하다. 다만 선종성 용종이 발견됐다고 해서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작은 선종이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데는 평균 5~10년이 걸리기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 중 발견해 제거하면 90% 이상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장용종의 진단과 치료는 대장내시경을 통해 동시에 이뤄진다. 내시경을 항문을 통해 삽입해 대장을 직접 관찰하며, 용종이 발견되면 즉시 절제술을 시행한다. 용종의 크기에 따라 제거 방법이 달라지는데, 5mm 미만의 작은 용종은 집게로 제거하거나 태워 없애고, 5mm 이상의 용종은 올가미 형태의 기구를 이용해 절제한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입원 없이 시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거된 용종은 반드시 조직검사를 통해 종류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평가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추적검사 주기도 달라진다. 위험도가 낮고 완전히 제거된 경우에는 3~5년 후 대장내시경 검사가 권장되지만, 용종의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개수가 많을 경우, 또는 완전 절제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더 짧은 간격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내시경 검사 자체는 안전하고 효과적이지만, 검사 전 장을 비우는 ‘장 정결 과정’이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에는 알약 형태를 포함한 다양한 장 정결제가 도입돼 환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었다.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개인에게 맞는 제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안전한 시술을 위해 검사 전 복용 중인 약물, 특히 아스피린이나 항혈소판제·항응고제 복용 여부는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50세 이상 성인은 5~10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최근에는 40대 이하에서도 대장용종 발견이 늘고 있어, 가족력이 있거나 불규칙한 식습관, 흡연·음주 습관이 있는 경우라면 더 이른 나이에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대장용종과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채소·과일·통곡물 위주의 식단과 함께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문정락 교수는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검사”라며 “용종이 발견됐다는 사실에 겁먹기보다는, 암으로 진행되기 전에 발견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이런 의료인 있어 신뢰감 뚝?' ...비만 아닌 환자에 ‘나비약’ 5만여정 불법 처방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경기 용인시 소재 한 가정의학과의원에서 비만이 아닌 환자들에게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불법 처방한 의사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식약처가 2025년 9월 마약류 전담 수사팀을 구성한 이후 의료진의 마약류 불법 처방에 대해 형사 조치를 한 첫 사례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당 의사가 식욕억제제를 장기간 처방한 정황을 포착했으며, 외부 전문가의 의학적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오남용이 의심됨에 따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의사 A씨는 2019년 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체질량지수(BMI)가 약 20 수준으로 비만이 아닌 환자 24명에게 치료 목적을 벗어나 식욕억제제를 총 907회에 걸쳐 5만2,841정 처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환자에게는 147개월 동안 총 1만7,363정을 장기간 과다 처방했으며, 진료 없이 접수대에서 처방전을 발급하거나 처방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조기 방문 환자에게 중복 처방하는 등 불법 행위가 반복된 것으로 드러났다.식욕억제제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등 향정신성 의약품으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나프타 수급 불안 속 ‘약속 지킨다’…파머플라텍, 거래선 신뢰 높여 성원피앤아이(대표 홍순호) 가족회사인 ㈜파머플라텍이 최근 중동발 위기로 촉발된 나프타(Naphtha) 수급 불안 속에서도 안정적인 납품을 이어가며 거래선으로부터 ‘신뢰감 있는 회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나프타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플라스틱 원재료 가격 상승과 수급 차질이 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나프타는 PVC, PET, PVDC 등 의약품·건강기능식품·화장품 용기 생산에 필수적인 기초 원료로, 공급 불안은 곧 제품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파머플라텍은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시설을 기반으로 의약품용 플라스틱 용기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용기를 주문 생산하며 기존 거래선과의 납품 약속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회사는 원료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생산 라인의 안정적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자동이송장치(컨베이어 시스템)와 회전 커터 등 생산설비를 활용해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실험실에서는 함수율 측정기, 전자저울, 밀봉 테스트 장비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