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바(ELFBAR)가 미국 법원에서의 합의를 통해 ‘ELF’ 상표권을 둘러싼 장기 분쟁을 종결하고, 글로벌 권리를 재확인했다.
엘프바는 최근 VPR Brands LP(VPR)와 3년간 이어진 상표권 분쟁을 영구적 합의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ELF’ 상표와 관련해 전 세계에서 진행되던 양측 간 모든 법적 분쟁이 종료됐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영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시장에서 VPR은 엘프바를 상대로 제기한 모든 상표 소송과 이의 제기를 철회하고, 향후 해당 상표에 대한 권리 주장도 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ELF’ 상표가 포함된 전자담배 제품의 제조 및 마케팅을 중단하고, 관련 권리 역시 포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엘프바는 ELFBAR, ELFX, ELFA, ELFLIQ 등 ‘ELF’ 계열 상표 전반에 대한 소유권을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확보하게 됐다.
엘프바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ELF’ 상표에 대한 정당하고 포괄적인 권리를 확고히 했다”며 “글로벌 상표 포트폴리오와 브랜드 전략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국 본토에서도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다수의 법원 판결과 지식재산권 관련 결정에서 엘프바의 상표권 정당성이 인정된 바 있어, 이번 합의는 글로벌 차원에서 권리 우위를 재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엘프바는 위조 및 모방 제품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경계감을 나타냈다. 특히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ELF’ 상표를 무단 사용한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엘프바는 “현재 미국에서 ‘ELF’ 상표 또는 유사·파생 상표를 사용해 판매되는 제품은 자사가 제조하거나 승인한 제품이 아니다”라며 “2023년 2월 미국 출하 중단 이후, 공급 공백을 악용한 불법 제품이 확산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로 엘프바는 상표권 리스크를 해소하는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기를 마련했지만, 불법 유통 대응이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